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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밥집 고기반찬 딱 먹기 좋은 강남불백
강남역에서 점심 한끼 먹으려다가 찾게 된 강남불백 안쪽이긴 한데, 일단 고기도 있는 백반이라 점심시간에 딱 가기 좋은 그런 곳이더라구요.^^
불백정식은 고기 한가지 메뉴에 계란후라이와 된장찌개, 쌈야채의 4가지 반찬이 기본적으로 나오는 곳인데.. 밥 추가시는 무료라고.. 
깔끔한 내부 혼밥족들도 눈에 보이고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강남이다보니 상권이 젊기도 하지만, 주로 인근에서 공부하는 학생인 것 같네요.^^
강남불백의 메뉴들인 것 같은데, 빨갛게 불맛날 것 같아서 좀 매워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점심이든 저녁이든 강남 밥집에선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게 제일 조흔 것 같은데.. 저녁에는 한잔할 수 있는 몇 가지 안주들도 있었네요.
거기에 또 토핑까지 추가할 수 있다고 하는데 기본인 불백정식과 우삼겹정식으로 주문했어요.
마카로니와 김치로 보이지만, 김치볶음 내가 좋아하는 계란후라이~ 새콤달콤한 무채도 기본으로 나오네요. 
거기에 밥은 이전에 중고등학교를 떠올리게 하는 도시락에 담긴 밥이 따스하게 나왔어요.^^ 
엄마가 항상 도시락으로 밥 꾹꾹~ 눌러 담아주던 그 도시락 ㅎㅎ 그당시엔 도시락이 참 그랬는데, 그때가 좋았는데 말이죠. 도시락 챙기는 것도 큰일이잖아요.ㅎ;
거기에 된장찌개도 1인당 하나씩^^
불백정식과 우삼겹정식도 오래전 집에서 쓰던 검정 후라이팬에 하나씩 담겨나오네요.^^
거기에 쌈이 있으니까 이제 싸서 먹어봐야 하는데, 쌈 개수가 4개 밖에 안담겨 있는 것 같아서 리필을 하긴 했는데.. 역시 성에 차지 않는 양으로 달라고 하기도 좀 민망하더라구요. 
불백정식으로 나온 불고기는
양파에 불고기가 나오는데 양이 많아보이진 않지만.. 간이 쎈편이라 도시락 하나는 거뜬히 비우겠더라구요.
우삼겹 정식의 우삽겹
역시나 양파가 많지만 양념처럼 좀 매운맛이 나는데, 하나만 먹기보다 불고기 먹다가 매콤한 우삼겹 번갈아 먹어주면 괜찮더라구요.^^
도시락위에 계란후라이 하나 얹어서 도시락 싸오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는데.. 이제서야 하나 덥썩 집어다가 그 도시락 연출해보네요.^^
위가 아니더라도, 아래쪽에 계란후라이 하나 해서 가져오는 경우들이 참 많았는데 말이죠. ㅎㅎ
쌈야채에 불고기와 양파 얹고 거기에 밥 얹고 한입가득 싸먹으면 정말 맛나요.^^ 
매운것도 쌈에 싸면 좀더 매운맛이 덜해지기도 하고, 밥과 함께 먹으니까 더 푸짐한 듯~ 
강남 밥집으로 된장찌개나 쌈야채 적게 주는 게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강남에서 점심이나 저녁 고기와 함께 혼자 먹어도 어색하지 않을 그런 밥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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