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맛집 숟가락반상 마실은
제철한정식을 맛볼수 있는 곳이에요~
여럿이 모여서 같이 밥 먹긴 한정식이 좋죠~^^
안먹는 사람 있나 생각할 필요도 없고~ 한정식은 다들 잘 먹으니까~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니까
평일에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주말이랑 공휴일은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되요~

매장은 널찍널찍~~
홀도 있고 룸도 있고
회사가 많은 동네라 그런지 단체모임하기에도 회식하기에도 딱 좋게 꾸며져있어요~

화장실 가지 않아도 손을 깨끗하게 씻을수 있는 세면대도 마련되어 있구요~
예약도 시간별로 줄줄이 꽉 차 있더라구요~
우리도 미리 예약해두고 갔지요~ㅋ
룸으로 슝슝~~
우린 먹방여신임과 더불어 수다여신들이니까~^^

앞요리, 주요리, 식사, 후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마실정식으로 주문해줍니다~
마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코스 중 하나라고 해요~
가격도 메뉴구성도 무난무난한듯 하구요~


앞요리란 말도 맘에 들었어요~

숟가락반상이란 말도 맘에 들었는데..ㅋ
퓨전한정식이지만 우리땅에서 나는 식재료들의 영양을 고스란히 섭취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
그래서 마실 가는 발걸음이 더 신났던거일수도~

구로디지털단지맛집의 마실정식이 차려지기 시작합니다~
앞요리가 먼저 나오고
주요리는 중간중간 제공되는데
메뉴들이 다 나오면 테이블이 차고 넘쳐요~ㅋ

주요리 나올때
다 먹은 앞요리 접시는 재빨리 빼줘야 테이블이 살아남는..

콩나물과 묵은지가 들어간 흰갱시기죽으로 가볍게 시작해줍니다~

이번 겨울 숟가락반상 마실의 메뉴들은
경상도 식재료들을 많이 활용했다고 해요~

우리가 주문했던 마실정식도 대부분 경상도식재료로 만든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마실수란채, 눈꽃치즈샐러드, 오징어사과무침, 배추장떡부터 차례대로 맛봐줍니다~

눈꽃치즈샐러드는 직접 만든 두부과일치즈가 들어가는데 치즈가 입에서 살살 녹아요~
장떡도 좋아라하는데 배추가 들어가니까 또다른 맛~
매콤아삭한 오징어사과무침도 접시 깨끗하게 비워주구요~

옷~ 새우튀김 좋아~~라며
새우튀김을 하나 들어올렸는데
그 아래 굴튀김도 있어서 통영바다의 맛을 느낄수 있었던
통영굴새우튀김~
다른거 먹다말고 튀김 나오니까 다들 어서 튀김부터 먹으라며~ㅋ
막 튀겨져나와서 뜨거울때 식기전에 먹어야 맛있으니까요~

보기만해도 몸보신을 위해서 만들어진듯한 약선보쌈~
묵은지에 싸먹어도 맛있고
명이나물에 싸먹어도 맛나요~

메뉴 고안해내시는 분이 신경 많이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했던
안동찜닭잡채~

먹어보고는 잡채는 잡채인데 좀 특이하네..라고 했는데
안동찜닭과 콜라보시킨 잡채더라구요~

살짝 매콤해서 더 좋았던~

영양가득 한정식인것도 좋았지만
새로운 메뉴개발에도 꽤 심혈을 기울이는듯 해서
자주 와도 좋겠다란 생각이 든 구로디지털단지맛집이에요~

다 먹을때까지 워머에 올려놓고
따뜻하게 먹을수 있게 준비해주는 갈비찜~

떡갈비도
테이블 한가운데 있는 인덕션 위에 올려놓고
다 먹을때까지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따뜻하게 먹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양파도 살짝 익혀먹을수 있어서도 좋았고~

앞요리 주요리 다 먹고나면 식사가 준비되는데
홍합냉이된장전골이랑 표고무밥이 찬들이랑 같이 나와요~

표고무밥은 이름만 들어도 영양가득이죠~?ㅋ

된장전골도 냉이가 들어가 향긋함 가득~~
추운겨울에 잠시 만끽하는 봄날의 느낌~^^

된장전골이랑
솥밥 누룽지는 테이블 가운데에 있는 인덕션에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여먹으면 되구요~

된장전골부터 팔팔 함 끓여준 다음

밥 긁어내고 누룽지에 물 부어 밥솥 올려 한번 끓여주면
뜨끈구수한 누룽지숭늉이 완성되요~

누룽지숭늉이야 뭐~ 두말하면 잔소리죠~
밥보다 누룽지~~ㅋ
김장아찌 척 얹어서 먹으면 밥이 모자랄지경~
향긋함 가득한 홍합냉이된장전골도 좋았구요~

후식은 그때그때 달라지는거 같던데
우리가 갔던날은 푸딩~

식재료에도 메뉴구성에도 신경 많이 쓴 흔적이 보여서
맛나게 먹고 온 구로디지털단지맛집
숟가락반상 마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