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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금조개맛집 택이네조개전골 엄청난 냄비에 엄지척!
분당 미금에서 수지로 이사온지도 4년이 넘어가는데.. 요즘은 수지보다도 분당에 더 자주가게 되는 것 같다.
이날도 이사오기 전 집 근처 먹자골목내도 종종 다니긴 했었는데, 이전에도 이랬었는지.. 주변 상가들도 많지만 입구 앞 많은 차들로 자리하고 안에도 손님이 많아서 깜짝 놀란 미금역조개전골
입구 앞 한자리 남아서 주차 겨우하고 들어갔더니.. 한켠에는 이렇게 점심손님들로 북적북적, 이야기꽃 피우며 식사하시는 분들로 소란스럽기까지 하다.
날이 춥다보니 뜨거운 국물 땡기는 건 사실인데.. 다들 내맘과 같은건지.. ㅎ
이전에 한때 조개구이의 열풍이 불었는데, 굽는 것도 낭만이고 했지만 이젠 손대는 것 조차 귀찮고 혹시나 튈 조개껍질도 그렇고 쪄 나온 조개찜이나 전골이 나은 듯~
테이블이 아닌 벽에 붙어 공유할 수 있게 되어있는 냅킨들 막상 테이블 두리번 거리다가 벽에 있는 거 획획~ 뽑아 쓰다보니 테이블 차지않아고 편한 듯..
주 메뉴는 조개전골과 조개칼국수가 베인인 것 같은데.. 오늘은 칼칼한 청양고추가 들어간다는 조개전골이 땡긴다.
와~ 저런 냄비에 저렇게나 많은 해물이 담겨나올까?
의심반, 기대반 이제 주문하고 기다려보는 수밖에..
잠시 후, 나온 반찬들은 기본 샐러드~ 김치와 볶은김치 3가지인데.. 조개하면 먹고나면 좀 짠편이라 샐러드만 봐도 균형이 잘 맞는 것 같다.
드디어, 나온 미금조개맛집의 조개전골 2인분?
이거, 정말 2인분 맞는겁니까? 되묻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커도 어마무시하게 너무 크다.
너무 커다란 반짝이는 양은냄비의 솥뚜껑과 비교하려 손을 대보니 따끈따끈~
냄비 사이즈만 보면 6인용이라 해도 믿을 것 같은 사이즈에 이젠 냄비속이 넘 궁금하지만, 미금역조개전골이 익으려면 11분은 걸린다는 소리에 참아본다. ㅎ
11분이란 시간동안은 셀프로 즐길 수 있는 반찬코너와 보리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약간의 추가 반찬과 셀프 비빔밥 제조하러 출발~!
고추장과 고소한 참기름에 비비기 좋게 썰어놓은 열무 올려서 쓱쓱~ 비벼주니 맛난 꽁보리밥 완성~!
오랜만에 섞은 보리밥이 아닌 완전 꽁보리밥 보니 반갑기도 하고, 입에서 탱글땡글 돌아다니는 느낌이 재미있다.
익는 동안, 보리밥 먹고 있는데 나온 오징어 통다리 튀김과 함께 큼직한 만두 2개
인분에 맞게 시키면 그만큼의 개수가 더 추가되겠지?
드디어 미금조개맛집 택이네조개전골의 뚜껑이 열리는 순간
모락모락 솓아나는 김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다양한 조개들 철마다 양이나 종류가 달라진다고는 하지만,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듯~
조개전골의 냄비사이즈는 같지만, 인원에 따라 들어가는 조개양 또한 더 많아지는 컨셉인 것 같다.
일단 통통 잘 익은 오징어 부터 먹기좋게 잘라주고..
큼직한 키조개도 3개나 나오고
좋아하는 가리비에 다양한 조개들이지만, 그래도 큰 조개들에 먼저 손이간다.
그 외에도 작은 조개들과 함께 소라, 홍합, 피조개, 새우, 굴 등 정말 다양한 조개먹고 나면 비타민, 단백질, 타우린에 피로가 좀 풀리지 않을까? ㅎ
제일 큰 키조개에 관자가 맛있는 가리비, 크고작은 조개들과 오징어는 초고추장이나 와사비간장에 찍어주면 굿~!
바다의 우유라는 뽀오얀 자태를 뽑내는 굴 구이보다 이렇게 찜이나 전골로 즐겨야 짜지도 않고 더 싱싱하게 먹을 수 있는 듯~
전골과 함께 계란찜인가? 싶은 하나의 뚝배기엔 치즈가 담겨있다.
조개와 쭈~~~욱 늘어나는 치즈의 조합은 어떨지? 어딜가나 잘 어우러지는 치즈지만, 개인적으론 조개보단 보리밥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국물에 청양고추와 함께 배추들도 꽤 많이 들어가 있는데.. 그래서 시원한 국물맛이 나는 듯~청양고추의 매운맛은 더 추가해봤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에 아꼈던 소라는 쏘옥 빼니 끝까지 잘도 빠진다.
초고추장 콕~! 찍어서 한입에 쫀득쫀득~~
정말 저녁이라면 이슬이 한잔 해도 좋을만한 미금조개맛집으로 인정~!
시원한 국물에 애주가분들이라면 이슬이 한잔 해도 좋겠지만, 낮이니 참고 그냥 가긴 아까워서 칼국수 사리 추가~!
보리밥 때문엔 배가 고프진 않지만 그래도 ㅋㅋ
칼국수 익기 기다리는 동안 남은 오뎅과 자잘한 조개와 홍합들 까서 키조개 뚜껑을 접시 삼아 올려놓으니 푸짐해보인다.
이런 조개들은 조개국물이라지만 그냥 칼국수만 먹는 것보단 남은 작은 조개류 싹싹 털어넣고 맛있게 먹어주기~
추운 날 시원한 국물요리 땡길때나 조개맛집 미금역에서 찾으실 땐 미금조개전골 택이네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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