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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광주 남한산성 맛집 월남쌈처럼 즐기는 남한산성돈까스
춥지만 그래도 쉬는 날엔 어디든지 가고픈 마음에 나선길 이전에도 방문했지만, 영화를 보고 다시금 방문하고 싶었던 남한산성으로 고고씽~!
이전엔 몰랐는데, 은근 역사 이야기는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매력있는 것 같다.
남한산성은 성남과 광주, 하남까지 이어진 길로 가는 방법도 여러가지인데 이번엔 광주를 통해 방문했다.
나들이든 여행이든 날씨가 추운만큼, 식후경이라고..
든든히 배를 채우고 가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해서 기름진 듯하면서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아 남한산성 초입에 위치한 돈까스집에서 식사를 했다.
가는 길은 썰렁~ 했는데,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점심시간이 되어갈수록 남한산성 맛집이 맞는 듯, 많은 사람들로 한번 더 놀란 곳이다.
매장내에 환한 벚꽃이 피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입춘이라던데, 이 영하의 날씨는 언제고 저런 봄꽃이 화사하게 피는 봄이 오기는 할까? 이번 겨울은 참으로 길고도 긴~~ 건 같다.
단품메뉴도 있지만, 경기도광주맛집의 돈까스엔 세트메뉴와 함께 특별한 메뉴가 보인다.
다른 곳에 없는 메뉴기에 오시는 분들도 주로 황제쌈돈까스세트를 주문하시는 듯~ 피자에 돈까스도 좋지만, 월남쌈에 돈까스를 함께 먹는 이색적인 메뉴기에 나도 주저없이 주문했다.
벽이나 조명도 마치 카페같은 그윽한 느낌도 나고..
한번에 나온 황제쌈돈까스세트메뉴
월남쌈과 함께 담겨나오는 돈까스와 야채들의 양만큼이나 함께 나온 월남쌈도 장수가 꽤나 많이 나오는 듯~ 물론, 먹고도 리필도 가능하다는 점^^
하지만, 거의 딱 맞게 먹을 정도로 양도 많으면서도 적당했다.
일단 익형야 하는 산성불고기는 불부터 익혀주기로 했는데, 위에 올려진 숙주나물이 정말 산처럼 쌓아 나온다.
월남쌈 먹을 때 제일 급한 건 역시나 월남쌈을 따뜻한 물에 불려주는 일~
월남쌈 야채 위에 올려진 돈까스의 양은 거의 2-3인분은 족히 되는 듯~ 보기만해도 정말 배가 불러오는 것 같다.
이 추운 영하의 날씨에도 저 많은 신선한 야채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지금같은 영하의 날씨엔 참 고마운 일인 듯..
간만에 월남쌈의 풍성한 야채들도 먹을 수 있어서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하기도 좋을 것 같다.
중사이즈로 저걸 다 어찌먹을까 싶었지만.. 나름 먹고나니 야채와 함께 한없이 들어가는 맛이랄까?^^
소스는 월남쌈과 비슷하지만, 칠리소스와 돈까스 소스 2가지로
돈까스부터 소스에 찍어서 콕~!
아주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돈까스는 바삭하고 맛있다. ㅎ
들어가는 야채들 세어보니 13~14가지는 되는 것 같아서 월남쌈에 싸는 것도 하나하나 정성들여 쌓는 시간도 꽤 오래걸렸다. ㅎ;
남자분들은 좀 귀찮기도 하겠지만, 먹다보면 귀차니즘보단 월남쌈을 먹자마자 담궈주면서 연속으로 먹게되는 맛인데.. 월남쌈이 잘 찢어지지도 않고 안에 다양한 야채들을 칠리소스넣고 감싸주면 먹을 준비 완료~!
아삭한 야채의 맛에 돈까스 소스 살짝 찍어먹으면 정말 꿀맛~!!
월남쌈 맛있게 먹다보면, 함께 나온 산처럼 쌓아올린 산성돈까스의 숙주도 숨이 죽어서
고기와 함께 먹어주면 굿~! 여기에 밥 한공기 생각나는데..
그럴 땐, 남한산성 맛집의 황제쌈돈까스처럼 월남쌈에 다양한 야채 넣고 싸주면 끝~!
남한산성돈까스 들어가는 길엔 몰랐는데, 나오는 길 입구에 보니 화장실 앞쪽에 손씻는 곳도 있어서 씻기도 편하다.
나오는 길에 커피와 함께 보리강정도 있는데, 배불리 먹었음에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조금은 추운 영하의 날씨지만, 남한산성에서 둘러보지 않았던 돌계단 따라서 올라가봤는데..
경기도 유형문화재 5호로 지정된 침괘정이 자리하고 있다.
온돌과 마루방, 회랑처럼 된 툇마루 등 건물구조로 무기제작소의 사무를 관장하던 곳이라고 한다.
거대한 나무들도 오래된 나무들 처럼 가지와 뿌리도 대단해보이는데.. 위에서 바라 본 남한산성의 모습도 새롭다.
배불리 먹고 돌아보니, 담엔 시간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날씨 풀릴 때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곳이였다.
고기와 함께 먹는 월남쌈 돈까스에 불고기까지 세트로 풍성하고 여유있게 즐길 수 있어서 또 가고싶다.
남한산성이라서 그런지 주말을 제외하곤 오후 5시까지 낮까지만 영업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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