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좋은거야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단풍명소라 두말하면 잔소리고..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우리에게 가장 큰 이슈는
밥을 어디서 먹을 것인가..였던..ㅋ

미리 알아보고 간것도 아니고
울집 스타일대로

급작스럽게 떠난 여행이라
목적지인 내장산 말고는 정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어서

급 네이버검색모드로 돌입~~ㅋ

아무리 검색해도 백양사맛집은
들어오는 초입에서 봤던 식당들이 전부여서
거기서 거기..ㅋㅋ

결국 주차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아저씨께 어디가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백양사로 들어오는 길에 있는 식당들을 제외하고는 멀리 가도 갈곳이 없다는 답변을..ㅋ

워낙 초입에 있는 식당들이 운영을 잘하고 있어서
멀리 있는 상권은 죽어있는 상태라고..

어디가 번영회 부회장님이 하고 있는 식당인지도 막 알려주시고~ㅋㅋㅋㅋㅋ

실컷 물어보고는
중앙로에서 살짝 비껴있는 단풍두부로 초이스~

관광지 바로 앞에 있는 식당들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울집식구들인지라
진짜 맛있는거 먹고 팠는데

더이상의 선택지가 없어서
그 중에서 그나마 맘에 드는 메뉴로 골랐던 집..ㅋ

홀테이블도 있었지만
직원의 안내에 따라 룸으로 슝슝~~

단품으로 이것저것 시켜볼까도 했지만
일단 버섯전골로 콜~~


ㅋ 주문하고 메인메뉴 맛볼때까지 반신반의하며
많은걸 바라지 말자 했지만

버섯전골 먹고는 여기 진짜 맛집이라며 다들 엄지척~~ㅋㅋㅋㅋ

아무래도 담에 백양사 가도 또 들릴듯~ㅋ

하지만 반전은 있었으니..ㅋ
이건 뭐 그때만 잠시였을수도 있지만..

학생처럼 보이는 알바생들 덕에..
궁금증 하나 제대로 해결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던..ㅋㅋㅋ


맛은 좋은데
애매모호한 기분..ㅋ

중간에 뭔가가 나올것처럼 반찬접시들을 배치시켜놔서 한참 기다렸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뿐이고..ㅋㅋㅋㅋ

신기한 산나물들이 있길래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지만 모른다는 답일 뿐이고..ㅋㅋㅋㅋ

메뉴에 두부묵이 있길래
뭔가 신기한건가 싶어서 시켜먹어보려고
두부묵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잘 모른다고 그러고..ㅋ


그런데 찬들은 다 맛있을뿐이고..ㅋ

백양사맛집 맛은 버섯전골에서 정점을 찍는다는~
국물 예술~~

두부 굿굿~~
버섯도 듬뿍~~

맛에 대해 반신반의하면서 들어갔는데
맛은 더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ㅋ

단풍두부라는 식당이름처럼
좋은 콩으로 직접 만드는 손두부 짱짱~~

결국 두부는 추가주문 했다는~~

추가주문하면 전골에 들어가는 양만큼 제공되는거라고 해요~
것도 알바생한테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그래서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다시 물어봄..ㅋ

사장님은 완전 친절하심~

밥 먹고 있는데 중간에 와서 입맛에 맞는지 확인하고 가실정도..
아마도 우리가 들어갈때는 사장님이 안계셨나봄..ㅋ

만두도 맛있는데
만두도 추가주문가능하면 좋겠다는~
가능한지는 안물어봤지만..

좋아하는 버섯이 듬뿍인데다
국물이 완전 보양식이었던 버섯전골~~
요거 울집식구들 입맛 제대로 저격 빵빵~~

여기 진짜 백양사맛집이라며~ㅋㅋㅋㅋ

전골 다 떠먹고는 남은 국물에 별도로 주문해서 먹고 있던 공기밥 넣어
부르르 끓여먹기도 하고~~


또가도 후회없을 집이에요~

담엔 청국장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좋은 콩을 쓰는 집이라 청국장도 맛있을듯~

아무것도 몰라요~하는 알바생들 덕에 아리쏭쏭한 기분 마구 들었지만

맛만은 맘에 쏙 들었던 단풍두부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