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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빵집 아빠의꿈 가성비좋은 신성동 베이커리
한때 정말 빵순이였는데, 요즘 다시금 빵의 매력에 빠져서 여행가면 그 지역의 빵집 한곳은 둘러오는 재미에 이번에도 대전에 가면 꼭 한번 들리고 싶었던 대전 신성동 빵집 아빠의 꿈에 다녀왔다.
주변에 아파트들도 많고 상가많은 골목길내에 자리한 동네 빵집같은 분위기인데 지도를 안보면 나름 대전에서 유명한 베이커리인가 싶더라는..
매장안이 어두워서 잘못보면 장사를 하는건지, 않하는 건지 .. 갸우뚱하면서 앞에 다가가니 아빠의 꿈이란 상호와 "DREAM OF DADDY"라는 말이 보이긴한데 잘 와닿지 않아 지도를 보고 다시금 확인하고 들어갔다.
매장내엔 다양한 빵들이 중앙위주로 밀집되어 있는데.. 1000원의 앙금빵부터 비싸야 4천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일단 부담 내려놓고, 천천히 대전 유성빵집 아까의 꿈을 둘러봤다.
요즘 서울이나 집 주변만봐도 빵이 왜이리 비싼지, 여기보니 입구는 좀 실망스러웠지만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의 꿈은 천연발효빵의 슬로우를 강조하고 있는데, 검은콩 유산균을 이용하는 것도 그렇고, 팥도 국내산 팥을 이용해 직접 만든다고 한다.
재료선정부터 보니, 정말 이 가격에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ㅎㅎ 암튼, 이래서 대전 베이커리 중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오는 곳이 아닌가 싶다.
빵 종류도 다양한데, 이상한 건 내가 사고 싶었던 빵들은 왜 안보이는거지?? 싶었는데..
건강빵류 위주는 천연발효빵들이라 굽는것도 그렇고 더 오래걸려서 4시를 시작으로 나온다고 하니, 방문한 시간은 3시 40분 가까이 된 시간인데 주변에 골목길이라 주차가 없다보니, 이걸 기다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잠시 고민 중~
일단 천천히 이곳의 빵들 그냥 가더라도 있는 빵 중에서라도 골라보고 싶어서 둘러봤는데.. 정말 콩유산균을 이용해서 18시간 발효시켜 수작업이라 해서 그런지 빵에 콩이 들어가는 빵들이 많은 것 또한 이곳의 특징이다.
팥 앙금빵 1천원인데, 천원이란 가격에 내가 좋아하는 팥빵을 살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ㅎㅎ; 부담없이 요것만 여러개 골라봐도 횡재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
슈크림빵에 국산앙금빵도 있는데, 요건 직접 만드신 듯 가격차이가 있다.
1천원의 앙금팥과의 가격차이와 맛을 보고 싶어서 하나씩 겟~!
모카 단호박찰빵
이곳만의 시그니쳐 빵이라 일단 찜~!!
전반적으로 신성동 빵집 아빠의 꿈은 전반적으로 빵을 오래 구운 듯~ 빵의 색이 진한편이다.
찰떡콩콩 또한 크림치즈에 고구마와 견과류와 씨앗류가 많이 들어가 있는 빵이라는데, 이 또한 아빠의꿈의 시그니쳐 빵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빵들 빵의 크기며 내용에 비해 참 괜찮은 빵들, 들려보길 잘했구나 싶었다.
옆에 놓여있는 튀겨진 빵류엔 고로케와 도넛들이 주를 이룬다.
야채고로케 2000원, 감자고로케 1800원, 찰떡도넛과 꽈배기 1500원, 대전의 빵집하면 유명한 성심당을 떠올리게 하는 튀김소보로 1500원
식사로도 좋아보이는 런치도넛 1200원, 가격 참 맘에 든다.
뒤쪽에 보니 식빵들도 4가지 있는데, 가격은 3천원선이다.
그래도 대전까지 왔는데, 몇가지 꼭 먹고 싶었던 깜빠뉴는 아직 안나온 상태인데, 4시 가까이 되니까 나온 빵들
이나마도 다행이다 싶은데 먹고 싶던 2가지 빵인 '팥을 품은 썬'은 팥이 많이 달다는 말에 그렇다치고, '서리태 깜빠뉴가 없는 게 넘 아쉽다.
몇 가지 쿠키들과 머랭쿠키들
지금보니 러스크도 다양한데, 서리태라도 사올걸 그랬나? ㅎㅎ
이곳 대전 신성동빵집 아빠의꿈에 가실 분들이라면, 시간체크해보시고 4시에 가시거나 미리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해보시고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담고 담아 대전 신성동 빵집에서 사온 빵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빵 보고 있으니 흐뭇하다.
바랜 듯, 넘 하얗게 나와버린 영수증 ㅡㅜ; 그래도 다행히 빵이름은 다 보인다.
올리브&치즈
둘다 좋아하는 조합이라 뒤늦게 나온 빵중에서 유일하게 사온 빵들이다.
빵들도 나온지 얼마 안되서 온기들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 빵~!
1천냥의 앙금빵 중앙에 밤이 박혀있는 것도 좋았는데,
조금 팥이 달긴 했지만 1천원 치고는 팥도 많은 편이라서 굿~!
슈크림빵은 피가 얇다보니, 안에 크림도 많은편이라 찌그러질 듯 조금 조심스러운데 빵은 얇고 크림이 많은데 크림과 함께 부드럽다 못해 넘 흐물거리는 건 좀 흠이다.
안에 거뭇거뭇한 걸 보니 바닐라빈도 좀 들어간 듯~ 그래도 가격대비 알찬 크림에 전반적으로 일부러 찾아간 대전빵집이지만, 만족스러웠다.
담엔 꼭 가게 되 일이 있다면,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필요한 빵이 있다면 체크하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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