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는데 어째 입춘 전보다 더 추웠던 요 며칠~ 그 와중에 날이 풀려서 봄날을 엿볼수 있다는 일기예보가 들려서 이른 봄나들이 좀 해보자며 운현궁나들이에 나섰더랬죠~ 운현궁 한바퀴 돌고났는데 동생이 얼마전에 생활의달인에서 봤다며 떡볶이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둘다 분식홀릭이라 당연히 콜~~~ 을 외치며 분식찾아 삼만리에 나섭니다~ㅋ 사실 삼만리까지 찾아나설것도 없었어요 운현궁에서 가까운데 있는곳이라..ㅋ
찾다가 골목골목 헷갈릴수는 있는데 종로3가역 8번출구에서 직진하다가 두번째 골목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사람들이 줄을 쭈욱~~ 서있는 가게를 볼수 있어요~~ 여기가 맛나분식~ㅋ 눈에 띄는 표시는 없지만 길게 늘어선 줄이 생활의달인 떡볶이 집으로 소개되었다는걸 알려줍니다~ 줄 길어요..^^;;
안에 앉을자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앉을 자리라고는 간이테이블에 간의의자 4개뿐이라 줄이 길수밖에 없어요~ 포장만 해가는 분들도 계시지만 먹고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우리 차례가 됐을때는 자리 4개는 다 차 있는 상태인데 주인분이 음식을 내어주셔서 한쪽 구석에 서서 먹었어요..^^;;
떡볶이, 김밥 등은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오뎅은 밖에 내어놓고 팔더라구요~ 멸치 많이 들어간 국물맛~~
생활의달인 떡볶이로 소개된건 특별한 양념장을 만드는 비법에서 기인했다고 하는데 판매시간도 한몫했던듯 해요~ 떡볶이랑 순대는 3시이후부터 판매해요~~ 방송에는 한판만 팔고 만다고 나왔다는데 가보니까 한판만 팔고 마시는건 아닌듯 했어요~ 우리팀 몇팀 앞두고 다 떨어져서 다시 만들고 있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좀더 기다렸구요~ 튀김은 12시부터 판매라고 했는데 튀김 주문했더니 없다고 하셔서 원래 안파시는건지 다 떨어진건지는 모르겠어요~^^;;
길고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생활의달인 떡볶이를 맛봅니다~ 챙겨보는프로그램이 아니라 동생이 알려주지 않았음 요런 호사도 못누릴뻔~ㅋ 취향 비슷한 동생덕에 요런 재밌는 놀이도 하고~ 역시 애정할수밖에 없는 예쁜이~~^^
맛나분식은 쌀떡을 이용해요~~ 쌀떡 좋아라해서 전 맘에 들더라구요~ 양념장은 봄동을 이용해 단맛을 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tv에 소개된거라던데~ 단맛이 꽤 많이 나요~ 텁텁하지는 않구요~ 쌀떡에 양념도 잘 배어들어있구요~
전 양념을 듬뿍 찍어 먹는거 좋아라해서 젓가락 말고 스푼으로 떠먹고 싶더라구요~ㅋ 사람들 막 줄서있는데 그 맞은편에서 서서 먹으려니 살짝 민망했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어요~ㅋ
다만, 이런곳에서 호텔급 위생을 기대하는건 아니지만 순대를 썰때는 돈받던 손에 위생장갑이라도 끼고 잘라주셨으면 하는 바램.. 순대 써는 도마 위로 몸을 올려놓지는 않았으면 하는 고런 바램은 있었네요.. 급 수요미식회 흉내..ㅋ 뭘 먹어도 좋은사람과 함께라면 좋잖아요~ 그말이 딱인듯~ 기다림은 길었지만 수다 떠느라고 기다림도 짧게 느껴진데다 쌀떡이라 맘에 들었던 생활의달인 떡볶이~ 간판없어도 모두 잘 찾아오는 맛나분식입니다~~
맛
파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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