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달맞이 공원 지나 청사포 가는 길~ 내리막길의 도로라 해안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오래전이지만, 이곳에 있는 카페도 갔던 기억도 나고..
그 기차길 끝에 자리하고 있는 청사포 다릿돌 청사포 해안에서 해상 등대지기 가지런히 늘어선 다섯 암초가 징검다리 같아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전복이며, 멍게, 해함, 성게 같은 해산물이 많다고 하던데.. 인근에 오다보니 청사포조개구이들도 많아서 갈 땐 한번 들려봐야겠다.
인근에 해산물 위주의 부산청사포맛집들이 몰려있는데.. 정말 가깝게 도보 1분거리에 다릿골 하늘전망대가 있어서 오가는 중에 산책하고 바다전망대로는 딱 좋은 것 같다.
멀리서 바라보니 위에서 본 것보단 훨씬 높다.
 해안가 바로 앞쪽에 자리잡고 있는 조개구이집들 중에 청사포와 제일 가까운 도희네
 메뉴 사진들을 보니 정말 뭐하나 먹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 힘든 듯~
 조개구이 보니 먹고 싶어서 도희네로 들어갔더니자리가 참 여유로워서 좋다.
 1층 밖에는 비닐로 천막이 쳐진 별도의 방같은 방갈로가 있어서, 방해받지 않고 식사가 가능한데 애견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애견키우시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소식일 듯~ 도희네 밖의 방갈로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2층이 있는데 좌식에 테이블까지 공간이 보다 넓어서 넘 좋다.
좌식테이블도 있어서 아이들 동반한 가족단위 분들이라면, 1층보단 2층이 좋을 것 같다.
일반 테이블도 있어서, 영유아 유모차를 그냥 세워두고 식사에도 좋겠다.
게다가 좌석 모두가 바다가 보이는 창가자리라는 게 제일 메리트가 아닐까 싶다.
내가 자리잡은 1층 역시 창가자리인데,
밖의 바다가 정말 가까워서 바다전망 바라보며 식사하기엔 정말 좋다.
조개에 모듬회, 전복, 새우 정말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을 다 있는
부산청사포맛집이지만 이날은 조개구이 먹는 걸로~
조개구이 먹을 때도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는 듯~
조개 껍데기가 얇고 굽다보면 깨질 수 있기에 가급적 얇은 순서대로 굽는 것 같다.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와 장아찌, 야채들
꼬시래기에 스위트콘도 나오고..
무엇보다 제일 반가웠던 건 오랜만에 보던 고동~ 조개가 나오기전에 쪽쪽~ 빨아먹기 ㅋ 요건, 거의 내가 다 먹은 듯 ㅎ
가리비에 대합, 키조개까지손질되어 나온 조개구이의 조개들은 아주 싱싱하다.
 관자가 크진 않아도 가리비사이즈도 좋고,대합도 큼직큼직 빨리 조개구이 구워 먹고 싶다.
 별도의 은박지에 양파와 버터가 담겨 나오는데,어느정도 익은 조개들은 2차로 이곳에 올려서 익혀먹거나 초장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가리비에 키조개, 대합까지 익히다 넣어주니어느새 그득해진 은박지 네모접시
조개 굽다보면 불이 쎄서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탈 염려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건 좋은 것 같다.
굽는 즉시 올려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고..
 기본 버터에 약간의 초고추장을 곁들여주면매콤달콤하게 먹을 수 있는데, 초장맛에 가려지는 게 싫어서 아주 약간만 넣어준다.
취향데로 익힐 수 있는 점도 굿~!
 양은 냄비에 나오는 미역국도 나오는데..큼직한 미역에 심심하니 조개구이와 먹기엔 딱 좋다.
 키조개 관자와 통통한 가리비 관자조금 강하게 먹고 싶다면 초고추장에 찍어먹음 맛있구나~
 초고추장이 섞이고 남은 콘에 청양고추까지 뚝뚝 썰어넣고 나니달큰 매콤칼칼한 국물의 조개, 튼실한 관자살까지 부드럽고 맛있다.
SNS에 올리고 받은 소주와 음료 서비스로 마무리~
청사포조개구이 바다와 마주하며 싱싱한 해산물 먹기 좋았던 도희네 청사포 갈때 한번 구경도 하고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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