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맛집]무르무르 드 구스토 / 추천

무르무르 드 구스토

업종:경양식

상권:고려대역

2017.11.12

		맛 서비스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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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학을 가기 전, 잠시 안암역 참살이길 M-Play 멀티방에서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두 달여간의 짧은 알바 기간.
나는 그때부터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것이 내 블로그 1막이라고 할 수 있겠다.
(2막은 김선생을 만난 후부터)

그때 참살이길에서 가장 핫했던 곳은 단연 '베나레스'였고 많은 고대 학생들이 베나레스에서 젊은 날의 사랑을 꽃피우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베나레스의 분위기는 그 당시만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낭만보다는 '맛'에 관련이 되었기에 데이트를 하기엔 아쉽지 않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곤 했다.

그러던 중, 고대에 핫한 곳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데이트하기 아주 좋은 장소이며 많은 사랑들을 피워가고 있다는 그곳.
그래서 한 번 과거를 회상할 겸 다녀오게 되었다.
그러면 지금부터 고대 맛집 무르무르 드 구스토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MurMur de Gusto

성북구 인촌로 102-2
매장번호 : 02-928-0683
영업시간 : 10:00 ~ 21:30

엘베를 타고 내리면 바로 무르무르 드 구스토로 연결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눈에 보이는 테이블들
대략 8테이블이 학익진 형태로 펼쳐져 있다.

간단하게 즐길만한 샐러드가 나왔다.
플레이팅에 쓰이는 도구들도 아주 귀엽게 제공된다.
아기자기한 감성이 있는 사장님이신 것 같다.

랍스타 & 관자 파파 델리 (24.800원)

로즈마리 향을 더해 버터로 구운 랍스터 테일과
관자구이에 향긋한 바질향이 더해진 로제소스의 파파델리가 어우러진 파스타

랍스터 테일이란 이름 그대로 랍스터의 꼬리 부분
비주얼스럽게 잘 내놓을 수 있는 부분을 사용하였고
파파델리라는 게 소스인줄 알았는데 파스타 면 중에 하나더라.
페투치니와 같은 롱파스타를 뜻하는데... 페투치니는 싫어하지만 파파델리면은 괜찮았다.

카프레제 & 바질 페스토 파파델리 (19.800원)

신선한 토마토, 후레시 모짜렐리와 향긋한 바질페스토로 맛을 낸 파파델리가 어우러진 파스타

그런데 자세히 보니 파파델리면이 들어간 카프레제 샐러드였던 것.
샐러드와 파스타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설계된 메뉴였는데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들에겐 카프레제 파파델리 메뉴와 스테이크 메뉴 2가지를 주문한다면
스테이크 / 파스타 / 샐러드의 삼위일체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