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도정기를 가장 먼저 만나볼수 있는데요~

현미 좋아라해서
집에서 먹는 쌀도
원하는 분도로 도정해먹는 제 입장에서는
오분도미를 사용한다니 더더욱 맘에 드는 혜화역맛집입니다~~

원두커피도 준비되어 있어서
식사 후에 커피 한잔 할수도 있어요~

언니가 통크게 쏘신다 하신 날이라
들풀정식으로 즐겨줬습니다~
울언니 통은 크니까요~ㅋㅋㅋㅋ
쏴랑합니다~~ㅋ

혜화역맛집 한정식이 가장 맘에 들었던 이유는
산야초를 발효시켜 만든 소스들을 사용하기 때문이었어요~
산야초를 발효시켜 음식에 사용하면
소화가 잘되도록 해줘서 전 좋더라구요~
식사하고 나서 속이 더부룩한것도 덜하구요~

당연히 우리땅에서 난 우리재료들을 이용해 만드는 혜화 한정식이구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는 점도 우리 맘에 쏘옥~~


얇은 메밀전에 김치를 돌돌 말아먹는 맛도 별미~
죽도 따끈할때 호로록~~
샐러드는 파인애플드레싱을 사용해서 상콤달콤하면서도 소화도 잘되서 좋고~~

요 앙증맞은 메뉴는
생청국장쌈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죠~~?

생청국장이지만
냄새가 과하거나 먹기 불편한 정도는 아니에요~~
딱 먹기 좋을만큼의 쿰쿰함과 구수함을 갖고 있답니다~
전 좋았어요~
청국장 좋아라하는 일인~ㅋ

만두랑 두부, 버섯이 함께 찜요리로 나오는것도 있었구요~

들깨탕은 원래도 좋아라하지만
혜화역맛집 들깨탕은 간은 세지않고 심심하면서
고소고소해서 더 맘에 들었어요~

더덕구이도 나오는데
덕산에서 난 더덕을 사용한다고 해요~
향도 굿~ 맛도 굿~~
건강해지는 음식~~ㅋ

지글지글 달궈진 철판 위에서
윤기 좌르르한 자태를 뽐내는 떡갈비도 나와줍니다~
떡갈비 밑에는 양파슬라이스가 깔려져 나오구요~
요렇게 양파랑 같이 나오는거 좋아라하는 일인~~ㅋ

참 채소 좋아합니다..ㅋ

남은 열에 지글지글 익혀진 양파랑 버섯, 떡갈비를 같이 먹어주면 간이 맞아요~
떡갈비는 심심하고
버섯이 살짝 간이 있더라구요~

수다와 함께 신나게 먹어주다보니
어느새 들풀정식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갑니다~
식사로 나온 연잎밥이랑 찬들이에요~

요것만 한상 먹어도 꽤나 든든할듯 싶죠~?^^

연잎향 폴폴 풍기는 연잎밥도 좋았지만

반찬에 깜놀~~
속이 알차게 찬 간장게장에 나물반찬, 잘 구워진 오동통한 생선하며
나머지 찬들도 깔끔하니 밥이랑 먹기 좋더라구요~

요런 반찬 좋아요~^^
찬들 구성이 진짜 집에서 먹는 밥 같죠~~?

그래서인가..
찾아오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예 예약하고 단체로 오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간장게장 굿굿굿~~
짜지않은것도 좋았지만
게가 속이 아주 알찹디다~~
달달한 살이 완전 대박 들어있어요~
먹을맛이 나더라구요~

하나도 남김없이 쭉쭉 짜먹어줬지요~ㅋ
살이 어쩜 이리도 알차게 들어차있는지~~
요런 간장게장이라면 언제나 환영이지요~

게딱지도 그냥 지나칠수 없으니
밥 넣어 쓱쓱 비벼먹어주구요~~

혜화역맛집의 디저트는 수정과와 한과였어요~
매실차인줄 알고 마셨는데
수정과라서 더 좋았습니다~ㅋ
수정과 좋아요~~^^

산야초를 발효시켜 만든 소스를 음식에 사용하는 들풀이라
코스로 혜화 한정식을 즐겨줬지만
다 먹고나서도 더부룩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먹방 후 운동은 예의죠~?ㅋ
마로니에공원 한바퀴 돌아주고
수다떨러 카페로 고고씽~ㅋㅋㅋ
어차피 카페가서 고칼로리 섭취할거면서 공원 한바퀴는 왜 돈거냐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