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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쉬는 일요일이면 늦잠 자고 일어나 아침 차리가 정말 싫을때가 있어요..
그럴때면 종종 찾는 가마솥도가니탕 장수옥이랍니다..
다른 음식점보다 일찍 문을 여서서 아침 먹기 정말 좋은 곳이예요..
게으른 주부 입장에서는요...ㅋㅋㅋ
저희보다 더 일찍 오신 분도 많네요...
오늘은 또 뭘 먹을까나...
날이 선선해지니 뜨끈한 탕이 젤로 땡기네요...
아침 6시 오픈이라 정말 좋아요...
주문과 동시에 김치 단지 나오구요..
아삭 아작한 무김치랑 배추김치 먹기좋게 썰어놓구요...
갠적으로 이곳이 맘에 드는점 중 하나가...
이 파채예요...
먹는 이의 의향과는 상관없이 탕 위에 얹어 나오는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어떤 날은 많이 먹고 싶고 적게 먹고 싶은 날이 있는데 말예요.... ^^
이 곳은 알아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설렁탕이 먼저 나왔어요...
아이들 먹이기에도 좋아서 자주 주문해서 먹는답니다...
제가 준 도가니 한 점 들고 설렁탕 포즈 한번 잡아주시는 울 신랑...
거뜬하게 한그릇 후딱 해치우네요...
설렁탕은 자주 먹어서 여기서 설렁탕 포스팅은 그만~ ^^
나오는 내내 보글 보글 끓고 있던 도가니탕이예요...
한참을 뚝배기에서 끓고 있자니 뜨끈한거 제대로 먹는거 같아서 기분 좋아지더라구요...
도가니도 실하게 많이 들어있어요...
파채는 내 맘대로 넣어서...ㅋㅋㅋ
아이들도 먹이려고 밥 두공기 후딱 말아서...
아이들한테 주구 저도 먹어보아요...
아삭한 깍뚜기가 탕과는 정말 제대로인 만남이죠..
보들 보들 물컹 물컹 쫀쫀한 도가니도 먹어보아요...
아이들은 안 먹어서 온통 제 차지랍니다..
고맙다~~~ 얘들아~~ ㅋㅋ
이 곳은 도가니뼈도 들어있답니다...
뼈에 붙은 있는 살도 발라 먹구요...
뼈가 들어있는 도가니를 보니 더욱더 믿음직스러운거 있죠?...
도가니 양도 실해서 도가니 살점만 먹어도 배부른듯해요...
국물도 진해서 정말 입술이 쫙~ 쫙~ 붙는 느낌 제대로랍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설렁탕 육수 포장해왔답니다..
일단 육수가 진하고 깔끔하고 좋아서 아이들 먹이기에 너무 좋은거 같아요..
펄펄 가마솥에서 오랜 시간 끓여서 나온...
제대로인 육수의 맛을 매번 즐길 수 있어서 넘 좋은거 같아요...
어린이대공원과도 가까워서...
든든한 탕 한그릇 먹고 오늘도 어린이대공원으로 Go~
엄마도 아빠도 든든하게 먹어야해요..
한창 뛰어노는 아이들 뒤쫓아다니려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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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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