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단국대 맛집 홍춘짬뽕에 목화꽃탕수육 비주얼도예술~! 

요즘 매콤하고 얼큰한 짬뽕에 관심이 많아

여행 갈때도 인근에 짬뽕 맛집이 있는지 살펴보곤 합니다.

집 근처에서도 멀지않은 죽전 인근에 위치한 홍춘이라 더 반가웠는데..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인근 대학생들과 인근분들로 가득찼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둘러보니,

TV속에도 나온 죽전 단국대 맛집이 맞구나 싶어 

내심 흐뭇해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기보단 들어가는 시간이 더 기다려졌다.

1층에도 손님이 가득찼지만,

복층구조로 된 이층도 있는데 10분여 기다렸을까?

내 이름이 불리고 때마침 2층으로 자리가 나서 올라갔다.

이층에도 올라가보니, 여기 역시 빈자리 없이 자리가 없다.

자리가 났다고 해도 채워지기 바끈 곳이 바로 홍춘이다.

계단 옆쪽에 보니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단무지와 양파는 뚜껑이 덮여 위생적으로 준비되어 있다.

1층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구조라 내려다보니,

가득찬 손님외에도 밖에 기다리며 대기하시는 분들이 더 늘어난 듯~

저녁에 고량주와 함께 하기좋은 세트메뉴와 

맥주 한잔 부담없이 하기에도 좋은 세트엔 새우요리가 다 포함되어 있다.

새우, 해물, 닭고기 메뉴가 많진 않아도 다 땡기는 중식메뉴들이다.

홍춘만의 시그니쳐 메뉴라는 목화꽃탕수육은 인기메뉴라 그런지

소/중/대 사이즈 말고도 미니사이즈까지 있어서

가성비도 좋아서 주문했다.

간단히 먹을 거라고 해도 탕수육이 포함된 2인세트도 괜찮다.

홍춘짬뽕이 대표 짬뽕인 듯, 나도 요걸로 주문했다.

"백명이 한번 오는 가게보다 한명이 백번 오는 가게"라니.. 

호기심에 한번 와보는 것보단 맛으로 승부하는 같아서, 이 글귀 넘 맘에 든다.

일단 짬뽕이 있으니, 튈수도 있어서 준비되어 있는 앞치마부터 착용완료~

목화꽃탕수육

동글동글한 모양의 하얀 튀김옷의 탕수육이

목화꽃을 상징하게 하는건지..

그보다도 접시에 발사믹으로 그려진 꽃이 정말 손이 더 갈것 같은데,

이 바쁜 주방에 그림까지 그리시다니 특1급 호텔출신 오너쉐프님이 맞으시는 듯~^^

이쁜 꽃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데, 먹어도 된단다. ㅎㅎ

탕수육소스가 위에 있는 것이 아닌 마치 소스를 뿌리고

위에 목화꽃탕수육을 담은 듯한 비주얼에 바삭하게 튀겨낸 파스타인지.. 

요거 나름 바삭하게 과자처럼 먹어도 고소하고 자꾸만 손이간다.

동글동글한 귀엽고 바삭해보이는 비주얼의 탕수육은

생각보다 튀김옷이 두꺼운데 찹쌀의 쫄깃거리는 느낌이 정말 뜨거운데..

안에 고기보다 찹쌀이 많지만 먹는 재미가 있던 탕수육~

코코넛칠리새우

죽전 단국대 맛집에서는 요리가 나올때마다 정말 기대되는 것이 접시의 세팅아닐까?

요즘 계절에 잘맞는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그림세팅들로 감성자극과 함께 정말 예술이다~!!

치커리에 빨간 코코넛칠리새우 그 위에 누룽지도 함께 담겨나오는 모습

내가 좋아하는 바삭누룽지에 매콤해보이는 새우를 보니 식욕을 당기는 듯~

쫀득하고 넉넉한 사이즈의 튀김옷에 안엔 통통한 새우가~

먹다가 잘못해서 새우가 쏘~옥 나와버렸는데,

정말 새우도 큰편에 아주 탱글거리는 생새우의 맛이 아주 신선하다.

식사로 주문한 홍춘짬뽕

위에 올라가있는 홍합도 푸짐하고,

빨간 국물도 일품.. 첫맛은 정말 얼큰하고 이래서 짬뽕을 찾게 만드는 그런 맛이다.

안에 들어가 있는 조개류와 해물과 함께 

앞치마도 해서 마음놓고 호~로록~!

짜장도 간만에 삼선간짜장을 주문해서,

면과는 별도로 나오는데.. 역시나 간짜장만의 특징인 양파와 야채들이 큼직하니 맘에 든다.

면위에 간짜장 소스 부어 놓고 보니,

작은 새우도 꽤 많이 들어간 삼선간짜장

 짭조름하게 잘 볶아진 간짜장 맛은

배가 부름에도 남기지 않고 먹게 만든 홍춘만의 비결이 있는듯..

죽전 단국대 맛집을 왜 이제서야 알게되었을까?

간만에 맛집다운 맛집을 발견했는데,

중간에 브레이크타임도 있으니까 가실분들은 

점심시간이나 붐비는 시간과 브레이크타임 피해서 가심 좀더 한적하게 드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