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냉면 해물육수의 제주올레냉면 올레~!

아침엔 서늘하고 점심엔 덥고,

오늘은 비가 오고 난 후라 시원할 줄 알았는데..

날씨는 이미 여름 날씨처럼 오히려 아침부터 찌는 듯한 여름 공기로

더울 점심을 예고하는 듯~

​

시원한 디저트만큼이나 음식들도 때에 맞게 먹어야 하는 법~  

잠실냉면 중에 제주올레냉면은

주상복합 지하에 있지만 꽤나 넓고 왠만한 브랜드는 다 있어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외식이 가능할 것 같다.

제주도 하면 고기국수를 떠올리는데.. 냉면맛은 어떨까?

​

쾌적하게 넓은 분위기의 제주올레냉면

서빙하시는 분들도 개량한복처럼 편안한 복장에 눈길이 간다.

​

제주올레 냉면 궁금한데..

매장 한켠에 써있는 설명으로 보면 해물많은 제주라 그런지,

12가지의 제주 해물이 넣은 육수가 깔끔하다고..

 

별도의 메뉴판도 있지만, 세팅지의 메뉴판이 있어서 보기도 편하다. 

메밀하면 강원도만 생각했는데,

전국 메밀 생산량의 1위가 제주도라니 정말 몰랐던 사실이다.

톳, 돌미역, 모자반, 감태, 우뭇가사리 외에도 모르는 해초들과

새우, 뿔소라, 보말, 전복 등 정말 12가지의 제주해물이 들어간다니.. 육수맛이 기대된다.

​

해물육수맛을 봐야 할 것 같은데,

비빔국수는 땡기고.. ㅎㅎ  결국엔 비빔국수를 주문하고야 만다. ㅎ

​

식탁 옆쪽엔 벨과, 서랍에는 수저와 티슈가 깔끔하게~

일단 음식 오기 전 수저부터 꺼내놓고..^^

​

냉면은 소고기육전과 먹어야 더 맛있다는 말에..

육전 고민하다 결국 주문했다. ㅋㅋ

무절이에 육수도 나오고,

냉면 주문했는데 웬 수삼한뿌리가 나오는 걸 보니..

한정식 집 같기도 한데 일단 기분은 좋다.

 

유자가 담긴 꿀에 콕 찍어 먹음 삼의 쓴맛도 덜하고,

무엇보다 유자향과 함께 수삼잎이 더 향이 진한 것 같아서 남김없이 다 먹어준다.

​

뜨거운 육수는 해물육수일까?

개운하니 식전이라 홀짝홀짝~ 먹기 좋다.

 

만두도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큼직한 왕만두가 5개씩이나~

냉면과 먹으려니 2개면 충분한데.. 육전도 기다린다. ㅎㅎ

안에 정말 고기와 야채 잡채등의 내용물이 충실한 왕만두~

잠시 먹고 있으려니 냉면이 나온다.

​

만두에 육전까지 주문해서 냉면은 양이 많을 것 같아 결국 하나만 시켰다는..

메일이 냉면인데 사이드에 대한 욕심때문에..ㅋㅋ

​

놋그릇 같은 느낌의 그릇에 담겨나오는 제주올레냉면

담음새부터 고급스럽고 무엇보다 고명이 풍부하다.

 

맛난 황태회무침에 육전, 오이와 배와 계란까지..

정말 먹기전부터 먹음직스런 비주얼~!

​

면도 색이 짙은데, 제주도의 메밀과 함께 직접 반죽해서 만든 제주올레냉면

역시 그냥 먹는 것보단 명태회무침에 고기전과 함께 먹으니까 좋다.

역시 냉면은 고기와 궁합이 굿~!!

​

뒤늦게 주문한 육전이 겨자장과 함께 푸짐하게 나온다.

​

만주에 육전까지 주문한 탓에,

16개의 조각으로 나온 육전은 남겨서 포장으로^^

​

고소한 계란옷을 입은 육전

따뜻할 때 먹어야 가장 맛있는데, 그냥 먹는 것보단 겨자장에 찍어먹어야

알싸하면서도 개운하니 맛있다.

​

육전의 묘미는 역시 냉면과 함께 먹기~

육전에 무채 올려주고.. 비빔냉면과 함께 먹음 양념맛도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다.

 

육전에 냉면에 있던 고명인 황태채무침을 함께 올려먹는 건 금상첨화~!!

벽에 있는 문구를 보니 "인생은 소풍이다"란 말이 인상적인데..

소풍처럼 즐거우면 얼마나 좋을까?

잠실냉면 제주올레냉면이라 그런지 때마침 제주도의 유채꽃이

참으로 더 아름답고 가슴에 와닿는다.

제주도 가고싶다~~

​

제주올레냉면에서는 SNS인증샷이벤트로

1천원의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ㅋㅋ

맛있는 냉면먹고, 인증하고 1천원 받고, 가시는 분들은 꼭 참여해보시길~

서빙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기분좋고 배뻥하게 먹고나온 제주올레냉면이다.

담엔 해물육수냉면 제대로 맛보러 물냉면 먹으러 또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