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이색적인 스페인 레스토랑 문스타파 데이트장소로 굿~!

이젠 정말 아침 저녁으로 기분좋을 정도의 시원~한 바람 넘 좋네요.

사당역에 지인과 함께 찾았던 날은 그냥 서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나던 불볕더위였는데,

지금은 언제냐 싶게 오히려 다가올 겨울이 벌써 걱정이 되는 건 뭘까요?

올 여름 더위만큼이나 추우면 얼마나 추울까요. ㅡㅜ;

사당역에도 인근에 술집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 있는데..

파스텔시티에서도 가까운 곳에 3층 건물

1층은 고기집에 2층은 일본식 이자까야에

3층은 스페인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인데,

정말 1차부터 3차까지 가능한 곳일 것 같은 느낌이 팍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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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딜갈까 하다가 좀더 이색적인 스페인 요리가 당첨~!

3층에 위치한 문스타파로 올라갔어요.

마포에 1호점이 있는데, 이곳 사당역 문스타파가 2호점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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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스토랑이지만, 프로모션으로 해당 와인을 먹으면

살라미 플레이트 서비스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사당역 인근에서 술 드실 분들에겐 나름 좋은 소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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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엘리베이터지만 3층에 무사히 도착

녹색의 외관에 네온싸인과 함께 안으로 보이는 느낌의 인테리어가 언뜻 봤는데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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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형의 창문과 함께 알록달록한 타일의 바닥

테이블에 의자까지 알록달록한 색색의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정말 이쁜 느낌에 사당역 데이트하기도 좋아보이는 공간입니다.

안쪽에는 높은 좌석과 함께 바 형태의 좌석들로 채워졌는데,

안쪽에서 요리하는 모습들도 마치 스페인에 온 듯한 지중해 느낌 가득한 레스토랑이네요.

'문스타파(Moon's tapa)라는 이름은

달빛처럼 아름다운 스페인 레스토랑이라는데..

타파스를 베이스로 한 요리의 스페인요리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더라구요.^^

쉐프 스페셜부터 디터 스페셜에 고기요리도 있지만,

 해산물 요리들이 많아서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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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요리에 시원한 술 한잔 하고싶은데..

맥주는 배가 부를 것 같고 산펠레그리노 탄산수와 스파쿨링 와인 추천받아 주문했어요.

더운날이라 이렇게 시원하게 얼음물에 넣어주시는 센스~
서빙하시는 분들은 정말 잘 생긴 스페인 현지분 같은 분들이라

정말 더 외국에 나와있는 착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 건, 훈훈한 외모와 함께 현지말이 아닌

한국말을 잘 하시는 분이라 다행 중 다행.. ㅋㅋ

정말 더운날에 땀을 많이 흘리던 날이라,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 한잔부터 들이켜 봤는데..

'짠~!'과 함께

먹으려 하지 않아도 어찌나 술술 탄산과 함께 잘 들어가던지 ㅎㅎ

얼굴 빨개져 더워질 것 걱정하면서도 땡기네요.

타파스로 주문한 건 해산물 요리로,

참나물 페스토 소스로 맛을 낸 구운 문어 감자요리

파란 소스하면 왠지 바질소스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우리나물인 참나물을 이용한 페스토와 문어는 어떤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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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주문했던 음식 3가지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네요.

어떤 것을 먼저 맛봐야 할지 고민하다가,

제일 먼저 나온 문어요리 타파스 부터 맛보기로 했어요.

지금봐도 테이블의 타일무늬가 참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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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살짝 데친 듯한 문어에 참나물 페스토소스

은근이 먹다보니 문어 양도 많았는데..

잘 익은 감자도 들어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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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함께 맛본 문어 어찌나 부드럽던지..

타파스로 식전에 와인과 함께 차게 먹었으면 싶었는데,

생각보다 미지근한 온도에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문어가 더 부들부들 혀에 와닿는 느낌이 참 부드러워서 맛나더라구요.

참나물 페스토도 색다르고 꽤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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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제철 식재료에도 생각지 않았던 양고기가 있어서

해산물과 함께 골고루 주문해본 구운 양고기 & 아루굴라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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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스토랑 답게 스페인의 지중해풍 인테리어 분위기 내시려고

바닥부터 천장, 조명, 접시 등의 집기까지 하나하나 다 신경쓰신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접시 플레이팅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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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 파프리카와 구운 나믈이 들어간 양고기 샐러드

양고기의 느낌이 살아있는데 소스도 자극적이진 않은데 무난한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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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요리하면 또 빠에야 인데..

2가지 중에 해산물과 함께 닭고기까지 들어간 매콤한 빠에야로

재료별로 다양하게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빠에야의 큰 냄비와 양을 생각했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둘이 딱 먹기 좋은 사이즈라 딱 좋네요.^^

아주 맵지 않은 빠에야에

먼저 맛봤더 참나물 페스토 소스의 문어요리도 곁들여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문어에 제 입맛엔 괜찮더라구요.^^

사당역 파스텔시티와도 가깝고,

무엇보다 건물내에 고기집부터 이자까야에 스페인 레스토랑까지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았던 건물이라 고민은 됐지만..

인근에서 회식으로나 사당역 술집 찾으시는 분들에겐

1차부터 3차까지 가능할 공간이라 여기 괜찮겠네요.

사당역 데이트 하실 분들에게도 좀더 이색적인 공간에서

와인과 함께 스페인 요리 어떠신지..

음식들도 가격도 괜찮고 다음에 가게 된다면 다른 요리들도 맛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