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초밥 맛집]스시마이우

스시마이우

업종:초밥/롤전문

상권:강남역

2017.05.06

		맛 분위기 가격

		할인 없음

챙기기 (+0)

예전 춘천에서 대학을 다닐 때 일이다.

그때는 돈도 못 벌고, 용돈을 받기엔 창피한 20대 중후반의 나이
그러다 보니 데이트를 하더라도 변변치 못한 곳을 전전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춘천 명동에 생긴 <스시요>는 나에게 있어 아주 좋은 장소였다.
회전스시임에도 불구하고 한 접시에 1.1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이 가끔씩 기분내기 좋았던 곳이였기 때문

회전스시는 나의 첫 번째 만남이였으며 무조건 비싸다는 편견이 깨진 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전, 서울에서 스시요와 비슷한 회전스시를 만나게 되었다.

그러면 지금부터 강남역 스시 <스시마이우>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스시마이우(강남역 직영)

서초구 서초대로77길 37 서초동월드
매장번호 : 02-535-4105

영업시간 : 11:00 ~ 24:00

1.300원부터 ~ 6.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포진
별 생각없이 먹고보니 2.400원짜리를 가장 많이 먹었으며
3.500원짜리 스시가 굉장히 고급스럽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보통 간단히 먹는 사람들이 15접시 내외를 먹으니
3만원 ~ 4만원정도면 괜찮게 스시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20명 남짓 들어갈만한 실내에 자리를 잡는다.
Bar식으로 둘러쌓여진 것이 이 곳의 특징
작은 매장이지만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기에 회전율이 참 괜찮아 보인다.
높은 회전율은 좋은 재료의 선도를 보장한다는 사실
그렇기에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

연어 스테이크 초밥 (2.400원)

야부리된 연어에 소스가 뿌려져있다.
본래 스시를 즐길 때는 흰살 생선부터 즐기기 시작하여 마지막에 야부리된 것을 즐겨야
맛의 밸런스가 맞는거지만..
이런 곳에선 그렇게 참을 성 있게 즐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내 맘에 드는 것 부터 잡아들었다.

파인애플 (1.300원)

운 거리를 걷느라 말라버린 내 목구멍에 작은 오아시스를 만들어주었다.
촉촉한 파인애플을 사이드로 곁들이면서 하나씩 먹었다.

당도가 굉장히 높아서 이 자체만으로 만족스러웠다.

광어초밥 (2.900원)

흰살 생선에 대표주자 광어초밥은 스시집에서 자주 즐기는 메뉴 중 하나
순백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갖고 있는 이녀석처럼
항상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고 싶구나.

활어묵은지초밥(2.900원)

착한 가격에 풍부한 양은 주인장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알아볼 수 있게 하고..
입 안에 넣으면 스시의 뭉클한 식감과 김치의 향이 그대로 어우러져서 참으로 맛난다.
보통 활어묵은지가 실패하는 경우는 김치가 너무 셔서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인데
이 곳은 김치의 간도 적당하여 괜찮은 만족감을 자아낸다.
괜히 선호도 Top 5가 아니구나.

추천

치즈와규초밥(3.500원)

드디어 Black의 등장
특히 이녀석은 Top5의 든 녀석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았다.

보기만 해도 육즙이 상상되는 와규위에
향을 더해줄 치즈가 눌러붙어 있는 모양새
입에선 앞에 느껴볼 수 없었던 묵직한 맛과 향이 그대로 전달되는데
검은색은 확실히 더 높은 수준이구나를 알게 해주는 맛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