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진위 카페 커피냅로스터스 이런카페가있었네~

요즘은 맛집도 좋지만, 맛집 후에 커피한잔의 여유나

시원한 곳에서 쉴 수 있는 카페에 대한 관심으로

이곳저곳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평택 진위천 유원지 부근에 위치한 카페에요.

친정과 가까운 곳이라 들려보기도 했는데..

정말 이런 평택 카페가 이런곳에 있을 줄이야~

알고보니, 서울 연남동에도 같은 이름의 카페가 있는데,

이곳이 먼저 생겼는데 벌써 1주년이 되간다니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후회스럽기도 한데

외관은 참 볼품없이 오래된 허름한 공간인데,

양조장을 개조해서 만든 진위 카페라고 하더라구요.

비가 와서 들어가는 길도 질척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이렇게 제주도에서 봤던 화산석 같은 돌이 입구에 깔려있더라구요.

정말 심플한 외관만큼이나 커피냅로스터스라고 써져 있지 않다면,

관심없이 그냥 지나칠만한 곳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입구앞에 이렇게 오래되 보이는 커다란 나무하며

평상이 시골 마을 어르신들 앉아 쉬실만한 그런 공간이라 더 인상적이더라구요.^^

근데, 외관과는 커다랗게 회전하는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르게 입구 안의 공간을 보고 깜짝 놀랐네요.

규모도 규모지만, 입구 앞에 서있던 차들이 모두 이곳에 오신 듯..

손님도 자리마다 몇 자리 빼고는 없을 정도로 계시더라구요.

규모도 무척이나 큰 평택 카페인데, 오른쪽은 커피 로스터실인 것 같아요.

너무도 다른 외관과는 판이한 내부에

기분좋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다른 세계인듯.. 

마치, 여기가 이태원이라 해도 믿을 공간이더라구요.^^

천장은 양조장 그대로의 천장에 빛을 투과하기 위한 비닐처리

크게 뭔가 신경쓰지 않고 빈티지 스러운 분위기에 자연스런 느낌이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빈티지한 공간이면서도

카운터 앞쪽의 공간엔 흙이 드러나는 공간 그대로 남겨두었는데,

거기에 심어있는 식물들이 참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바닥이 깨졌나 싶을 수도 있고,

이곳저곳 시멘트 바닥도 금이 가있지만 자연과 함께 한다는 싱그러움이

무엇보다 참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가지 이곳 진위천 카페가 좋았던 이유는 

베이커리류나 커피와 함께 할 수 있는 디저트류가 있다는 건데..

방문한 시간엔 빵들이 품절된 것도 있고 많이 비어있어 아쉽긴 했어요.

중앙에 테이블과 다르게 카운터쪽의 나무 계단을 통해 넘어가면

나무 벽으로 이어진 공간에 편안하게 앉을 공간도 있더라구요.

입구 앞 커다란 낡고 부식된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는 느낌이 확실히

양조장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옛날 어릴적 전축을 떠올리게 하는 커다란 스피커에선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겉에 커버가 없음에도 이곳 분위기와는 사뭇 잘 어울려요.^^

로스팅한 커피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일단은 다 둘러봤으니, 이제 커피한잔 주문해볼까요?

메뉴가 아주 다양해보이진 않는데..

일반 커피와 핸드드립 차들도 있는데..

분위기 만큼이나 커피값이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요즘 한창 좋아하는 아인슈페너 일명 비엔나 커피를 찾고 있는데..

메뉴상에는 없어서 물어보니 코코히를 주문하면 된다고 하네요.


 

로스터실 안에도 이런 좌석들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