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니 이 내 맘 흔들 흔들
오늘은 좋은 장소에서 같이 산책을 하자 핫둘 핫둘
그렇게 검색한 키워드 '후암동 카페'
인스타나 네이버 블로그를 도배한 카페는 <아베크엘> <MND카페> 단 둘.
그렇게 네이버 블로그 10페이지를 뒤지면서 발견한 곳이 바로 오늘 방문한 <때가이르매>
하늘 하늘한 하얀색 천을 잘 활용하여 여자 감성 흔드는 때가이르매
그러면 지금부터 때가이르매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때가 이르매
용산구 한강대로 88길 11-19
매장번호 : 070-4320-8495 영업시간 : 12:00 ~ 22:00
문 하나를 두고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가 과연 같은 곳일까라는 생각이 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그보다 먼저 보였던 하얀색 천이 눈에 하얗게 들어왔던..
생각보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이 작은 공간에 나를 제외한 모든 손님이 여성이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재미있었지.
감성 제품 마샬은 여기서 분위기 좋은 음악을 연신 공급하고 있었고
그와 더불어 여인들의 찰칵거리는 소리는 이곳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소리
사실 후암동 카페들이 유명한 이유는 어디서든 감성의 상징 남산타워를 볼 수 있기 때문
아마 4F에 <때가이르매>가 자리 잡은 이유도 남산타워를 볼 수 있는 뷰포인트를 찾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비록 내가 있는 테이블에선 볼 수 없었지만, 대신 맑은 가을 하늘을 담을 수가 있었다.
날씨가 굉장히 좋았던 이 날
그리 많은 베이커리가 준비된 건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 신뢰감이 생기는 건
이 작은 공간에서 할 수 있을 만큼. 딱 그만큼만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
아인슈패너, 말차밀크티, 브라우니 를 주문
아인슈패너 (7.000원) 생각보다 컸던 아인슈패너
생크림이 아주 풍부하게 올라가 있어서 먼저 달콤함을 느낄 수가 있다.
아인슈패너는 비엔나 커피라고 불리는 커피의 종류
본래 우리가 아는 비엔나 커피가 바로 아인슈패너인데
오스트리아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고 그와 같은 커피를 아인슈패너로 부른다 한다.
커피와 설탕, 크림을 함께 즐기고 싶었던 오스트리아 마부들이 한 손엔 말에 고삐를
다른 한 손엔 아인슈패너를 받아 마셨다는 유래가 있다.
그러니 아인슈패너를 먹을 때, 빨대는 없는 게 '있어 보인다'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아서 만족스럽게 먹었던 메뉴.
말차 밀크티 (6.500원)
김선생이 주문한 밀크티
녹차라테와 큰 차이가 없었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는 것이 김선생의 말.
브라우니 (6.000원) 브라우니 위에 생크림과 아이스크림을 올릴 수 있었는데
나는 아이스크림을 선택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위로 올라온다.
후암동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카페
|
서비스
태백광노
음식점정보/지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