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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정식 메밀꽃바다 맛집으로도 안성마춤!
여름에 메밀국수는 찾아다니면서 먹을 정도로 참 좋아하는데, 안성에서 식사하러 들렸던 메밀꽃바다 알고보니 메밀보단 안성 한정식이였다.
길가지만 한적한 곳에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했던 곳~ 주변에 큰 나무가 가을의 노란 기운을 듬뿍 담고 있다.
내부에 들어가니, 안쪽에 홀도 있고 우측에는 거실에 마루식의 가정집느낌에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가림막과 주변에 화분하며, 옛 정취의 소품들이 느껴지는 곳이다.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었던 집에 하나쯤 있었떤 병풍도 보이고, 룸이며 안쪽에 거실도 보일것 같으면서도 안보이던 가운데 식사하시는 분들의 담소소리만 간혹 들려서 조용하게 식사하기에도 괜찮았다.
들어가는 입구엔 왠 벼루와 안성 한정식에 걸맞는 도자기류의 식기류와 양은 주전자 마져 채워져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방마다 이름이 있는데, 우린 사랑방으로~
방 곳곳마다 남아있는 가구들도 드라마나 어릴적 시골에 갔을 때 할머니댁에 놓여있을만한 옛 장롱들마져 정감있게 느껴진다.
놓여있는 도자기류와 잔들 그리고, 옛 고서인가 싶었는데 자위로 잘린 듯한 표현에 가위가 그려진 책도 특이하다.
이천의 쌀밥집도 유명하지만, 안성 맛집인 메밀꽃바다에서는 최고의 밥맛을 위해 안성 라이스센터에서 생산되는 최상급의 쌀로 추정쌀(아끼바리)를 도정 후 1주일 이내의 쌀만 사용하여 최고의 밥맛을 내는 안성시 지정 제 5호 안성마춤 쌀밥집이라고하니 간만에 제대로된 한정식 제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상호처럼 식사는 안성마춤정식과 메밀꽃정식 2가지가 있는데, 해물요리들도 꽤 많은 듯~
강원도의 곤드레나물을 이용한 메뉴에 강원도 상징인 "메밀꽃"에 "바다"에서 나는 생선이나 해산물류를 지칭하여 "메밀꽃바다"로 지었다니 상호에 대한 궁금증이 메뉴판에서 풀렸다. ㅎ
안성마춤정식은 샐러드에 작은 에피타이저식 메뉴들로 시작되었는데.. 퓨전 한정식처럼 이쁘게도 담겨나온다.
제철인 감 위에 크림과 키위에 달콤한 소스 마도 한입 먹음 가벼운 아삭함이 느껴지고 향 좋은 삼으로 건강까지 챙기는 센스~!
무엇보다 홍어회무침이 야채와 함께 나와주는데.. 새콤달콤한 맛에 잡채와 함께 먹어줘도 좋다.
고소한 들깨탕은 뚝배기에 나오는데 그 양이 꽤 많은 편이라 식사 후까지 먹었다는.. ㅎ
불고기보니 식사가 먼저 떠오르지만, 간이 심심하니 그냥 먹기에도 좋다.
전들도 김치전과 새송이전과 부드러운 호박전 전은 역시 뜨거울 때 먹었더니 역시 맛있다.
식감도 정말 다양하고 맛까지 고려한 안성 한정식 메밀꽃바다
그 이후로도 나온 큼직한 느낌의 다리를 뽑내는 낙지 역시나 생각보다 맵지않아 자극적이지 않다.
훈제오리에 부추무침도 좋고..
들깨탕 뭔가 탕만 먹기엔 조랭이 떡이라도 있음 좋을 텐데.. 할 무렵에 나온 말랑한 떡 배가 부름에도 이 들깨탕은 고소함에 자꾸만 먹게 된다.
식사는 반찬 먼저 나오고 솥밥이라 좀 시간이 걸렸지만, 반찬들도 7가지에 된장찌개와 조기구이는 인원에 맞게 나오는 게 인상적이다.
반찬들도 대체적으로 심심한 느낌으로 어르신분들 생신상에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안성 맛집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으로 잔반 사용 않하고 포장도 가능한데, 미리 달라고 모자라는 음식은 콕 찝어서 말해달라는 말에 김치와 멸치볶음과 표고버섯볶음 3가지는 리필~ 했다.
솥밥은 조금 큰 솥에 2인분이 같이 나오는데, 안성마춤 쌀로 반지르르한 밥만 봐도 밥맛이 느껴지는 밥!
역시 나이가 들어갈 수록 밥이 맛있어야 식사도 맛있는 법인데, 역시 간도 심심하니 요리부터 식사까지 맛있었던 안성 한정식 메밀꽃바다 담엔 멀지 않으니 생신상 여기서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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