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정에 갔다가 자식 왔다고..

부엌에서 분주히 움직이시는 친정엄마가 안쓰러워 점심은 외식으로 결정~

근처에 있는 두부마을로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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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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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룸 공간쪽에 자리가 나서 날아가듯 앉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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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공간은 그냥 일반집 방같은 분위기예요...

경우에 따라서는 방으로도 쓰시는지...^^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식품들, 책들도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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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먹어볼까나..

생각보다 메뉴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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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류도 따로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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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막걸리도 오늘따라 눈에 띄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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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문하고 바로 넘길 메뉴판 한켠에는 작은 글도 적혀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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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안 여기저기에 글귀들도 눈에 띄네요...

주인분의 문학적 감성을 엿볼 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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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후 밑반찬 먼저 대령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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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미역초무침이 얼마나 맛나던지...

아이나 저나 열심히 먹었답니다...

밑반찬들도 마치 집반찬 같아서 맘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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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 고슬한 밥도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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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막걸리가 왜이리 땡기던지...

에잇~ 친정 온 김에 한숨 자고 갈 요령으로 막걸리 한병 주문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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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달작지근하고 시원한 이 맛~

정말 딱 한 잔 마셨는데 역시나 오늘도 얼굴이 빨개져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나 혼자 다 마신줄 아는 상황을 연출했음에도 그래도 맛난 막걸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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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비지는 식사류로 따로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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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고 고소하니 정말 맛나더군요..

두둥~ 오늘의 주인공인  굴특보쌈이 드뎌 나왔군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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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굴도 그릇 한켠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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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보쌈 김치도 한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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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아작 아작한 쌈채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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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직접 만드신다는 두부도...

이 두부 정말 맛나더라구요..

울 아이도 어찌나 잘 먹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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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솟는 침을 주체할 수 없었던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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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한점 집어서 새우젓에다 콕~ 찍어서 먹어보아요~

음... 부들 부들.. 냄새도 하나 없이 넘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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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배추에다가도 같이 먹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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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 아작~ 우작~ 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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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깻잎에다가 다양한 재료 얹어서..

아~~~~~~앙~~~

내 입 크다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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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굴만 초고추장에다가 찍어먹어보아요...

음~~~ 향긋한 굴 향...

여느곳에서는 굴이 쓰곤 한데 이 굴은 정말 고소하고 향긋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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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무침과도 같이 먹어봅니다..

돼지고기와 도라지가 궁합이 그리 잘 맞는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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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쌈배추가 어찌 그리 맛나네요..

리필 부탁드렸는데도 친절하신 얼굴로 가져다주셨어요..

여느곳에서는 리필 부탁하면 처음 보다는 조금 못난걸(?) 주시던데..

이 곳은 리필도 처음처럼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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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작지만 큰 부분..

주부 입장에서 므흣하고 반하는 부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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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막걸리까지 하고..

조금은 거하게 먹었지만 아깝다 싶지 않은 음식이라..

기분 좋게 먹고 온 곳이랍니다..

북서울꿈의숲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맛난 음식 먹고 북서울꿈의숲 거닐어도 좋을거 같아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섭렵해봐야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