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역 고기]김일도 / 추천

김일도

업종:삼겹살

상권:강남역

2017.11.05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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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오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 요식업은 누가 뭐라 해도 레드오션 중 레드오션
많은 자영업자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도전하는 것이 요식업이며
그렇기에 우리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업장 또한 요식업체이다.

이런 요식업 중 굉장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고깃집
그러나 이미 많은 업체들이 각 지역에서 유명세를 떨치며 자리 잡고 있으며
<하남돼지집>을 필두로 <화포식당>, <반갑다 하대포>, <맛찬들 왕소금구이> 등 상당히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다양한 욕구를 채우기 위한 방편들을 이미 내놓았다.

이런 포화 시장에서 진대감의 서브 브랜드인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는 과연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는지 확인해보려 한다.
그러면 지금부터 논현역 고깃집 김일도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사람 사는 고깃집 김일도 (신논현점)

강남구 강남대로 118길 26
매장번호 : 02-515-0640

영업시간 : 24시간

정직하게 쓰여진 김일도라는 간판을 지나 실내로 들어서면 깔끔한 모습의 식장을 만날 수 있다.
역시 "카페식 인테리어"가 모든 사람들에게 취향을 타지 않고 만족감을 줄 수 있지.
신장 오픈한 티를 팍팍 내고 있는 김일도에 나와 김선생이 조용히 착석

굉장히 많은 소스가 나옴을 확인할 수 있다.
백김치와 명이나물은 요새 잘 나가는 삼겹살집은 다들 준비해주는 것이고
와사비, 유자마늘, 강황가루, 젓갈, 소금까지 다양한 소스들을 준비해두었다.
이런 것들을 하나로 뭉칠 구심점은 바로

여기서 소개할 전남 강진의 김
김과 다양한 재료를 한 번에 어우러 먹는 것이 바로 김일도의 비장의 무기였던 것이다.

청양고추를 썰어 넣은 간장과 매콤한 콩나물무침도 김과 어우러지면 자신의 개성을 200% 발휘한다.

아랫고기 2인 (26.000원) / 1인 160g (13.000원)

애매하다 애매해
160g은 참으로 애매한지고
150g 13.000원인 곳보다 좀 더 저렴함을 강조하기 위함인가.
보통 150g / 180g의 단위를 많이 사용하는데 160g은 처음 본다.
아무튼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21일 숙성을 시키다 보니...

신기한 건 귀여운 방울토마토 2개를 내어주신다는 것.
이태리 레스토랑에서도 볼 수 있는 식자재를 고깃집에서 보는 건 참으로 재밌는 모습
토마토를 구우면 풍미가 살아나 맛있다는 건 모두 아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고깃집에서 만날 줄이야.

불판에 고기 2덩이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간장소스를 올려놓으면 된다.
나머지는 아주 친절하신 서버가 다 구워주신다.
고기의 질만큼이나 굽는 스킬이 중요한 시대

고급 식당을 표방한다면 이 정도 서비스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역시는 역시 달콤했던 방울토마토.
고기를 먹기 전, 에피타이저로 샐러드가 아닌 방울토마토를 먹는 건 신선한 경험이었는데
그 만족도가 너무나 좋았다.
에피타이저를 꼭 샐러드만 고집할 것이 아닌
이렇게 구워 낸 토마토를 제공해주는 패러다임의 변화는 개인적으로 대만족

육즙 가득 머금은 고기를 그릇에 모으고

"첫 점은 소금을 찍어 먹어보세요"

서버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굵은 하얀 소금을 잘 익어낸 검은 도화지 위에 발라낸다.
그리고 입안에 넣으면 넉넉한 지방에서 통통 튀는 지방의 극치

"아 ~ 이것이 고기구나"

우리가 흔히 가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습인데..
김일도는 2S-3B에서 직구 승부를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