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기라고는 돼지만 있다고 믿었던 시절
운 좋게 접하게 된 소는 나에게 새로운 고기의 지평을 열어주었다.
돼지와는 다른 모양새와 뽀얗게 피어 있는 지방의 눈꽃들
그리고 금새 익어가는 소의 스피드와 입에서 터져나오는 육즙은 돼지와 다른 소의 매력을 알게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만났던 고기는 바로 양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유행어가 있기 전, 어느 허름한 건대 뒷골목에서 만난 양고기와의 만남은 가히 충격적이였다.
입구부터 특이한 낯선 뻐얼건 중국스타일 인테리어에
이상한 꼬챙이에 온 몸이 관통당한 고기들이 일렬 종대로 줄줄이 등장
기계는 알아서 그녀석들을 익혀주고, 나는 앉아서 향신료 나는 소스에 양꼬치를 찍어 먹어보았다.
그때, 코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양고기의 냄새는 비위생적이였던 실내 느낌과 더불어 나에게 불호로 다가왔었다.
그러나, 가끔씩 격하게 땡길때가 있던 양꼬치
그리고 어느순간 알게된 양고기 맛에 취해 그렇게 양고기를 먹으러 다녔나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양고기를 입문하려는 사람에게 소개하면 아주 좋을 곳이다.
먹골역 양꼬치 맛집 브라더야끼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브라더야끼
중랑구 숙선옹주로 6-9
매장번호 : 02-972-9500
영업시간 : 16:00 ~ 02:00
양꼬치집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분위기 있는 모습
흡사 이자카야스러운 느낌이 나는 이 곳에서 양꼬치 구이가 집도된다.
독특한 것은 테이블이 없고 모두 Bar식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그렇기에 좀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무드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
혹은 누군가에겐 아지트로 사랑받을것 같은 먹골역 맛집 브라더야끼다.
기린이치방 (5.900원) 5월의 폭염이라고 불리우는 날씨 속에서 우리에게 시원한 오아시스가 되어 주었던 녀석.
거품의 비율이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가도 시원한 목넘김과 깔끔한 맛은 큰 만족감을 주었다.
다른 여러 맥주를 쓰기 보다 생맥주는 기린만 고집하는 이유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사장님의 설명
단지 많이 파는 것 보다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려는 사장님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순간이다.
고급 양갈비 2대 (26.000원) / 양갈비살 150g (23.000원) 먹음직스런 고기들이 나오고, 아스파라거스도 구색을 맞추고 있다.
과연 어떤 맛을 보여줄까 기대를 하면서... 조용히 다음 차례를 기다려본다.
먼저 양갈비가 구워진다.
아스파라거스도 올라가고 호박과 대파도 양갈비를 호위한다. 이제 나는 눈으로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
참나물, 간장 고추, 간장 피클 등
양고기와 어울리는 여러 서브가 등장했다.
다양하게 즐기는 재미가 있다.
현란한 솜씨로 사장님이 A부터 Z까지 해주신다.
심지어 불판이 우리 테이블이 아닌 앞에 있기에 연기로부터도 자유롭다.
너무나 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먹골역 맛집 브라더야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
하나하나 구색이 참 잘 어울린다.
특히, 간장에 절인 고추와 가장 많이 어울려 먹었던 것 같다.
고급 양갈비를 먹은 후, 양갈비살을 새로운 분이 집도해주셨다.
조근조근 이야기도 건네해주시며 시작된 두 번째 고기와의 만남
이런 소소한 분위기는 정말 편안한 아지트를 떠올릴만 하다.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곳을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이 살포시 들었다.
이번에는 양갈비살을 만나볼 시간
고급 양갈비보다 좀 더 양고기의 향이 난다는 설명이 뒤를 이었고
그렇기에 양고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 고기가 더 좋다는 설명
프리미엄 양꼬치가게와의 첫 만남
|
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태백광노
음식점정보/지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