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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임신 초기 몽글맘이지만 평일 내내 방콕을 했더니 주말에 외출하고 싶더라고요 저희 부부 최애 장소 아시죠?ㅋㅋㅋ 지난 주말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을 겸 급 파주 헤이리마을에 다녀왔는데 맛집으로 소문난 이탈리안 레스토랑 잇탈리에서 근사한 점심 식사하고 왔답니다. 그럼 바로 소개할게요♪
집에서 꽤 멀지만 카페 데이트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 천국과도 같은 곳이라 자주 찾는 파주 헤이리마을! 그런데 이날 좀 오랜만에 갔어요. 그동안 몸조리하느라 방콕 또 방콕해야 됐거든요 ㅋㅋㅋ 사방이 주차할 데라 아무 데나 해도 되지만 잇탈리 1층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해두고 고고했지요~
안으로 들어가기 전 전체 메뉴판이 있길래 찍어 봤어요. 어떤 메뉴 있는지 스캔도 할 겸 ㅋㅋㅋ 꺄~~~ 선택 장애 부르는 맛깔나 보이는 메뉴들!!! 밖에서 보고 들어갔음에도 안에서 메뉴 고르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는 건 안 비밀;;;ㅋㅋㅋ
파주 헤이리마을 맛집 잇탈리는 무려 3층 건물이지만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전 층이 금방 찬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2층으로 안내 받았답니다.
요기가 바로 2층! 조명도 넘 멋지고, 분위기 좋은 모습에 그동안 방콕하느라 우울했던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 ㅋㅋㅋ
2층 중간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1층으로 연결돼요~ 그 옆으로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요즘 날씨에 야외에서 즐기는 건 무리겠죠?ㅋㅋㅋ 날 좀 풀리면 다시 와서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해야겠어요~
저 맞은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3층인데 오픈 시간 때 왔더니 3층은 아직 오픈 전이었어요. 식사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인데 좀 일찍 도착해서 저 때만 해도 저희가 첫 손님이었지만 진짜 거짓말 안 하고 30분이 넘어가니까 손님들이 마구마구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헤이리마을 레스토랑, 카페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순식간에 손님들이 가득 차는 건 처음 봐서 깜놀했네요>_<
저희는 뷰가 예술인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주문 전 화장실에 다녀오려고 가다 보니까 이렇게 벌집이 뙇 왜 저런 게 놓여 있나 했더니 잇탈리에서는 지리산 벌꿀 농장에서 생산한 천연벌꿀만을 사용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올봄부터는 레스토랑 주변에서 직접 도시 양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적혀있던데 이미 양봉 중인지 궁금했다는!
화장실 후딱 다녀온 후 고심의 메뉴 선택의 시간!!! 진심 뭐 먹어야 하나 심하게 고민했던 거 같아요 ㅋㅋㅋ 생각 같아선 샐러드,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까지 종류별로 하나씩 다 먹고 싶었지만 요즘 제가 울렁거림이 심해서 생각보다 많이 못 먹는 관계로 최대한 덜 느끼하면서 맛있어 보이는 메뉴로 고르는데 중점을 뒀어요ㅋ 샐러드랑 스테이크 다 먹고 싶었는데 마침 구운 야채 스테이크 샐러드가 있길래 선택!
피자도 되도록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루꼴라 올리브 피자로 선택!
그리고 자몽에이드 하나 주문 완료! 사실 탄산도 되도록이면 안 먹는 게 좋아서 한 모금만 마실 생각으로 하나만 주문했어요;; 평소엔 몰랐는데 임신하니까 못 먹는 게 왜 이렇게 많은지ㅠㅠㅠ 우울 터짐;;;;
주문 후 식전 빵이 나오고
자몽에이드도 등장~~~ 새빨간 게 왜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생긴 건지.... 자몽 귀신인데 마음껏 먹질 못한다는 생각에 가슴 아프더라고요ㅠ 생과일이 들어가 상큼 달콤한 게 맛났어요.
식전 빵도 소스에 콕 찍어 냠냠
옆 테이블에서 이 이벤트로 음료수 무료로 드시는 거보고 저도 찍어 왔어요 SNS에 잇탈리를 소개하거나 블로그에 이웃추가 하면 음료수가 무료! 이건 다음에 가면 꼭 도전해서 무료로 먹고 말 테다! ㅋㅋㅋ
그렇게 기다리던 스테이크 샐러드 등장 보통 샐러드 하면 본식 먹기 전에 입맛 돋우기 위한 전식 메뉴로 생각하지만 제가 주문한 메뉴는 달라도 확실히 달랐어요. 이렇게 푸짐하고 든든한 샐러드 보셨나요?ㅋㅋㅋ
모든 메뉴에 따뜻한 깔조네가 제공된다고 하더니 커다란 깔조네가 함께 나오니까 확실히 푸짐하고 더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깔조네는 통으로 나오기 때문에 직원분께서 저희 보는 앞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짜잔~~ 그렇게 먹을 준비 완료!!! 깔조네 진짜 바삭바삭해 보이지 않나요?ㅠㅠㅠㅠ 스테이크 윤기도 장난 아니고....
그리고 아래에 소스가 있었는데 깔조네에 샐러드를 넣고 싸서 이 소스에 찍어 드시라고 하더라고요. 새콤달콤한 게 진짜 짱맛! 이 소스 하나면 느끼함 1도 못 느끼고요~ 미니 양파라 불리는 샬롯 저거 진짜 맛있었어요!
 
 
아삭아삭한 채소에 발사믹 소스, 적당히 잘 구워져 부드러움이 예술인 스테이크, 새콤달콤한 소스까지! 깔조네에 샐러드와 스테이크 듬뿍 올리고 소스까지 뿌려 냠냠냠~~~ 진심 입이 행복하더라고요+_+ 생각보다 스테이크가 푸짐해서 넘넘 좋았어요 ㅋㅋㅋ 
이어서 등장한 루꼴라 올리브 피자!
화덕에 구워진 피자로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쫄깃한 피자 도우가 예술이었던 메뉴예요ㅠㅠㅠ
고소한 치즈도 맛있고 아삭아삭 루꼴라에 독특한 맛을 내는 올리브까지 짱맛!!! 진짜 별거 안 들어간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건지 ㅋㅋㅋ
피자 정말 맛있었는데 앞에 스테이크 샐러드를 너무 열정적으로 먹었던 탓인지 배불러서 다 못 먹겠길래 포장을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예쁘게 담아주심ㅠ 무슨 빵집에서 빵 사니까 포장해준 것 같더라고요. 루꼴라는 한쪽에 따로 담아주는 센스까지! ㅋㅋㅋ 뷰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맛있어서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던 잇탈리~~~ 손님들이 그렇게 많고 유명한 데에는 역시나 이유가 있더라고요. 당분간 또 방콕해야할 거 같아서 조만간 찾기는 어렵겠지만;;; 날 풀리면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하러 또 찾아와야겠습니다.
이상 파주 헤이리마을 맛집 잇탈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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