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구미동 맛집 반가운수작 고기 시루찜에 술한잔~

 

좀더 자세한 메뉴판을 보니, 시루찜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있고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벽에 걸린 메뉴들보다도 정말 다양하다.

정말 술한잔 생각나게 하는 안주들이 많은 구미동 맛집

전국 전통주와 함께 직접 만든 술까지~

물론, 취향에 맞게 소주나 가볍게 한잔 할수 있는 맥주, 막걸리도 있다.

이곳 사장님 알고보니, 고기 시루찜에 대한 설명부터

함께 할 수 있는 이곳 술까지 수제로 만드시는데..

활동부터 주요 수상경력까지 나와있는 걸보니 조예가 싶으신 듯~ 

술이면 술 음식까지 그 경력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럼, 어디 분당 구미동 맛집의 고기시루찜 먹어볼까? ㅎ

시루는 우리나라 삼국시대부터 있던 건데,

일본까지 전파가 되고 현재 한국보단 일본에서 보다 많이 활용되고 있는 듯~

편백나무의 시루가 나오고 함께 나온 반찬들

장아찌류의 반찬들인데 종류 만큼이나 아주 깔끔하고 맛있다.

명이나물과 오이김치와 고추냉이 장아찌와 오이장아찌,

시원한 백김치에 파김치도 나오는데..

반가운 수작의 음식들은 강원도 평창이나 전남 순천의 직접 담은 조선간장과

3년 숙성시킨 멸치액젓을 사용한다고 하여 직접 다 만드신다고 한다.

열고보니 아무것도 없는 시루엔 월계수잎과 후추가 들어가 있는데.. 

신기하게도 테이블엔 눈에 보이는 인덕션이 없지만,

내장되어 있어서 아주 간편하게 나무만 올리고 작동해도 끓어 오르는 물이 신기하다.

잠시후, 반가수 시루찜의 부채살과 숙주나물 가득한 시루가 올려져

얹어지고 찌기 위해 타이머도 작동~!

7분정도 삶아주면 되는데..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어묵탕도 서비스로 나온다~

술한잔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소주 한병은 거뜬할 듯~

정말 떡볶이 집에서 먹을만한 비주얼의 네모난..

어묵탕보단 왠지 오뎅탕이 더 정감있게 어울릴 것 같지만,

어묵탕의 육수 또한 해물과 멸치액젓으로 직접 끓여만들어서인지 진한맛도 나고 감칠맛이 난다.

사이드로 지짐이인 녹두전도 주문했는데..

구미동 고기시루찜이 익어가는 동안 때 맞쳐 뜨겁게 녹두전이 나와주니 넘 좋다.

 

모처럼의 이야기꽃에 지루함이 없지만,

100%의 녹두와 고사리, 숙주, 김치, 소고기, 돼지고기가 들어간 녹두전은

정말 고소하면서도 겉이 바삭하게 익어서 자꾸만 손이간다.

녹두전 먹다보니 뭔가 심심해서 옛날 막걸리를 주문했다.

오랜만에 먹는 막걸리

그 달달함에 기름진 녹두전 고소하니 아주 자~알 넘어간다.

녹두전 먹는 동안 타이머가 울리고 반가수 시루찜이 다 익었는데..

정말 부채살이 시루에서 잘 익어서 고기굽는 것과 다르게 

냄새도 없고 회식을 해도 몸에 냄새 베일 것 없이 아주 깔끔해서 좋다.

칠리소스에 간장소스 두가지~

밑에는 숙주가 가득~ 팽이버섯에 새송이버섯, 청경채도 나오고,

소라에 마까지 함께 싸먹으면 되는데..

파김치나 명이쌈, 원하는 간장소스나 칠리소스에 찍어먹음 되는데..

정말 부채살에 아삭한 숙주도 좋고,

장아찌세트에 칠리소스 다 맛있다.

막걸리가 녹두전과 어울렸다면,

수제로 만든 청주도 맛있다기에 주문했는데..

쌀, 누룩에 생수와 구기자와 국화, 솔잎까지~




 

시루찜의 부채살과도 정말 잘 어울리는 깔끔함..

그 달달함에 13%지만 정말 막걸리와는 또 다르게 

술도 못마시지만 "맛있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생각보다 이날 분당 구미동 맛집 반가운수작에서

한잔 두잔 하다보니 꽤 많이 마신 듯~

그래도 맛있는 안주에 맘 맞는 이와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정말 기분좋은 저녁 늦게 퇴근해도 기분은 좋구나~

다음에 가게되면 다른 안주에 다른 술도 한번 시도해봐야겠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