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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을 중독된 사람은 못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먹어줘야 심신 안정에 도움 되기에 소문 듣고 찾아간

일산양꼬치 잘하고 마라롱샤도 맛있다는 애니골 양꼬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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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에 눈 뜨자마자 풍동애니골을 찾은 이유는

일산양꼬치 맛있는 곳 찾다 보니 오게 되었는데요

퍼셀이 애니골 양꼬치 첫 손님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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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하고 지저분한 양꼬치집과는 달리 깔끔하니

저녁에 급상승하는 식욕을 짓누른 터라 위안 삼을 겸

고루 먹고 싶어 세트메뉴로 주문했어요

꼬치사총사 +마라롱샤+마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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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양꼬치를 위한 질 좋은 숯불 납셔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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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다로 준비된 때깔 좋은 꼬치사총사에요

얼핏 보기엔 양이겹살/양꼬치/양념꼬치/양갈비로

그렇잖아도 부위별 고루 맛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매력적인 모둠이 있어 아주 맘에 들더라고요

기본찬은 산고추/양파/땅콩/짜사이로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나서 몇번은 리필했는지 몰라요

숭 안주로 먹은 거 절대 아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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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특이하게도 고기 먹을 때 나오는

부추에 소스도 세 가지로 독특하게 나오더라고요

매운 고추와 함께 아마도 들깨가루인듯 했어요

가장 먼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꼬치 굽기 돌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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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세 가지 소스에 쯔란 섞어서는 만반의 준비 완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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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라 손 까딱 할 것 없이

그저 맛있게 구워지기만을 기다리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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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위별로 음미하고 양념은 나중 구우려고 했는데

친구님 배고픈 걸 못 참고는 그냥 올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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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루 섞어 맛보는 수밖에요^^;;

그렇게 교육을 시켰건만 눈치 없긴 ㅋㅋㅋ

사실 양꼬치는 양념이 맛있어서 별 상관없긴 해요

일산양꼬치 잘하는 애니골 양꼬치에선 더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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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양념하지 않은것이 훨씬 더 양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요

양념도 괜찮긴 했지만 그냥 닭갈비 먹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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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특유의 냄새로 인해 바로 양꼬치구나를

인정하게 만드는 한 점,,, 아웅 맛있어!

모든 고기는 바로 구우야 제맛이라고

부드럽고 촉촉하니 두말할 것 없이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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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가 무섭게 굽고 또 굽고,,, 어여 익기를ㅋ

고기는 뼈에 붙은 부위가 가장 맛있다는데

갈비살은 구웠더니 크기가 쪼그라들어서 에고고~! 
 

한꺼번에 한 줄을 다 털어먹어야 제맛이^^;;;

부위별로 음미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개인적으론

이겹살이랑 양꼬치가 가장 입맛에 잘 맞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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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 다 먹어갈 때쯤 주문한 마라롱샤도 두둥~~♪

범죄의도시에서 장첸/윤계상 때문에 더욱더 유명해진

먹긴 조금 불편해도 중독되는 가재요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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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불내에 퍼셀 눈엔 왜 그리도 예뻐보이던지 ㅋ

제법 큼지막해서 먹질 것 많아 보이지만

갑각류 요리가 모두 그렇듯 알맹이는 얼마 안돼요

다만 맘에 걸리는게 있다면 맛은 좋은데 비해

넘 손이 많이 간다는 사실이에요

새우도 껍질까기 귀찮아 그냥 먹는데 이건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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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 없다고

껍질 까기 귀찮아 그렇지 요거 완전 중독성 있어요

마음 같아선 까주는 것만 그냥 먹고 싶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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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롱샤는 가재 까먹는 재미도 있지만

뭐니 해도 양념이 진국이라고 꽃빵이 함께 나와

양념 찍어 먹음 단짠의 최고봉으로 손을 놓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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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껍질 벗긴 가재도 한 마리 올려줌

핵꿀맛으로 입안 얼얼해도 자꾸만 찾게 되더라고요

먹을 때 주의할 점이라면 옷에 티지 않게

완급 조절이 관건이라는ㅋ

입맛 없을때 또는 스트레스 팍팍 쌓일 때 입맛 돌게 만드는

일산양꼬치 마라롱샤 잘하는 애니골 양꼬치 고고씽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