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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청 맛집 고품격 양갈비는 수지 양갈비 양군
쉬는 날인 다음날은 참 홀가분한 마음 뭐, 쉬는 날이 있으면 일하는 날이 오는 거지만.. ㅎ 그래도 그날만큼은 오랜만에 맛난 거 먹고 싶어서 집 인근 수지구청 맛집 찾다가 그린프라자 부근에 있는 양군을 찾았다.
그린프라자 정거장에서 내려서 작은 공원 뒷편 건물 2층에 바로 보이는 양군
와인바가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양군에는 와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정말 양고기집 같지 않은 깔끔한 느낌의 양군 분위기도 좋고 시원하니 맘에 들어요.
창가쪽 자리도 있고, 자리마다 양꼬치를 위한 돌아가는 오르레까지.. 바닥은 끌리지 않도록 테니스공으로 씌워놓은 세심함까지 좋다.
양꼬치 하면 먼저 술 생각나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냉장고엔 다양한 맥주들과 와인들 고량주까지 다양하게 차 있다.
메뉴들도 기본적인 양꼬치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메뉴 거기에 또띠아 세트와 함께 하는 세트메뉴도 색달라 보인다.
그래도, 메뉴판에 양갈비가 가장 많이 올라와 있는 걸 보니, 수지 양군은 양갈비가 주력인 것 같아서 VIP 양갈비와 고급 양갈비로 주문했다.
기본 반찬들 야채 샐러드와 마카로니 샐러드, 김치와 양파장아찌 꼭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진 반찬.. 김치도 좋고 샐러드도 좋고~
맛있게 고기를 익혀줄 화력좋은 숯까지~ 날이 덥긴 하지만 맛난 양갈비 먹는데 이 정도 수고는 수고도 아니죠.
게다가 알아서 맛나게 익혀주는 양갈비 구워주시는 서비스에 일사천리로 편하게 익기만 하면 그냥 먹으면 끝~!
숄더랙인 고급 양갈비부터 익혀주시는데, 10개월 미만 양고기 램만 쓴다고 하는 수지 양갈비 양군
양꼬치가 아니라 기본적인 소금만 제공되는데 아르헨티나의 안데스산맥에서 나오는 소금이라 그런지 맛도 더 고급스러운 듯~
그래도 왠지 양꼬치집의 향신료인 쯔란이 생각나신다면 이렇게 별도로 요청하면 끝~! 어딜가나 먹던 습관은 벗어나질 않는다는..
고급 양갈비에 VIP양갈비 살까지 발라내고.. 갈비는 갈비데로 익혀주는데.. 아무리 살이 있든 없든 갈비는 뜯어줘야 수지구청 맛집의 양갈비를 다 먹은 거죠.
VIP 양갈비는 고급 양갈비보다 좀더 두툼한 느낌으로 살이 더 튼실해서 안심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랄까?
씹히는 탄력감도 좋아서 안데스 산맥의 소금과 함께 해도 양고기의 누린내 없이 담백하고 맛이 깔끔 그자체다.
양파도 익혀서 잘라주고, 프렌치렉과 숄더랙 갈비도 맛있게 익혀서 먹기 좋게 끄트머리는 냅킨으로 감싸주시는 센스~!
뜯어야 제맛인 양군 수지구청 맛집으로 인정~!!
동네에 이렇게 깔끔하고 괜찮은 수지 양갈비가 있는지 이제서야 알았다니.. 앞으로 양꼬치나 양갈비 생각나면 고민말고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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