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최우영 일식은 최우영 셰프님이 10년이 넘는 식당 경영과 요리 노하우로 영등포에 2곳, 구로 디지털 단지역 1곳, 압구정에 1곳
등 총 4곳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체인점은 아니지만, 벌써 4곳이나 운영되고 있어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지요.
예전에 구로디지털 단지역점은 다녀온 적이 있구요. 그 때도 회가 아주 싱싱하고 푸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최우영 일식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영등포점은 오픈한 지 3주 정도 되어서 아직 가게 명함이 없네요.
최우영 일식의 회정식이 인기 메뉴인데요.
샐러드, 사시미, 초밥, 구이, 튀김, 우동 or 메밀이 코스로 나오구요.
가격도 메뉴 구성에 비교하여 볼 때 합리적인 가격이고요.
점심 특선으로는 모듬초밥, 소고기덮밥, 튀김덮밥, 튀김우동, 튀김 냉모밀 등이 있구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생선 따로, 점심 생선을 따로 잡아서 신선함을 유지한답니다.
오픈 키친이라서 요리하는 모습이 보여서 믿음이 가지요.
1층은 테이블 바로 이루어져 있어서 혼자오는 손님이 즐기기에 좋구요. 요즘 혼술, 혼밥족이 늘다보니 요런 식당 너무 좋지요.
그리고 심심하지 않게 셰프님들과 대화도 할 수 있고 요리하는 모습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일석이조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계단이 철제로 독특하게 생겼어요.
2층은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원목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주 컨셉입니다.
입식 테이블 스타일이구요.
점심시간이라 근처 직장인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음식을 날라주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1층 주방에서 여기에 음식을 넣어주면 2층으로 바로 배달됩니다.
일일이 음식을 나를 필요도 없고 음식이 빨리 나오는 장점이 있지요.
초음파 식기 세척기로 더욱 위생적입니다.
여러 메뉴가 있으니까 취향껏 선택하시면 되구요.
일식집이라 일본술인 사케 종류가 다양하구요.
특히 저녁 때는 느긋하게 술 한잔 하시는 술 손님들이 많다고 하네요.
인기 메뉴인 회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여기서 우동 또는 모밀은 겨울철엔 우동을, 여름철엔 모밀을 한다고 합니다.
맨 먼저 미소시루 ( 일본 된장국) 와 초생강, 락교가 나왔습니다.
미소시루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구수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뜨끈하게 즐긴 메뉴이구요.
초생강& 락교
초생강의 알싸한 맛과 락교의 아삭한 맛이 좋구요.
미소시루
일본 된장국인 뜨끈한 미소시루 맛이 파와 어울려서 더욱 맛있었답니다. 부드러우면서 구수하지요.
미소시루는 확실히 우리나라 된장국보다 맛이 부드러워서 좋아요.
가끔 어떤 데는 미지근한 미소시루를 주는 데, 가장 싫답니다. 국은 뜨거워야 제맛이지요.
연어 샐러드
연어 샐러드는 양상추, 연어, 어린잎 등등의 신선한 채소와 고마 드레싱을 넣어 만들어 자꾸 손이 가네요.
고마 드레싱은 참깨 드레싱으로 땅콩, 버터, 참깨 등이 들어가서 맛이 아주 부드럽고 고소해요.
참깨 드레싱은 고소한 맛이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드레싱이지요.
연어의 부드러운 맛과 채소의 아삭한 맛, 고마 드레싱이 삼박자를 이뤄서 입맛을 돋궈줍니다.
사시미 & 초밥
은근히 생선회가 두툼하고 초밥이 알차서 양이 많아요.
우선 생선회가 모두 싱싱해요.
적새우, 붉게 보이는 것이 방어 , 전복이예요.
방어는 요즘이 맛있는 철이며, 요 때 아니면 잘 먹을 수가 없지요. 전복의 꼬들꼬들한 맛도 좋구요.
회색 껍질이 보이는 것이 참돔이구요. 붉게 보이는 것이 참치, 아래 주황빛이 연어, 흰살로 보이는 것이 광어죠.
