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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주를 다녀왔다.
전주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단연 '맛집'을 물색하는 것.
기본적으로 나는 방송에 나온 집을 신뢰하며,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르내리는 것을 믿는 편이다.
그렇게 해서 몇 가지 코스를 정하게 되었고 그것에 따라 이동하게 되었다.
그 첫번째는 바로 삼백집.
삼백집은 이제 너무나 유명해서 굳이 부연을 안해도 될 것 같다.
특히 서울시에도 체인점이 워낙 많아 한 그릇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먹어봤을 터.
사실 나는 국물음식을 좋아하지만 콩나물국밥은 아직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다.
그 처음이라는 기준을 삼백집에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방문해보았다.
그러면 지금부터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 삼백집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삼백집(전주 본점)
완산구 전주객사2길 22
매장번호 : 063-284-2227
영업시간 : 24시간
실내는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했다.
리모델링 한 지 얼마 안 된 느낌.
노포의 느낌이 나지 않는 것은 아쉬웠으나, 현대식으로 개조한 것을 뭐라고 할 수 없지.
그래도 본점은 본점 스타일로 놔두고 인근에 별관을 만드는 것은 어땠을까.. ㅠ
(이건 그냥 투정)
특징적인 것으로 김이 나온다.
고추군만두(4.000원) 잘 튀겨낸 군만두가 나왔다.
가격대비 꽤 많은 양을 자랑.
음.. 고추안에 들어간 고기의 맛이 강하기 보다 고추의 맛이 좀 더 강했다.
속이 실하지 않아서 씹을 맛이 덜했다.
내가 생각했던 <수유리-흥부네>와 같은 고추튀김의 맛을 떠올렸지만 그보다 못해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아쉬움...
10분정도 지나니 준비되었던 메뉴가 등장.
이렇게 해도 가격이 이만원이 안된다.
정말 저렴하다.
정말 정말 뜨겁다.
너무 뜨거워서 맛을 느낄 수 없을 정도.
개인적으로10분정도 시간이 지나니 먹을 수 있었다.
콩나물의 시원함과 아삭함이 그대로 느껴지며
첫맛은 시원하지만 뒷맛은 계란의 탁함을 포함한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적.
엄청나게 맛이 특별하진 않지만 가격을 생각했을 때, 정말 가성비가 뛰어난 좋은 음식이다.
아쉽게도 도수가 1도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소주를 시킬 수 밖에 없었는데...
모주는 탁한 수정과의 맛이다.
그러니 굳이 1.2L를 주문하기 보다 콩나물국밥을 다 먹을 때 쯤, 깔끔하게 한 잔으로 마무리 하면 좋을 듯 하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정말로 뛰어났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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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서비스 
분위기 
가격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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