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이라고 하면 따뜻한 인심이 생겨나는 것은 아마<우동한그릇>이라는책이 주는 감동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북해정이라는 우동집에 섣달 그믐날마다 나타나는 세 모자 매번 1인분만 시키는 모자를 위해 주인장은 넉넉하게 반 덩이를 얹어주고 그렇게 매해 섣달 그믐날마다 모자는 나타나 1인분을 시켰다.
그러다 어느 순간 모자의 발길은 끊기고 그렇게 10년이 지난 어느 날, 다시 나타난 세 모자 그간의 고마움을 전하며 3인분을 시킨 모자에게 10년 전 가격을 받으며 격려했다는 이야기
20여 년 전 일본 의회에서 한 의원이 말해 감동 바다로 만들었다는 우동 한 그릇. 쌀쌀해지는 요즘 우동 한 그릇 먹으러 다녀왔던 이야기.
그러면 지금부터 수유역 혼밥 수유리 우동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수유리 우동집 (강북구청 직영점)
강북구 수유3동 177-49
매장번호 : 02-991-6106
그리 크지 않은 실내 혼자 먹어도 전혀 눈치 보지 않는 분위기
모든 게 셀프로 이루어지는 수유리 우동
혼자 가서 먹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곳 셀프 시스템으로 인해 손 하나를 덜 수 있기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 같다.
수유김밥 (2.500원)
햄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수유 김밥 처음엔 별로일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괜찮다. 특히 두툼하게
내어준 인심에 감동의 물결이..
우동 (4.000원)
매장에서 만든 생면으로 뽑아낸다는 우동 확실히 면의 탱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강원도 정선에는 "콧등 치기" 국수라는 것이 있다. 너무나 맛있어서 후루룩 먹다 보면 콧등을 탁 친다는 콧등 치기 국수 그 정도의 탱탱함은 아니지만최소 "입술 치기" 국수는 되지 않을까 싶다.
분위기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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