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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장어 맛집 장어박사에서 가족외식
주말에 날씨는 추웠지만 바람이 생각보다 불지 않아 따뜻하게 나들이 했는데..
살아생전 엄마와 함께 가족외식으로 종종 갔던 곳인데.. 최근 이빨이 많이 약해져서 틀니 하신 아버지 간만에 생신이기도 하고 몸보신이 필요할 것 같아 여기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정말 오래전이라 10년이나 된 것 같은데..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그대로인 듯~
왼쪽은 좌식공간이고 방문한 쪽은 우측에 테이블공간으로 들어갔다.
이곳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단서는 우물안에 장어가 있었다는 거~
우물안 장어가 보이지는 않지만, 마당내에는 은근히 장어비린내가 난다.
주말 점심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장어 즐기러 오는 손님들로 적당히 있는 분위기인데..
아버지 생신으로 모인 장소 두테이블로 조카들과 가족모임이다보니 9식구나 된다.^^
반찬들도 나오는데.. 식전에 팥죽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는 사실~ 국산 팥을 구하기 쉽지 않다는데.. 좀 아쉽긴 하다.
생각같아선 국내산이 아니더라도 중국산이라도 좋을 것 같다는..ㅎ
기본 양상추와사비 소스의 야채에 쌈야채 반찬은 볶음김치와 미역줄기볶음과 콩나물~
 고기나 장어집은 구이집이라 무피클과 함께 동치미와 생강, 무장아찌들도 나온다.
장어는 말이 없어도 이렇게 한판이 기본에 48000원 기본 소금구이와 고추장 양념구이 두마리가 다 익혀서 나온다.
잠시 불을 키고, 세워서 장어를 구워주고 좀더 노릇하니 익으면 먹으면 된다.^^
거기에 참이슬과 맥주, 소맥은 낮이라도 기본 생신축하자리에 한잔 정도는 해주시는 센스^^
소금구이도 괜찮고, 양념구이도 양상추소스에
생강 두둑히 올려서 먹으면 정말 한입가득 푸짐하네요.^^
식사로는 연잎밥과 잔치국수가 있는데,
메뉴판에는 없어도 기본적으로 된장국에 공기밥도 있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해서 잔치국수도 주문하고..
공기밥도 3개 주문했더니, 된장국도 나오고..
연잎밥도 함께 나눠먹으려고 주문했어요. 평택 장어 맛집의 연잎밥은 양도 꽤 많은 듯~
찰기가 느껴지는 연잎밥은 밤과 콩, 은행, 팥 등이 들어가 있는데.. 은근 먹을 때마다 연잎의 향에 자꾸만 손이가네요.
남은 장어한점 아까워서 이렇게 밥과 함께 올려서 묵은지 김치볶음과 함께 먹었는데.. 생강도 정말 장어 먹을 땐 많이 먹게되는데 이날도 그랬네요.^^
간만에 방문한 장어맛집에서 몸보신도 하고, 조금이라도 이치료 중이시라 식사를 제대로 못하신 아버지 먹게 해드리려 했는데.. 장어 가족외식이라 조금 가격대는 있었지만, 드시는 모습 보니 흐뭇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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