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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파주 삼릉맛집이라는 잔칼국수인데요 이름은 칼국수인데, 닭곰탕에 생굴보쌈이 써있는 걸보니, 어떤 게 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잘하는 맛집이라면 손님 입장에서야 뭘 시키든 실패가 없으니 좋긴 좋은거죠. 매장 내부 문은 열려 있는 것 같은데, 햇빛은 나지만 그늘 나무아래 와 있는 느낌처럼 정말 시원하고 쾌적하니 좋네요. 낮엔 더운날씨에 칼국수보다 시원한 게 낳지않았나 싶었지만...먹 어보고 잘 시켰구나 싶더군요. 안쪽에 룸도 있어서 단체나 가족모임으로 아이 동반, 어르신 함께와도 한자리에 앉아 식사가 가능하겠네요. 식사로는 상호처럼 삼릉 칼국수집인 것 같아 바지락칼국수에 닭곰탕도 하나.. 지금이 굴철은 아닌가 싶지만 굴보쌈이 먹고 싶어서 골고루 주문했어요. 해물파전도 있지만, 그렇게 다 주문하면 3-4인까지 충붆니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족이나 단체로 가시는 분들은 괜찮겠죠? 반찬들 김치와 보쌈용 야채와 노란배추속이 나왔는데.. 쌈장에 오랜만에 보추만 찍어먹어도 달고 맛있네요. 식사인 바지락칼국수에 닭곰탕, 보쌈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식전 보리밥이 나오네요. 칼국수에 보리밥은 뗄레야 뗄수 없나봐요. ㅎ 양이 꽤 될것 같은데 에피타이저로 열무에 참기름 양념장 넣어 먹어줍니다. 제일 먼저 나와 준 굴보쌈 양념된 굴도 좋지만 뒤에 양념얹은 보쌈김치 보고만 있어도 군침나네요. 보쌈도 작은 사이즈지만 둘이 함께 먹기엔 요것도 양이 많더군요. 굴의 철은 9월부터 12월로 알고있고, 지금은 가능할까? 혹시 굴대신 다른게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로 굴이 나오네요. 오랜만에 보는 굴도 좋지만 사이즈부터 큼직큼직 자연산이 아닌 양식이지만 크기하나만큼은 칭찬하고 싶어지네요. 한입 가득 넣었을 때의 굴이 주는 향과 만족감은 최고에요. 뚝배기에 커다랗게 나온 홍합과 바지락을 보고 바지락 칼국수가 나왔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삼릉 칼국수 진칼국수에선 굴보쌈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홍합탕이 항아리그릇 같은 넓은 뚝배기에 이렇게나 많이 담겨나오네요. 홍합탕이지만 바지락 조개까지 들어갔는데, 바지락도 대부분 해산물의 대부분은 4월까지 나오는 걸로 알고있는데.. 냉동이 아님에도 이렇게 탱탱한 바지락이 나올 수 있나 싶어 놀랄 정도로 싱싱하더군요. 보기에도 탱글거리지만 특히나 진칼국수는 조개나 홍합, 굴 등의 해산물들의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먹으면서도 먹고나서도 엄지척~! 할만큼 만족스러웠어요. 홍합살도 냉동이 아닌 냉장으로 어찌나 쫄깃한 듯 부드러운 홍합살이 정말 최고에요. 여기에 칼국수만 넣어도 바지락 칼국수라 믿을만큼 서비스 치고는 정말 퀄리티 좋은 홍합탕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것만으로도 술 몇병 그냥 드시겠던걸요. 굴보쌈은 역시 굴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요. 굴만 먹어도 목으로 넘어가는 그 맛 잊을수가 없지만, 보쌈에 김치와 함께 쌈으로 먹어도 좋고 배추 위에 함께 올려먹으면 아삭한 배추의 달큰한 맛과 어우러진 굴보쌈도 정말 별미맞습니다요. 정말 껍데기까지 족발느낌처럼 비계마져 야들거리는 느낌 정말 내공이 느껴지는 보쌈맛이였네요. 드디어, 나온 바지락 칼국수 요게 1인분인데.. 홍합탕과 견주어 작은 그릇 아닌가 싶지만, 1인분이 결코 양이 1인분이 아니에요. 바지락 칼국수는 굴보쌈 이후에 홍합탕을 먹고 마지막에 먹긴 했지만, 둘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의 양으로 넉넉한 양으로 양이 많으신 분들이라 해도 일반 칼국수에 1.5배는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양으로 치면 굴보쌈에 바지락칼국수 하나면 충분히 2분은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홍합탕이나 바지락 칼국수 국물은 둘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얼큰한 국물맛인데.. 바지락칼국수는 칼국숙 들어가다보니 좀더 조개맛에 면이 더해진 걸죽한 맛이라면, 홍합탕은 정말 개운~한 조개와 홍합의 맛이라 배는 부른데.. 먹고 나서 숟가락 내려가는 타이밍이 반복되는 느낌으로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결국 국물로 남은 배마져 다 채운느낌이였네요. 닭곰탕은 밥과 함께 나오는데.. 파가 엄청 많이 들어간 모습이 딱 제취향이네요.^^ 국물에 밥부터 말아주고, 여기에 고추지 다진것과 다데기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음 맛있는데.. 개인적으론 은근 고추지랑 정말 닭곰탕이 잘 어울려요. 안에 건더기도 닭살 건더기가 가득~! 국물도 깔끔한 느낌에 개운하게 한그릇 먹을 수 있어서 닭곰탕, 칼국수, 굴보쌈 모두 파주 삼릉맛집으로 추천합니다. 파주조리읍 맛집 찾으시는 분들 야들해서 비계부분까지 맛있는 보쌈과 굴의 조화를 맛보시고 싶으신분들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 한그릇 드시고 싶으시다면 파주조리읍맛집 진칼국수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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