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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주로 참치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육고기도 물론 좋은 술 안주지만, 육고기는 그 태생이 가지고 있는 묵직함 때문에 배가 부르게 되고
결국 부른 배는 술이 들어갈 저장고를 고갈시키게 된다.
그렇기에 라이트하게 즐기되 술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안주를 찾게 되었고
결국 도착하여 만난 메뉴는 바로 '회'
그 중에서도 참치는 으뜸 중에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참치가 가지고 있는 적당한 지방살은 입 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기름기를 남겨주고
그 기름기를 씻어내기 위해 술을 한 잔 기울이고
다시 한 점 먹어서 쌓인 기름기는 다시 한 잔으로 씻어주는 긍정의 선 순환
그렇기에 소주에 가장 좋은 안주는 참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오랜만에 선배님과 참치집을 다녀왔다.
바로 먹골참치로 유명한 한참치.
생활의 달인에 나왔으며 맛있는 녀석들에도 방영된 적이 있는 한참치 촬영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한참치
중랑구 공릉로 32
매장번호 : 02-949-0448
영업시간 :11:00 ~ 01:00
넓게 펼쳐진 다찌와 4인용 테이블이 3개
그리고 객실도 준비되어 있는 묵동참치 한스시
밑반찬이 등장
죽, 샐러드, 참치알, 참치조림이 나왔다.
스폐셜 2인 (78.000원) / 1인 (39.000원) 얼핏 보기에도 좋은 부위로 가득하다.
기본적으로 눈다랑어와 참다랑어로 구성되며
가운데 주도로를 바탕으로, 아카미도 나와있으며 다양한 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잘은 모르지만 참다랑어 비율이 꽤나 높았던 것 같다.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현장
쫀득한 참치의 맛은 술을 계속해서 불러댔고, 우리는 청하를 끊임없이 주문했다.
참치는 김이나 참기름에 찍어 먹는것보다
생와사비만 살짝 곁들여 먹든가
지루할 때쯤 무순과 함께 곁들이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치즈 위에 올라간 참치젓갈의 맛도 굉장히 매력적이였고
참치 껍데기와 소라, 그리고 참치무침까지...
밑반찬까지 충실하게 나오는 먹골참치 한참치다.
서브로 나온 참치회는 포만감을 주었고..
리필을 주문드리자 나온 서브메뉴들
연어와, 연어아부리, 그리고 참치김밥과 메로구이, 그리고 참치돈까스에 간장새우까지..
여태까지 다닌 참치집 중에 이렇게 밑반찬이 많이 나오며 퀄리티까지 뛰어난 곳은 처음이였다.
참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밑반찬만으로도 데려올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서브메뉴가 끝이 아니였다.
오뎅탕과 에비새우까지...
정말 끝도 없이 나오는 한참치다.
알밥은 적당한 양과 예상가능한 맛으로 우리를 반겨주었고..
서브메뉴 최강인 한참치
참치를 싫어하는 사람을 데려와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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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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