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동 맛집]유정집 / 추천

유정집

업종:갈비

상권:봉화산역

2017.05.26

		맛 서비스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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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참으로 요상하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지 모르며
어디서 어떻게 끝날지 모르기 때문

이번에 소개할 유정집도 인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일전에 학교에서 자주 가던 곳인 <벌교꼬막맛집>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여러 번 방문을 했고 그 중 2번을 올렸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방문한 유정집 사장님과 친자매라고 하시는 거였다.
ㄷㄷㄷㄷㄷㄷ

그래서 내 블로그를 알고 있으며, 예전 체험단으로 방문해서 나를 기억까지 해주고 계셨다.
참으로 인연이란... 알 수가 없다.

어딜 가든지 항상 일관된 자세로 모든이에게 잘해야겠다는 인생의 교훈을 얻었던 유정집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유정집(신내동)

중랑구 신내로 193
매장번호 : 02-3423-3600
영업시간 : 11:00 ~ 23:00

※맛있는 녀석들 방영

금요일 저녁
우리처럼 고된 일주일을 마치고 좋은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로 실내는 북새통
이번이 유정집 3번째 방문인데, 항상 올때마다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특히 현재 접한 모든 메뉴의 퀄리티가 괜찮아서 추천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이 팔고 싶을 때 팔고 팔기 싫을때 안파는 두목살 3인분과

특등심 1인분, 국수를 주문

이곳의 미역국은 진짜 예술
<장위동 유성집>과 무생채는 같지만 미역국으로 완전한 차별화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진짜 미역국 맛있다.

미역국 맛집이라고 해도 될 정도.

두목살 3인 (45.000원) / 1인 200g (15.000원)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약간 양념갈비와 같은 비주얼에 두목살
식감이 독특하다고 하는 사장님의 말과 자신감있는 어투에서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먹었던 메뉴 중 맛 없던 적이 없었기 때문.

작은 종지에 마늘을 담아주시는 센스
센스있는 사람이 되자, 눈치있는 사람이 되자고 누누히 말하곤 하는 나에게

이런 작은 센스는 엄청난 가산점이 되지

오늘 집도는 내가 아닌 우기가 했다.
오늘만큼은 사진을 찍으며 좀 쉬고 싶었기 때문
먹어본 놈이 구울줄 안다고 훌륭하게 집도를 한 우기에게 이 자리를 빌어 경의를 표하며...

빠알간 무생채위에 육즙가득 머금은 두목살이 부끄러운 얼굴로 고개를 내밀었다.
사장님이 자랑하신 꼬들한 식감과 양념에서 나오는 달달한 단맛
그리고 조금은 씁쓸했던 오늘의 무생채의 어우러짐은

박카스보다 나를 더 청량하게 만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