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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 술집 해산물포차 씨펄 이름재밌네~ ㅎ
신논현에서 모임이 있어 1차는 배 뻥~ 하게 먹고 방문하게 된 2차는 신논현 뒷골목에 위치한 해산물포차 씨펄~
분위기도 녹색과 간판까지 온통 녹색인데.. 한산하니 생각보다 오픈한지 얼마안되었는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손님으로서는 복작복작하지 않아서 굿~!
메뉴들은 신논현 술집 해산물포차에 맞게 씨~펄은 Sea + Pearl의 약자로 "바다의 진주" 뭐 이런뜻인가?싶은데..
다들 오징어에 골뱅이, 낙지 등 해산물이 많은 것 같긴 한데.. 술안주는 맞다는..ㅎ
자리는 이렇게 스테인레스의 선술집의 원형테이블인데.. 의자는 모두 빨강색~
뭔가 벽에 걸린 메시지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뭔가 뜻이 담겨 있으면서 누군가에게 한번씩 해주고 싶은 충고의 말들과 시사적인 부분들까지 왠지 읽고 있으니까 내 속이 시원해지는 글귀 뒷부분에 씨펄~ 이란 글들이 거슬리는 듯하면서도 왜 통쾌한 생각도 드는지..ㅋ
신논현 술집의 "바다의 진주"란 뜻이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 ㅎㅎ 앞에 a가 붙어 있는 걸로 보면 좋게 생각해려 했던 그 뜻과 복합적인 글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뭔가, 원래의 해산물과도 함께 반어적인 의미를 담고있는 ㅋㅋㅋ
돌문어, 멍게, 산낙지 다양한데..
해산물포차지만 해산물외에도 두부김치, 계란말이, 소세지, 닭똥집 등의 술안주들도 있는데.. 2차로 온터라 배가 고프진 않으니 뭘 주문해야 할까? ㅎ
기본 안주는 김치국물?인가? 색다른 안주라 생각했는데.. 해초미역줄거리 초무침이 같이 나온다.
그냥 김치인가 싶었는데, 묵사발 느낌의 약간의 묵이담긴 신김치의 새콤달콤한 국물이랄까? 김치도 꽤 많이 들어가 있지만 손은 별로 가지 않는다. ㅎ
통골뱅이 수육인데.. 오이에 깻잎과 약간의 파무침이 나온다.
식사 후라 담백한 골뱅이 수육만 주문했는데.. 쫄깃한 그맛이 일품~!
조금 심심한 듯해서 골뱅이무침도 주문했는데.. 별도의 국수는 없지만 매콤달콤하게 야채와 함께 무친 거라 확실히 손은 더 가더라는..ㅎ
배고플 때 국수가 있다면 같이 먹기엔 좋을 것 같네요.
계란말이도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아주 빅사이즈가 아닌 일반적인 사이즈 계란말이는 언제먹어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신논현 술집 씨펄~ 이름처럼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사람도 없고 한산하니 2차 하기 괜찮은 곳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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