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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대포항맛집 라마다호텔에서 가까운 현희네활어횟집
푸른 바다만 봐도 가슴이 확 뚫릴 것 같은... 항상 바다는 보고와도 또 보고 싶은 그런곳인데, 속초에 방문한 날 하조대 해수욕장에 들렀어요.
아직 철이 아닌 바닷가지만 연인끼리 오셔서 바다삼아 데이트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파란 하늘에 푸른바다와 에메랄드빛 바다~ 바람도 역시 봄바람이라 차긴 해도 다르긴 다르네요.^^
하루코스로 와도 좋은 속초지만, 그래도 여유잡고 1박 2일로 둘러보는 게 좋긴 합니다.
저녁은 속초에 왔으니, 신선한 바다 해산물이 생각나서
회에 건어물까지 다양한 속초대포항을 찾았는데.. 재정비한 탓에 좀더 깔끔해진 느낌이라 더 자주찾게 되는 것 같아요.
건너편에 롯데 롯데리조트도 있지만, 바로 코앞엔 이렇게 라마다호텔이 있어서 차 안가지고 신선한 회에 소주한잔 하기에도 참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요.
라마다호텔 묵으시는 분들 인근 맛집들이 많아 참 편하겠는데요.
대포항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넓은데다가 주차료도 30분당 600원에 30분 초과해도 10분당 300원이니 여유있게 둘러보고 저녁식사해도 부담없을 주차비라 걱정덜었네요.
활어회수산시장은 A~D동까지 있는 듯한데.. 어딜가도 좋을 것 같지만, C동 상가를 찾았어요.^^
다양한 횟집들 중에 오늘 방문한 곳은 현희네 제가 아는 지인분과 이름이 같아서 왠지 정감이 가서 더 눈에 띠더라구요.^^
C동 수산시장을 들어가면 다양한 횟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횟집에서의 사시미만도 좋지만, 오늘은 대게나 홍게찜도 먹고 싶고.. 간만에 속초대포항맛집에 왔으니 다양하게 먹고 싶더라구요.^^
가격대도 맞아야 하는데.. 대게세트도 있고, 홍게세트도 있는데.. 해산물에 활어회와 매운탕까지 먹을 수 있는 구성이 딱!! 맘에 드네요.^^
수족관에는 대게와 랍스터, 킹크랩~ 다 있구요.
다양한 활어회들도 많은데, 광어에 숭어, 단연 못생기지만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도치도 보이네요.^^ 안쪽으로 작지만 하얗고 작은 오징어들도 싱싱해보여요~
상가들 안쪽으로는 이렇게 방들이 있는데..
제일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4-5테이블 정도 되지만, 아담하면서도 조용하니 좋은데요.^^
대게세트와 게로만세트, 홍게세트, 대게세트, 킹크랣세트, 모듬회세트까지 다양한데.. 밖에서 주문하고 들어와도 좋을만한데, 결정장애에 고민하다가 가격대도 괜찮은 홍게세트로 주문했어요.^^
잠시 기다리다보니, 해산물 모듬이 먼저 야채와 등장했는데.. 6가지나 되는 해산물에 어떤거 부터 먹을까? ㅎ
가리비회, 해삼, 키조개, 도치, 전복과 멍게에 쇠미역까지.. 제일 먼저 집어든 건 가리비였네요.^^
야들거리는 가리비도 맛있고, 부드럽게 호로록 넘어가는 멍게도 신선도 좋고, 키조개에 부드러운 관자부분도 회롤먹으니 단맛도 나는 것 같고^^ 모양은 거뭇하지만 씹으면 아작하게 씹히는 뼈까지..
도치 못생기긴 해도 왠지 식감은 아구의 사촌처럼 매력적인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밖에서 본 오징어회도 나오는데요.
길게 회치는 건 봤어도, 얇은 오징어를 이렇게 이쁘게 포를 뜨는 건 또 처음이네요.
얇은 듯, 쫀득거리는 오징어의 맛은
깔끔하면서도 정말 오랜만에 맛본 오징어라 더 맛있게 먹었어요.^^
오징어회를 먹고 나면, 이렇게 차곡차곡 먹기좋게 뜬 사시미가 짜잔~!
횟집하면 왠지 스끼다시가 떠오르는데.. 이거저거 먹다보면 배만 부르고 회를 맛없게 먹는 경우가 많은데. 속초대포항맛집 현희네에서는 스끼다시가 없더라도 싱싱한 해산물과 회만을 먹는 게 더 알차고 좋은 것 같아요.
광어회와 함께 나온 건 청어인데.. 청어하면 개인적으론 청어로 만든다는 과메기가 떠오르네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론 회는 고추장보다 쌈장이 맛있어서 쌈싸먹었는데.. 쫄깃한 게 광어라면 청어는 생각보다 기름지지 않고 아작거리는 식감이 맛있네요.^^
무엇이든 기름지면 더 맛있는 듯, 광어뱃살 역시 고소한 식감이 최고네요.
몇개 안남았던 오징어에 광어와 청어의 콜라보쌈도 굿!! 입니다.
홍게세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홍게와 게비빔밥이죠.
홍게 먹고 다음에 게비빔밥을 먹는데, 여긴 함께 나오니 더 푸짐해보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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