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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동데이트 얼큰한 빼쉐와 화덕피자 닐리 보라점
재야의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2019년 가고나면 항상 아쉬운데.. 나이는 한살 또 먹고 올해는 어떤 계획들을 또 세워볼까요?
쉬는 날이라 길을 나섰는데, 민속촌에 가는 건지 맛집을 찾아 가는건지 길에 차들이 명절만큼 꼬리에 꼬리를 이어 많더라구요.
보라동에 위치한 닐리 보라점
오래전에 다녀왔지만 가격대비 파스타에 화덕피자가 맛있는 곳이라 방문했는데 무엇보다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하에 주차장이 생각보다 널널해서 편하게 다녀왔네요.
중앙에 있는 주방과 핲께 'ㄴ'자 형식의 좌석은 아담하면서도 방문한 시간엔 손님이 빠지는 시간인가 했는데, 쉬는 날이라 그런지 끊이지 않고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오시네요.
옆 테이블이 가고 난 다음에 찍어봤는데,
나무 인테리어에 편안한 좌석들 벽에 크고 작은 액자들이 이쁘네요.
와인들도 마시기 좋은 곳인데, 콜키지가 무료~!라 저녁에 와인 가지고 오셔서 피자에 파스타와 함께 드셔도 좋을 것 같죠?
런치세트도 있어서인지 가족단위 손님들도 좋고,
커플들에겐 보라동데이트 할만한 곳 찾을 때 가격도 부담없겠는데요.
저녁에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를 보니 맥주 한잔 하고 싶다는 남편
그러나, 차를 가지고 왔으니 안전운전이 우선이죠~~
샐러드도 그렇고 그라탕이라 리조또들도 1만원대 초반이라 괜찮고,
피자들도 꽤 다양한데..
파스타는 크림파스타에 올리브, 토마토 다 있는데.. 벽에 있는 이탈리안 뚝배기 해산물 파스타 '빼쉐'가 땡기네요.
국물요리는 잘 안좋아하는데, 왠지 얼큰한 짬뽕 느낌도 나면서 토마토와 어우러진 국물에 절로 생각나는 요즘이라 주저없이 선택했어요.
피자는 다 괜찮지만 스테이크피자로~
점심엔 병째 서빙되는 피클은 울퉁불퉁한 칼로 썰어져서 도톰하니 더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
달콤한 블루베리에이드와 커피한잔~ 거의 동시에 서빙되는 빼쉐와 스테이크피자
샐러드 하나 더 주문할까 했었는데,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둘이 나온 보라동데이트에 어울리는 양으로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양도 괜찮네요.^^
뚝배기 스타일의 빼쉐
이탈리안 파스타에 한국적 뚝배기를 더해서 보글보글 끓는 비주얼이 매콤한 짬뽕을 떠올리게하는 비주얼인데요.
양배추, 양파 등의 야채에 새우와 조개, 홍합까지
무엇보다 파스타와 함게 누룽지가 함께 들어가서 맛있었는데.. 누룽지만 넣고도 참 맛있게 먹을 스타일의 파스타였네요.
국물요리하면 별로 국물까지 먹는 일이 별로 없는데,
빼쉐의 얼큰한 국물은 오히려 파스타보단 개인적으로 국물맛이 끝내주네요.^^
거기에 함께 나온 마늘빵은 덤으로~ 스프처럼 즐겨봐도 굿!!
스테이크 피자 역시 뚝배기 스타일의 파스타와 함께 촛불위에 올려져 조금 늦게 먹어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스테이크와 함게 약간의 야채들과 방울토마토에 발사믹소스
적당한 두께의 쫄깃한 화덕피자 도우 요즘 겨울이라 맘데로 먹어서 다이어트는 필수지만, 하나 먹을 거 두개먹고 정말 다 싹~ 비우고 왔어요.
주변에 민속촌도 가까운 곳이라 가셨다가 보라동데이트 하실만한 곳 식사와 함께 찾으신다면 가격대도 괜찮고 맛도 좋은 닐리 보라점 들려보셔도 좋겠네요.
저녁엔 피맥과 함께 즐겨봐도 좋을 피맥맛집으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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