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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맛집 / 서울역 중식당 복성각 http://dan9199.blog.me/220724341226
지난 번에는 덕수궁 갔다가 들른 복성각인데 최근에 서울역점이 깔끔하게 리모델링했단 소식을 접함 빼빼로데이 데이트는 길쭉길쭉 면으로 데이트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서울역 연세세브란스 빌딩 지하로 새롭게 둥지를 튼 복성각 여기서도 입간판을 보고 반갑게 자리를 찾을 수 있었음 
런치세트 안내판이 있는데 1인에 저 가격이면 넘나 괜찮은 것 같음 5코스인데 
평일이고 퇴근시간 이후인지라 당연히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한 것은 오산 룸은 이미 만석이어서 2인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음 
기본 반찬들 
메뉴는 덕수궁 복성각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 디너에도 코스메뉴가 있는데 가격대가 상상 이외로 높지 않음 그래도 먹고 싶은 것으로 선택하고 싶은 욕심에 단품으로 주문
사이다 (2,000원*2) 또 맛있는 음식 먹을때 탄산이 빠지면 아쉬우니께 
마늘 탕수육 S (15,000원) 
저번에는 그냥 꿔바로우를 먹었다면 이번에는 좀 다른. 갈릭갈릭한 것을 먹어보고 싶었음 
납작하기 때문에 사뭇 낯선 비주얼이지만 그만큼 더 맛있단 말이지 가위로 숭덩숭덩 잘라주면 
이렇게 쫄깃한 찹쌀 튀김옷을 입은 찹쌀탕수육 마늘탕수육이 등장 
입에서 마늘냄새가 나지 않을까 그런 점은 우려하지 않아도 됨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 덕에 그냥 맛있기만 함 
얇게 두드려서 펴낸 돼지고기의 아름다운 자태를 찹쌀튀김옷과 함께 마주할 수 있음 
향라기 S (25,000원) 
유린기를 먹어볼까~ 하다가 매장에서 직원분께서 추천해주신 메뉴로 선택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매장 직원분이 가장 잘 아는 것을_! 
상큼한 소스를 끼얹고 등장한 샐러드도 옆에 조금 곁들여져서 좋았다
 약간 라즈지? 와 비슷한 비주얼 향이 엄청 쏴-하게 다가옴 중국 특유의 사천느낌이 팍팍 
마늘과 땅콩이 함께, 그것도 매콤하게 버무려져서 느끼한 맛이 1도 없음 
닭고기 자체도 기름기 하나 없게 바작하게 튀겨져서 매콤함과 바작함의 콜라보를 맛보았음 
몽골리안비프와 꽃빵 (30,000원)
 꽃빵 덕후인지라 꽃빵이 함께 나오는 메뉴 중에서 고기고기한 메뉴를..☆ 
보기에도 윤기 좌르르 흐르는데 이런 고기 음식이라면 더더욱 사랑스럽지 
앞접시에 먹기 좋은만큼 덜어먹었다 야채도 많지만 고기가 좀 더 많은 것은 안 비밀
달짝지근하기 때문에 어른들도 어른들이지만 어린 아이를 데려오더라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메뉴 
꽃빵과 함께 먹으면 마지막 힐링포인트 이로써, 돼지고기-닭고기-소고기 다 섭렵해부렀음
 잡채밥 (7,000원) 
잡채밥에 기본적으로 나오는 짬뽕국물과 함께 등장한 짜장소스는 일부러 따로 부탁드린 것 서울역 맛집 복성각은 흔쾌히 주셨음 (내 개인취향으로 식당마다 제공을 안 해주는 곳도 있음) 
나의 중국음식 밥요리 최애는 잡채밥 면과 밥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고 해야하나 여튼 식탐 많은게 여기서도 드러나는군 
부탁드려서 같이 제공해주신 짜장소스와 함께 비벼먹으면 당면 짜장밥같은 느낌의 완벽한 조화를 만날 수 있음 
다이어트는 내일, 아니 일주일 뒤로 미뤄야 할 맛
 삼선짬뽕 (8,000원) 
그리고 그녀의 선택은 푸짐한 건더기와 매콤한 국물이 인상적인 삼.선.짬.뽕
 짬뽕은 국물과 면만 먹어보면 그 내공을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싹싹 비웠습니다
 야무지게 먹고 나서 배가 터질 것만 같았지만 그래도 행복했음 
다 커서 이런거 편의점 앞에서만 봤지 빼빼로데이라고 빼빼로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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