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나 한국인은 밥심~!
정말 나이가 들어갈 수록 밥이 최고라며 하루에 한끼정도는 
밥을 먹으러 노력하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우리나라 한식, 한정식만큼 반찬이 많은 곳이 있을까? 
갈수록 밥한끼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ㅎㅎ

경기 광주 맛집이라는 해누리는 주차장도 넓은 편인데..

점심 시간 살짝 전에 갔으니 다행이지,
조금 늦었으면 이렇게 많은 차들로 원하는 자리에 주차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매장안은 정말 넓은 편인데다가 
식사공간마다 참으로 여유로운 공간에 널직하니..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맘에 든다.

안쪽에만 손님이 있었지만,
점심 시간이 지날수록 빈자리 없이 많은 분들로 다 채워지고,
치움과 동시에 손님들이 계속 오는 곳인 걸 보니 곤지암 맛집으로 꽤 알려진 것 같다.

안쪽에 조금 한적한 공간이 있는데,
모임이나 조촐한 가족행사로도 좋을 공간이지만..
이보다 더 숨겨진 공간들이 많아서 둘러봤다.

이렇게 별도의 넓은 룸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마치 카페같은 느낌의 햇빛이 들어오는 테라스 공간은
식사 후 카페처럼 수다나 식사후 자리이동 하지않고도
커피한잔하기에도 굿~!

경기 광주 맛집의 한상 메뉴
가격대도 다양하지만 기본인 해누리정식도 구성도 아주 알차보여서 주문했는데,
간장게장이 아쉬워서 하나 추가~!

정말 해누리정식에 간장게장까지 더해지니까 정말 테이블 한상이 가득ㅊ찼다

밥이 솥밥이라 나올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긴 해도 생각보다 빨리나온 해누리정식

한정식과 견주어도 좋을 샐러드와 잡채, 단호박전
미역초무침도 딱 내가 좋아하는 건데.. 먹을만한 음식들이 많다.

쫄깃하고 쫀득한 표고버섯 탕수
달콤한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탕수지만 정말 건강한 맛이 난다.

매콤한 제육볶음엔 양배추를 넣어 볶았는데,
의외로 달큼한 양배추에 씹는맛이 더해지니 잘 어울리는 제육볶음

코다리강정도 보기보다 먹는내내 바사삭~!
치킨보다도 더 맛있게 먹었던 강정 배가 부르지만 않았다면 또 먹고 싶을 정도..

솥밥때문에 좀더 기다리긴 했지만,
뜨끈뜨끈한 솥밥은 노란쌀(?)이 들어가 있어서 더욱 맛있어 보였다.

역시 식욕을 자극하는 노란색이라지만,
밥이 역시 찰~지고 맛있다.
어릴 땐 몰랐는데 밥맛만 맛있어도 70%이상의 맛을 좌우하는 듯~

고등어구이와 함께 나온 간장게장~ 유후
둘다 밥도둑이 따로없는데 솥밥 한그릇 가지고 부족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 ㅎ

뜨거운 고등어구이는 기름기 좔좔~
기름지지만 감칠맛나는 고등어구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구나~

경기도 광주 맛집의 해누리정식 다양한 반찬에
어디하나 집중하기 쉽지 않은데 거기에 간장게장이라니..

게장의 몸통살이 정말 그득하니,
정말 부드러운 게장에 한입에 넣어보니 짭조름하면서도 단맛나는 게장

게장의 살만 발라 약간의 내장과 함께
밥위에 올려먹어도 꿀맛나는 간장게장

게장 뚜껑엔 밥 넣어서 먹어야 제맛인데..
정말 이날 간장게장덕에 간만에 포식으로 과식했지만,
기분좋게 먹어서 왠지 '0칼로리'같은.. 칼로리 제로였으면 하는 기분 ㅋㅋ

식후에 주방과 테라스쪽으로 나가는 길에 보면
직접 달인 수정과에 커피와 다방커피까지 준비완료~!

시원한 수정과엔 살얼음까지 끼었는데,
커피도 좋아하지만 짭짤한 간장게장 먹은 후엔 수정과가 최고~

곤지암 맛집 뒤뜰로 나가보면
이렇게 커다란 나무 밑에 파라솔이 있어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랄까?
낙엽과 함께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간장게장 먹은 후엔 화장실 들어가는 입구에
별도의 개수대가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옆에는 이렇게 잠시 앉을만한 소파까지 세심한 배려에 여유로움까지 있어서
경기도 광주 맛집이 된게 아닐까 싶다.

주방쪽에 정리가 잘된 선반과 함께
솥밥을 하는 기계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래서 솥밥이 정말 빨리 되는 듯~ ^^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정말 가득찬 주차장.. 대박!
정말 인기많은 곳임을 실감케 한다.

가성비에 맛도 괜찮고 앞으로 어머니 생신 다가오는데,
고민하지 말고 외식한다면 이곳으로 모셔도 만족하실 것 같아서 장소고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