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명동교자 방문해보아요...

결혼전 정말 열심히 다녔던 명동인데 애 키우고 사는게 바쁘다 보니 명동에 잘 나가지 않게 되는거 같아요..

명동교자에는 딸아이와 처음으로 방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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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심먹을거리... 모범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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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음식점에 AAA 위생등급까지...

더욱더 많이 좋아졌군요...

66년 창업한 곳이니 저보다 훨씬 어른이십니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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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명동교자의 칼국수맛이 생각날때가 있어요...

부드러운 칼국수의 면발과 마늘향 가득한 김치와의 궁합이 말예요..

특히 추적 추적 비가 오는 날이면 더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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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이날도 사람들 정말 무지 무지 많네요...

여기 저기 붙어있는 메뉴판 있어서 메뉴 보기 역쉬나 편리하네요...

오늘도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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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면 2층에서 먹곤했는데...

오늘은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과 같이 먹었답니다..

테이블 회전도 빠르고 사람들도 많고...

특히나 외국분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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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김치...

딸아이는 맵다면 안 먹었지만 저는 열심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때론 이렇게 양념 범벅인 김치가 먹고 싶을때가 있거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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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주문한 음식 등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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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촉촉한 만두에 저절로 제일 먼저 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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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크기에 모양까지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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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집어서 얼른 먹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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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씹을수록 고소하고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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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주한 칼국수의 비주얼에 괜스레 맘이 설레네요...ㅋㅋ

한켠에 납작 만두도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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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부터 먹어봅니다..

크~~ 시원타..

진한 닭육수의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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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먹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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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도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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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면발에 가뜩이나 면 좋아라하는 딸아이는 완존 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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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김치랑 같이 먹으니 술술 잘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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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 면발 리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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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육수에 넣었더니...

이거...이거... 또 한그릇이 되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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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다 하면서 또 한그릇 후딱 해치워보아요...

칼국수에 만두까지 먹고 나니 정말 배가 어찌나 부르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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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강력한 마늘향은 이 박하향 껌으로 해결해보아요...

오랜만에 추억의 음식을 먹어봤네요..

학창시절.. 아가씨 시절.. 연애시절.... 명동에 가면 기분좋은 포만감을 주었던 명동교자...

이제는 딸아이와 함께 그 추억을 맛보고...

나중에는 추억의 음식으로 같이 공유하게 되겠죠?...^^

기억된 예전 음식맛보다는 육수가 더 진한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건... 제 입맛이 바뀌어서도 있고...

외국분들이 많이 찾으시니 조금은 외국분들 입맛에 맞춰서도 있겠지만..

배부르고 맛있으니 다음 명동에 오면 명동교자 또 방문하렵니다..

배불리 먹고 딸아이와 명동 쇼핑하고 집에 오는 저녁은..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즐겁네요...^^

서울 중구 명동2가 33-4

02-776-3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