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중식]송죽장 - 영등포역 지역 추천맛집 송죽장 후기

[영등포역 중식]송죽장

송죽장

업종:중식

상권:영등포역

2017.10.06

		맛 분위기

		할인 없음

챙기기 (+0)

참 이상하다.
분명히 데이트도 많이 하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
나와 김선생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곤 한다.

"먹을 곳이 없다."

강남역에서도 그랬고 잠실롯데월드몰에서도 그랬다.
그리고 오늘 방문한 타임스퀘어 역시...

복합몰엔 많은 음식점이 입점해있긴 하지만, 다 프랜차이즈다 보니 괜히 가기 싫어지는 것 또한 인간의 심리
특히 프랜차이즈들을 많이 다니다 보니 사실상 한두 번씩은 다 가본 곳이라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고, 독특한 간판을 보며 호기심을 가졌다.
그리고 들어가 보게 되었다. 송죽장이란 곳을...
그러면 지금부터 영등포역 중식 송죽장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송죽장

영등포구 영중로 21
매장번호 : 02-2631-9184
영업시간 : 11:00 ~ 22:00

※ 맛있는 녀석들 94회 방영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던 송죽장
2곳으로 나누어져 식사가 이루어지는데, 우리는 아랫지역으로 이동

송죽장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40년간 2대째 가업을 이어온 53년의 전통을 고수하고 있는 옛날 정통 중화요리라고 한다.
고추 쟁반 짜장과 고추 짬뽕에 일가견이 있는 곳이라는 소개를 목격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시킨 것은 다른 메뉴였는데....

왜인지 이렇게 정통 느낌이 물씬 나는 곳에선 볶음밥이 먹고 싶었다.
한 알 한 알 기름을 싸악 입히셔서 맛있게 볶아내는 그런 볶음밥을 만날 수 있을까?
볶음밥과 탕수육 중

을 주문

짬뽕 국물도 고추를 잘 내는 곳이다 보니 좀 더 매콤함이 강조되어있었다.
여기에 면을 첨가하여 먹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

그래서 짬뽕도 주문할까 하다가.. 탕수육의 양이 많아 다음에 먹는 걸로.

볶음밥 (6.000원)

굉장한 그릇에 멋진 비주얼을 한 볶음밥이 등장
첫 등장부터 제대로 시켰다는 느낌을 바로 주었다.
밥 한 알 한 알 기름기가 칠해진 모습과 고슬함이 살아있던 모습
그리고 위에 올려진 기름에 튀겨낸 계란후라이까지

거기다 옛날 중식당에서 쓸법한 그릇을 사용하여 분위기까지 그럴싸하게 냈다.

짜장 소스도 괜찮았다.
뻔한 맛 중에서도 좀 더 중독적인...
이런 중독적인 맛을 MSG로 낸다고 한다면
나는 얼마든지 MSG를 첨가하라고 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예상하고 바라는 짜장면 소스의 맛이기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먹으면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서 주는 것이 아쉬웠던 볶음밥
가히 내가 먹었던 중식 볶음밥 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줄 수 없었던 것은 순전히 탕수육 때문.

탕수육 중 (17.000원)

두툼하게 썰어낸 고기의 튀김옷을 입은 탕수육
원래 탕수육은 부먹이기에 부먹으로 당당하게 나온 모습
큼지막하게 보이는 파인애플과 조금은 뻘건 케첩을 베이스로 한 소스를 볼 때

확실히 정통 중국집 탕수육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다만 많이 아쉬웠다.
탕수육에서 기대하는 바삭함은 없고 그 자리에 눅눅함이 남아 있었으며
파인애플의 새콤함은 있었지만 탕수육 자체의 달콤함이 없었기 때문
먹는 것 자체가 배를 채우기 위함이 되어버려서 결국은 남기게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아쉽게 먹던 볶음밥과는 대조적인 결과)

그래도 볶음밥이란 선물을 얻었으니 수확은 분명 있었다.

다음엔 쟁반짜장과 볶음밥을 주문하여
추천을 만들어 보는 걸로...

영등포 중식

전국맛집찾기

메뉴판키친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