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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지 재료자체의 건강담은 전주한정식 마실밥상
이전에도 들려봤던 곳 중에 하나인 아중리 이곳에도 맛집들이 많은데..
한옥마을이며 경지전 들려보고나니 전주여행지에서 전주한정식 한끼는 왠지 먹어줘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들려봤습니다.
마실밥상인데.. 인근 음식점들과 공동주차장인 듯.. 안쪽으로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옆으로 테라스처럼 길다란 휴식공간이 있어서 식사 후 커피 한잔 하기 좋은 공간인데, 비가 오고나니 바람도 불어오니 시원합니다.
앞으로 들어서면 원목인테리어의 넓고 깔끔한 매장이 나오는데.. 좌우로 나뉘어진 공간이 모두 파티션으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자리마다 높게 답답하지 않은 공간으로 되어 있어서 창가자리나 안쪽 자리 모두 아주 쾌적한 공간이 맘에 듭니다.
안쪽으로는 이렇게 크고작은 룸이 있어서 전주모임장소나 인근 학부모모임 가족모임자리에도 예약하기 아주 좋아보이더군요.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평일점심특선 9900원~18000원까지인데, 9900원대의 떡갈비정식이 아주 알차보입니다.
저녁에 방문한 터라 아쉽게도 점심특선메뉴 대신 마실정식B로 주문했어요.
나란히 담겨있는 잎사귀같은 건 그릇에 담긴 조기였네요. 고기외에도 조기구이가 한마리씩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반찬부터 나올 줄 알았는데,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소불고기전골부터 나왔습니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따로 있는 건 아니였는데..
전골밑에 놓여진 조리기구가 무선식 인덕션인지 선 없이 테이블에 있는 터치식조정이 간편하고 깔끔하니 좋네요.
어느정도 소불고기전골이 익혀지고 나자 나오는 요리들과 반찬들
기본 샐러드엔 딸기소스가 들어가 있는데.. 많이 달지않고도 신선한 재료자체의 아삭거림이 좋습니다.
딸기소스로 무늬를 낸 가리비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롤 먹어주고..
숙주 도토리묵말랭이 무침
겨자소스가 넉넉하게 담겨나오는데, 알싸한 겨자에 달콤함, 아삭한 숙주와 부드러운 도토리묵 말랭이의 조합이 괜찮네요.
흑임자 청포묵 샐러드
다른곳과 달리 생각지 못했던 조합의 요리들 특히나, 소스들이 다 맛있었어요.
단호박 위에 올려진 건 살짝 단맛이 나는 닭살 둘다 건강한 재료들의 만남이라 다이어트식으로도 좋을 듯합니다.
조금 심심한 위주의 요리들인데, 우렁오이무침이 중간에 입맛을 살려주네요.
식사로 좋은 건 조기구이에 호박과, 들깨로 무친 버섯 김치와 갓김치도 나와서 마실의 전주한정식은 한상차림으로 기다리지 않고 식사까지 가능했습니다.
요리들도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위주의 요리들이 많은 편인데.. 메인이였던 소불고기 팽이버섯에 새송이가 많이 들어가있어요.
국물 자체도 짜거나 달거나 하지 않은 슴슴한 정직한 재료 그대로의 맛으로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더라구요.
밥도 치자가 들어간 노란~밥이 식욕을 당기기에 충분했구요.
솥밥이라 밥이 나올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마무리까지 따뜻한 누룽지까지 먹고나니 배도 부르고 기분도 굿~!
전주여행지에서 들러본 마실밥상 처음엔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그게 바로 조미료의 맛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먹던 한정식보단 양념위주가 아닌 재료의 기본맛을 살리는 맛으로 먹고 나서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전주한정식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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