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카페]마호가니 - 홍대 지역 추천맛집 마호가니(Mahogany) 후기

[연희동 카페]마호가니

마호가니(Mahogany)

업종:카페

상권:홍대

2017.03.19

		분위기 가격

		할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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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하는 연희동
예전, 신당초에서 근무할 당시 동학년 산행을 했을 때 살짝 걸어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목적성 있게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연남동도 작년 처음 방문했는데, 오늘은 홍대 윗동네 연희동을 방문하기로 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쌈밥집에서 식사를 마친 후, 입가심을 하기 위해 퀄리티 있는 카페를 찾았다.

네이버에 검색하자 꽤나 많은 곳들이 나왔다. 박준우 셰프가 서촌에서 옮겨 이쪽에 오픈한 가게도 나오고
전통있는 가게도 나오긴 했지만, 내가 택한 곳은 마호가니.
이유는 단지 드립 가격이 저렴하고, 테이블간 공간이 넓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연희동 카페 마호가니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마호가니

서대문구 연희맛로 45
매장번호 : 02-337-8849
영업시간 : 10:00 ~ 22:00

마호가니란 서양의 커피 장인들이 로스팅이 잘 된 원두를 일컬어 부르는 말이라 한다.
네이밍이 참 의미가 깊고 전문적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정보를 조사하니, 이 마호가니란 브랜드는 우리에게 익숙한 도레도레의 세컨 브랜드라고 한다.
도레도레하면 무지개 케잌으로 유명한 디저트 샵인데
그렇다는 것은 마호가니도 디저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뜻이된다.

드립을 취급하는 곳에선 가능하면 드립을 먹는다는 원칙에 따라
나는 과테말라를 주문, 김선생은 솔트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했다.
그리고 디저트는 이 곳의 시그니쳐인 45파이 딸기 주문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먹을 수 있는 디저트

보기만 해도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특히 이 곳의 시그니쳐는 45파이 세트.
그 중에서 딸기가 잘 나가는데, 마침 내가 갔을 때 마지막 1조각이 남아 있어서

바로 Get.

회색톤으로 전체적인 빈티지를 표현했고, 중간 중간 따뜻한 느낌의 백열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큰 창문으로 따뜻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고 그런 창문 자리를 사수하기 위한 자리다툼이 펼쳐진다.
은밀한 Room같은 테이블은 2곳이 준비되어 있는데, 오전부터 오신 것 같은 회원들이 열심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다.

Room으로 가고 싶었지만 도저히 이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창가자리를 호시탐탐 노렸고, 운 좋게 금방 차지할 수 있었다.

항공샷으로 한 컷.
5분정도 기다리니 준비했던 메뉴가 나왔다.
확실히 디저트의 비주얼이 굉장히 좋았다.

도레도레 세컨 브랜드답다라는 생각.

밝은 채광을 바탕으로 한 컷 찍어보았다.
사진을 찍는 내내 디저트에 눈이 가는 나는 남자인가 여자인가

아니면 맛집블로거인가.

45파이 딸기 (8.500원)

3겹으로 쌓여진 딸기 파이.
두툼한 파이 사이사이 생크림과 딸기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다.
가장 상단에는 설탕을 잔뜩 뿌려 놓아 보기만 해도 단맛이 느껴지는 그런 파이.

이쁘게 먹기란 불가능
칼로 써는 순간, 모조리 무너져 내린다.
그렇기에 먹기 전에 사진을 찍고, 먹은 후에는 아웃포커싱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맛은 김선생이 아주 잘 표현했는데
예전 우리가 슈퍼에서 먹던 '후레쉬 파이'의 맛과 비슷하다.
다만, 그냥 후레쉬 파이가 아니라 생크림이 훨씬 부드럽고 딸기향이 더 은은하게 나는

후레쉬 파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45파이가 아닌가 싶다.

과테말라 (4.800원)

드립커피가 5천원 이하면 정말 저렴하다.
무조건 시켜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도.
다만, 가격 때문인지 커피 잔이 매력적이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
드립은 공장제처럼 일률적으로 뽑아내는 아메리카노와 달리 원두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잔에 내주는게 그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커피 맛은 괜찮았던 것 같다.
그렇게 큰 인상도 없었고 아쉬움도 없었으니 괜찮았겠지..

매니아는 못 잡더라도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그런 카페

연희동 마호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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