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9일은 뚱땡이의 생일
무엇을 먹고 싶냐는 물음에 "참치"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그래서 집에서 멀지 않은 참치집으로 향했다.
사실, 참치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소주로 그 향을 소거하는 게 필수
그러나 임플란트 때문에 소주를 먹지 못하고, 그저 맥주 반잔만 마신 게 아직도 아쉬울 따름이다.
이번 달 말에 임플란트 가짜 이를 낀다면... 아마 9월부터는 다시 음주를 할 수 있겠지..?
그때 참치집에서 다시 달리겠다는 다짐을 하며
지금부터 석계역 맛집 이상봉e참치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이상봉 e참치
노원구 석계로 21
매장번호 : 02-943-1477 영업시간 : 14:00 ~ 02:00
그리 크지 않은 실내.
테이블은 4인 2개, 객실 2개, 닷지 10자리가 전부
그러나 거의 꽉 차 있던 금요일 오후 8시의 모습.
위 사진은 사람들이 빠진 9시가 좀 넘어서 겨우 촬영한 것이다.
우리는 스폐셜 3인을 주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참치집에서 나뉘는 가격의 의미는
서브되는 참치의 종과 부위로 구분된다.
황새치 / 눈다랑어 / 참다랑어
개인적으로 눈다랑어 정도만 돼도 정말 맛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기본찬이 서빙된다.
하지만, 사실 이런 것들은 부차적인 것뿐
중요한 건 어떤 참치가 나오느냐겠지..?
스폐셜 3인 (1인당 38.000원) 사실 참치 전문가도 아니고 대략적인 추측만 할 뿐이다.
눈다랑어 위주의 참치였을 것이고..
가운데 위치한 지방층이 많은 배꼽살을 비롯하여
지방이 하나도 없는 속살(아카미), 뽈살, 등살등이 눈에 띄었다.
속살(아카미) 초보자도 구분하기 쉬운 부위.
속살의 경우 지방층이 거의 없고 말랑말랑해 보인다.
식감이 거의 없는 편이라 선호하지 않지만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경우가 있더라.
등살 추정 지방층이 일정한 부위는 등살이 아닌가 싶다.
가마살 같기도 하고..
하.. 참치 과외라고 받고 싶을 지경
사실, 맛 차이를 구분하진 못하지만 눈으로는 구분하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
두 번째 접시가 나오기 전, 일인당 2점씩 스시 서비스가 나온다.
적당한 탄수화물 섭취는 역시나 필요.
두 번째 접시는 배꼽살을 기준으로, 황새치가 새롭게 등장했다.
가장 식감 있는 부위인 황새치 먼저 시식에 들어갔다.
꼬돌꼬돌한 황새치는 기름진 다랑어를 먹은 이후에 먹기엔 사실..아쉬운 부분
그래도 특유의 식감 탓에 하나씩 손댈 만은 하다.
맛있는 서브 안주가 계속 나온다.
매콤했던 탕과 특히 맛 좋았던 가마구이가 인상적
크지 않은 실내, 혼자 하는 실장님
그렇기에 아지트 같은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참치의 맛.
|
서비스 
분위기
태백광노
음식점정보/지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