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 경기도 지정 음식문화거리 '미음나루'가 있다고 하네요..

저도 이날 처음으로 알았네요..

 

신랑이 결혼기념일이라고 저녁외식으로..

온 가족을 데리고 가서 처음으로 방문해봅니다..

 

참으로 눈치 없는 사람인거 같아요...

결혼기념일이면 둘만의 시간을 갖어야지...

나이들수록 눈치가 없어지는 건지...원...

 

딴에는 먹는거 좋아라하고 맛집 좋아라하는 와이프를 위해..

나름 몇일동안 고민을 했을거라 생각하며 스스로 주문을 외어가며 들어가봅니다...T.T...

 

 

예전에는 금수저 은수저라고 했나봐요...

 

금도끼 은도끼에 산신령이 계시니..

금수저 은수저에는... 음... 산쉐프?....

줌마 개그 발사해보아요...

 

 

밤에 보는 전경도 왠지 운치 있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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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어서 룸으로 안내 받았어요~

 

메뉴판이 굉장히 신기하더라구요...

무게감도 느껴지고 멋져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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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코스도 다양하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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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도 먹고 싶공~ 저것도 먹고 싶공~

다 먹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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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정식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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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찻물에 밥 말아서 보리 굴비가 급 먹고 싶어 보리굴비 정식을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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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글씨체가 근사하네요..

전통적인 느낌으로 강하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에피타이저는 고소하고 따뜻한 흑임자죽과 물김치로 시작해보아요...

 

 

유자향 소스가 무척이나 맛났던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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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 탱글한 해파리냉채도 나오구요...

 

야채무침도 먹어주구요..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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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명이나물과 무말랭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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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삼합 만들어 먹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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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튀김도 쫀득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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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영원 벗..

잡채도 먹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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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나온 따뜻한 부침도 제대로 젓가락을 부르죠..

 

된장찌개와 밑반찬들 나온거 보니..

이제 본격적인 식사 시간~~

갠적으로 좋아라하는 파 김치가 나와서 좋았어요~

 

 

녹차물과 조밥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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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동동 띄워 말아 먹는 밥맛도 이따금씩 별미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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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도 따뜻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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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굴비 해체중...

 

그냥도 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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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풍덩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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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리굴비 한 점 올려서도 먹어보아요...

보리굴비 상태가 살짝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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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진한 수정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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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로 마무리...

찍기도 전에 아이들이 벌써 먹어버렸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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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위해 어린이정식 주문했어요...

 

두툼한 떡갈비가 2개나 나오는군요..

맛있다며 다른 음식 찍고 있는새에 거의 다 먹어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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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마당이 생각보다 무척이나 넓더군요...

따뜻한 여름날에는 더 운치있게 즐길 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은 깜깜해서 보이지 않지만..

건너편 강가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에 스트레스 제대로 풀수 있을거 같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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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특별한 날 이따금씩 이용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저녁에 방문해 봤으니..

나중에는 낮에도 방문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