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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브런치 맛집 미슐랭 카페 카페람베리
요즘은 저녁이라도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10년 연속 미슐랭 스타 획득한 도쿄의 프렌치 레스토랑이 서울에 카페람베리로 오픈했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자연주의 조리철학으로 만든다는 그 브런치 거기에 미슐랭이라 하니 더 관심이 가는데.. 외관도 독특하니 나무들과 친화적인 건물에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진 않더라구요.
이 푯말이 아니였다면 찾기 어려웠을 지도 모르겠네요.
2층에는 데판야끼로 유명하다는 뭇타야산이 있는데, 전면 유리에 보여지는 1층 카페람베리 마치 호텔 로비같기도 하더라구요.^^
내부도 대리석 느낌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인데, 저녁 늦게 방문했더니 생각보다 많이 한산합니다.
테이블과 동일한 느낌의 대리석 식탁 의자들도 호텔스럽네요.^^
카페람베리만의 브런치는 브리오슈로 만든 브런치들인데, 브리오슈 하면 왠지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던 빵에 좀 단맛이 나는 것인데 브런치와 어떤 느낌으로 어울릴지 궁금하더라구요.
식사용 브런치와 함께 디저트로 어울리는 스위트한 맛의 브런치까지 한끼 식사로도 가능할 것 같은데..
람베리에서는 소재와 배합연구를 통해 오리지널 브리오슈를 직접 원형으로 만들어 그림을 그리듯 제철 식재료와 소스로 만든 브런치들이라고 해요.
디저트엔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종류도 다양한데, 가격대도 미슐랭 카페라기엔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커피와 함께 마시기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쿠글로프도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도 있는데, 우리에겐 구겔호프란 말이 더 익숙한 것 같아요. 도쿄 프렌치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이 케이크는 마리앙뜨와네뜨가 가장 사랑했던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외에도 도쿄에서 유명한 핸드드립 커피로 얕은 로스팅을 특징으로 생두 본래의 맛이 느껴지는 산도의 커피라고 하는데.. 이전에 마셔본 기억이 크게 좋지는 않아서 궁금하긴 해도 주문하진 않았네요. ㅎ;;
그외에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 좋은 음료와 과실주, 맥주까지 다양하네요
방배동 브런치 맛집에서 주문한 브런치와 함께 스프와 함께 애피타이저처럼 생연어까지 코스식으로 즐겨보려고 주문했어요.^^
스프는 단호박 스프라고 하는데.. 기존에 맛본 것처럼 걸죽하지 않는 맛이더라구요.^^
기본 단호박 맛에 거의 가까운 단맛이 아주 살짝 나는 맛이 오히려 더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크루통은 바삭한 느낌을 바로 느낄 수 있게 별도로 나온 것이 참 맘에 들더라구요.
바삭하고 고소한 맛~! 양도 아주 적지도 많지도 않은 양이라 좋네요.
샐러드도 있지만, 람베리 레시피로 마리네이드한 생연어인데.. 그림처럼 크림소스와 함께 연어가 담겨나오는데요.
빛깔처럼 아주 싱싱한 연어맛으로 작아보여도 말려있는 연어길이가 상당하더라구요.^^
크림에 살짝 찍어먹으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촉의 연어가 입에 착착 감기는 신선한 맛이에요.^^
카페람베리의 브리오슈로 만든 브런치 중에 추천을 받아 주문한 달걀 얹은 크로크마담
일반 크로크마담에 서니사이드업을 얹은 계란이 올라가 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브리오슈 빵과 빵 사이에 햄과 치즈를 넣고 구워낸 프랑스식 샌드위치인데.. 위에 달지 않은 크림을 올리고 오븐에 살짝 구워낸 것 같아요.
써니사이드업 계란이라 자르자마자 흘러내리는 노른자~
확실히 계란은 브런치에선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은데..
브리오슈빵한쪽에 계란까지 감아 먹으니까 참 폭신하면서도 브리오슈의 바삭하게 구워진 식감이 간도 딱 맞네요.^^
생연어도 크로크마담 브런치와 함께 곁들여 먹어도 굿~ 신선한 야채가 더해져서 참 괜찮았떤 브런치였어요.
디저트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럼이 들어간 건포도 아이스크림인데요.
안그래도 궁금했던 구겔호프 한조각을 내주셔서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맛을 볼 수 있었어요.^^
일본 최고급 설탕이라는 와산봉과 엄선된 양주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겉은 바삭한 듯 호두같은 견과류의 조화가 정말 굿!이에요.~ 디저트로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해요.
아이스크림도 정말 럼이 들어가서 취할정도는 아닌데, 알콜향도 느껴지는 단맛에 시원하게 마무리했어요.
다음에는 스위티한 맛과 다른 브리오슈 브런치 즐기러 방배동 카페 람베리 가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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