얇은 회가 아니라서 한 점만 먹어도 아주 실해요.
무순 바로 위에 있는 것이 오도로입니다. 오도로는 대뱃살로 참치 부위 중 하나구요.
오도로는 지방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선명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답니다.
생선회는 와시비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정석이구요.
모듬 초밥으로 나왔는데, 군함 스타일의 타코 와사비는 안에 낙지가 들어 있구요. 그 옆이 장어 초밥, 장어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붉은 색이 참치 초밥이구요. 흰 색의 양파 소스가 올려진 연어 초밥, 유부초밥, 새우절임 초밥 등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네요.
밑에 들어 있는 초밥은 적고 생선회가 커서 맛이 좋구요.
유부 초밥도 다른 데보다 크기가 훨씬 커서 먹는 식감이 좋답니다. 다만 유부초밥은 단맛이 좀 강했어요.
가마구이
참치뼈에 붙어 있는 살을 데리야끼 소스에 졸여서 만들어 달짝지근한 맛이 좋구요.
이 집에서는 데리야끼 소스를 직접 만들어 쓰는 수제 데리야끼소스를 사용합니다.
은근히 숨겨진 참칫살이 많아 먹을 게 많아요. 같이 간 친구는 뼈인 줄 알고 참칫살을 잘 못 찾아 먹던데, 잘 찾아보면 참치살이
많이 숨겨져 있어요.
아주 살이 부드러워요.~~
야끼니꾸
꽃갈비살로 만든 야끼니꾸입니다.
야끼니꾸는 불에 구운 소고기구이를 뜻하는 일본어로 정확히는 한국의 숯불구이 소고기가 일본에 건너가서 현지화 된 것입니다.
불맛도 나고 소고기의 달짝지근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맛이 좋았답니다.
전복내장 초밥
요건 초밥 나올 때 같이 안 주시고 금방 만들었는지 서비스로 주신 듯해요.
전복 내장을 삶아서 양념한 다음 초밥을 만든 것이죠.
전복죽에도 내장이 들어가야 더 맛이 있듯이 전복은 내장도 훌륭한 식재료이지요.
맛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양념이 되어 있어서 조갯살 먹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우동과 튀김입니다. 여름철에 우동 대신 모밀입니다.
튀김
새우튀김과 붕장어 튀김입니다.
곁들여지는 일식 간장은 짜지 않아서 더욱 좋구요.
새우튀김
바삭한 새우 튀김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튀김이구요.
바삭한 튀김옷이 일식 튀김의 최고봉이죠.
붕장어튀김
붕장어 튀김은 붕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서 자른 것인데, 비리지 않고 기름지지 않으며, 고소하네요.
우동
가쓰오부시 국물을 사용하여 국물맛이 깔끔해서 좋구요.
튀김가루, 파, 김가루 등이 고명으로 올려져 있어서 이런 재료들이 국물 맛에 같이 배이면서 감칠맛이 배가 됩니다.
면발도 쫄깃하구요. 새우튀김을 우동에 넣어주었더니 새우튀김우동으로 변신하여 더 맛있네요.
제가 새우 매니아라 새우튀김도 좋아하고요. 요렇게 우동에 새우튀김을 넣어주니 더욱 좋네요.
전체적으로 신선함이 생명인 일식 요리임을 감안할 때 신선한 재료를 그때그때 쓰는 것이 마음에 들고요.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좋구요. 일식집은 비싸다라는 인식이 있는데, 단품 메뉴의 경우는
저렴한 메뉴도 많아서 좋네요.
회정식의 경우, 친구와 같이 배가 불러서 다 못 먹고 남길 정도로 양이 푸짐해서 좋았어요. 여자 둘이 먹기엔 너무 푸짐하네요.
일식 좋아하는 분들은 식사나 술 한잔 하기 좋은 집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가성비 좋은 일식집이예요.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12-7
전화 02-3667-3430
영업시간 11:30-15:00/17:30-22:00
찾아가는 길 영등포역 1호선 4번출구로 나와 여의도 방향 도보 5분거리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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