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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로 대표되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매우 힘들다.
그런 젊은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문구
"기분이 안 좋을 땐 고기 앞으로 가라"
지난주는 정말 힘들었다.
학교에서 나이스 작업을 하느라 계속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정신 차려 보니 어느덧 나도 고기 앞에 있더라.
그래서 먹게 된 강남한우맛집 칠백식당.
그러면 지금부터 칠백식당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칠프로 칠백식당
서초구 강남대로 531
매장번호 : 02-518-7005
영업시간 : 18:00 ~ 23:00
※ VJ특공대 818회
한우모듬 2인, 한우육사시미, 칠백 된장찌개, 곤드레밥, 짱아찌국수를 주문
그리 크지 않은 실내
예전에 한번 방문했던 터라 아늑했다.
테이블이 8개 정도 되는데, 서버가 무려 3명
손님들에게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은 아닐까?
깻잎, 깍두기, 겉절이, 오이 고추, 파무침이 등장
매콤한 메뉴 일색이라 찬을 두어 가지 줄이고 명이나물과 같은 변화구를 던지는 건 어떨까 제언해본다.
허브가 들어간 소금과 참기름 소스가 등장하고
자세를 고쳐 앉아 고기를 영접한다.
스트레스가 물러나길 기도하며..
한우육사시미 200g (28.000원) 대리석 판에 고즈넉이 자리 잡은 한우육사시미
영롱한 색감과 적절한 마블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배가 고프지도 않았지만, 육사시미는 라이트하다는 핑계로 젓가락을 한번 대본다.
한우모둠 300g (58.000원) / 150g 29.000원 석 달 만에 만남인데 이렇게나 반가울 수가.
안창살, 갈비살, 살치살 삼총사가 내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이렇게 자리했다.
기복 없는 고기의 상태도 만족스러웠고 아름다운 색으로 도배된 데코 역시 Good.
1+한우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지.
짱아찌 국수 (5.000원) 굉장히 신선했던 짱아찌 국수
지난번 선정릉에선 베스트였지만, 오늘은 조금 아쉽게도 짜더라.
이미 어느 정도 배가 부른 터, 굳이 육수를 주문하지 않았지만
친절한 칠프로 칠백 식당은 이럴 경우 육수를 얼마든지 넣어서 간을 맞춰줄 수 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메뉴이므로 감히 추천을 해본다. 자신만의 컨셉을 가지고 색칠을 시작한 칠백식당.
강한 원투 펀치를 보유한 만큼
그 비상이 어디까지 어이질지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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