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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막국수 메밀로43 남한산성초계탕
녹음이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그런 한적한 곳이 좋은데.. 그렇게 찾게 된 곳이 남한산성이다.
몇년만에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초계탕이 생각났는데.. 남한산성에 위치한 메밀로43
식초의 '초'와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 '계'를 따서 초계탕이라 한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임금님 연회 수라상에 오르던 궁중 보양음식이라죠? (근데, 난 '계'가 닭의 '계'자 인줄로만 알았다는..ㅋ)
오래전, 양평에 있는 평양초계탕으로도 많이도 먹으러 갔는데.. 이곳도 (구)평양초계탕 이름을 가지고 있다가 메밀로43이란 남한산성막국수 느낌의 매장으로 탈바꿈한 듯~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편~
무엇보다 안쪽으로도 이어지는 공간이 있는데, 벽마다 시원스러운 창문이 있어 더 밝고 넓어보인다.
남한산성초계탕이라 코스식으로 된 초계탕 중에 소자를 주문했는데.. 메뉴판엔 메밀로43답게 막국수를 비롯, 메밀전과 전병, 메밀찐만두까지 있을 건 다있다.
초계탕은 코스식으로 메밀전과 백김치가 먼저 나오는데..
메밀전 자체가 크진 않지만, 적당히 도톰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의 메밀전 고소하니 양념간장 찍어먹음 넘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하고 싶을 정도^^
중간에 입맛 살려 주는 야채무침도 나오는데, 명태회가 같이 올려져 나오는 게 특징이다.
쌉쌀한 야채에 짭조름하고 새콤달콤한 소스에 명태회와 먹으니까 아삭한 야채에 자꾸만 손이 간다.
남한산성초계탕의 코스에는 닭이 주라서 그런지, 삶아놓은 토종닭도 나오는데.. 닭 다리 사이즈를 보니 큼직하니 토종닭이 맞는 듯~^^
참깨가 들어간 구운 소금에 살짝~! 조금은 투박하지만 고소하니 맛있다.
뒷고기수육과 함께 나온 빨간 수육용 무김치 일반 수육보단 비계부분이 더욱 찰져 보인다.
일반 돼지고기 수육보단 비율도 비율이지만, 비계부분까지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참 족발과 닮았다고나 할까?
마늘이나 고추와 함께 쌈장이나 새우젓과 함께 먹으니까 토종닭에 이어 상당히 포만감이 느껴지는 듯~
남한산성초계탕 코스의 마무리는 역시나 메인인 초계탕 크기가 크진 않아도 야채와 함께 알차보인다.
비타민(?), 파프리카, 배, 적채, 잣 등의
야채와 과일들도 수북하게.. 시원해보이고 새콤해보이는 초계탕의 국물은 어떤맛일까? 기대된다. ㅎ
안엔 생각보다 먹을 수록 닭살도 많은데.. 국물이 새콤달콤하기보단 새콤한 맛이 강한편인데, 테이블에 있는 식초와 겨자, 설탕 등을 가미해서 먹으면 되는데,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초계탕을 거의 다 먹을 즈음에 맞춰 나온 막국수 역시나 닭도 좋지만 남한산성 막국수가 빠지면 섭하지~
닭살에 야채와 함께 삼합으로 즐기는 막국수 메밀함량이 많은 투박함보단 매큰하게 탄력이 느껴지는 막국수 스타일인데.. 남한산성에서 보양의 대표격인 닭도 먹고 시원한 막국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남한산성초계탕~
여름 한끼 무더운더위탈출 드라이브코스로, 더운 휴가철 시원한 거 생각날때 한번쯤 남한산성초계탕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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