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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옥을 찾아간 것은 정말 우연찮은 기회 때문이였다.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 16시간동안 까치산에서 연수를 받느라 어떤 포스팅도 할 수 없었던 이 때..
그냥 이렇게 보내서는 진정한 블로거가 아니라는 생각에 포스팅거리를 찾았고
평소라면 혼자 오기 힘든 효창공원에 용문동 3대 해장국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 가까운 거리이며, 혼자 사진찍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메뉴라 기쁜 마음에 카메라를 들고 방문해보았다.
그러면 지금부터 용문동 해장국 창성옥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창성옥
용산구 새창로 124-10
매장번호 : 02-718-2878
영업시간 : 05:00 ~ 02:00
주말 24시간
※백종원 3대 천왕 방영
오늘 찾아간 창성옥이 마지막 용문동 3대 해장국집 중 마지막에 위치한 곳이다.
이 곳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24시간 영업이였으나, 지금은 평일엔 닫으신다고 한다.
정말 많은 TV에 촬영이 되었던 곳이 이 곳의 역사를 말해준다.
매장 크기도 그리 크지 않고 작다.
4인용 테이블 15개 남짓이 이 곳의 전부
홀도 작지만 준비되어 있고..
조금은 단맛이 났던 아삭한 깍두기
즐겨먹었다. 
평범했던 겉절이
해장국 (7.000원)
5분정도 기다리니 주문했던 해장국이 등장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다데기가 들어간 해장국이 차려진다.
배추김치와 선지가 보이고 그 위로 떠 있는 다데기까지..
배추가 들어가면 단맛과 시원한 맛이 동시에 나는데..
이 곳은 깔끔하고 라이트한 선지해장국을 내는 곳인가 보다.
겉은 조금 말랐지만 촉만큼은 촉촉했던 선지도 푸짐하게 들어있다.
대여섯 조각 골라먹으면서 소주 한 잔이 안 떠올랐다면 거짓말.
다만 집에서 멀기 때문에 자제했다.
배추김치가 정말 많이 들어간 것이 이 곳의 특징
예상대로 시원한 맛과 깔끔한 맛. 그리고 깊지 않은 맛이 났다.
<청진옥>도 라이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곳은 더하더라
다만, 나와는 조금 맞지 않았다.
나는 조금은 묵직한 맛을 좋아하는데...
큼지막한 소뼈 하나도 들어있다.
잘 삶아내서 살코기도 잘 분리되고 촉촉하니 맛있다.
라이트한 국물맛과 조금은 고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속물은 조금 아쉬웠다.
그러나,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참 이곳을 좋아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다른곳보다 만원이나 하는 청진옥 해장국을 보다 칠천원인 이 곳을 보니 ..
이것이 진짜 해장국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내 스타일은 청진옥에 더 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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