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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후 한동안 정신 못차리다가 급작스레 약속이 생겨 맛나는 곳을 가기로 약속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 이자카야 수 " -문래점 내가 다녀온 곳은 '문래점'이었는데 퇴근후 가기에도 아주 편하고 (환승 안해도 됨) 너무 붐비는 곳도 아니어서 좋더라능-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3가 로데로왁 134,135호 전화번호 : 02-2636-7567 영업시간 : 18:00 ~ 03:00 |
2호선 문래역 5번출구로 나가 한 30초? 걷다보면 길가에.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설마하니 못찾는 사람은 없을게야-ㅋㅋ
이 주변을 "로데로왁"이라고 부르던데, 여러가지의 상점 혹은 음식점이 모여있어서 저녁때쯤 모이기 좋아보였다. ************ 바로 길가에서 보이는 모습은 요런모습! 
딱 봐도 고급진게 느낌이 퐉!
************ 걸어온 길 반대편에서 보면 이렇게 쭉 뻗은 길이 보인다. 
왼쪽 아래편이 지하철 출구쪽이니깐
중간에 한번쯤 위로 올라와야 한다ㅣ.
************ 간판이 참 예쁘지? 
상당히 신경쓴 소재선택이 아닌가 싶다.
요즘 인테리어 프로그램을 너무 봐서 그런지 이젠 요런거 보면 가격이 꽤 들었겠군.
나무는 어떤 것이로군. 이런게 자꾸 떠오른다는.ㅋㅋㅋ (개뿔 모르는데ㅋㅋㅋ)
************ 벽면에도 '이자카야 수'가 적혀져 있고, 빛이 나길래 촬칵. 
내가 지금까지 봐온 이자카야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감각적인 외관이 아닌가 싶었다.
************ 근데 내부도 감각적이더라!!
일단 들어가면 오른편에 바로 바테이블이 보인다. 
여기에 앉으면 음식 만드는 것도
볼 수 있다.
************ 그리고 내부는 대강 요런 모습.
무엇보다 맘에 든 것은 널찍널찍해서 답답한 느낌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적정량의 소품사용도 탁월하지 않았나 싶다.
물건이 너무 많이 장식된 곳은 시간이 지나면 뽀얗게 쌓인 먼지도 구경하게 되고 또한 답답한 느낌이 없지는 않더라구. 
그리고 분위기가 한결 밝아보였는데,
아마도 한쪽에 촤르륵- 꽃이 핀 장식물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다.ㅎㅎ
************ 테이블은 거의 오픈된 모습이지만 안쪽에 2군데의 예약석도 있었다.
룸으로 된 곳이었는데, 여기서 여러명이 모이면 떠들어도 괜찮을것 같더군! 
처음엔 여기 비어있으니 앉아도 되는줄
알고 앉았다가 쫓겨남.ㅋㅋㅋ
2인은 앉을 수 없대ㅜㅜ 힝..아쉽드앙.
************ 그래도 가장 널찍하게 뻥 뚫린 이쪽으로 자리잡고 앉았다.ㅋㅋ 
그래.뭐. 답답하지 않고
좋구만 그려-ㅋㅋ
************ 뒤를 돌아보니 더욱 분위기 있는 바테이블이 참 맘에 들더랑♡ 
이자카야에 요런 테이블은
꼭 있던데 여기도 사용되면 좋겠구먼.
************ 메뉴판을 살펴보려고 딱 펼쳤더니 "이자카야 수"의 소개를 볼 수 있었다. 
모든요리를 재료부터 엄선하여
숙련된 요리사의 손으로 직접 만든다고 하니 이 어찌 아니 훈훈할쏘냐~
************ 고르고 고르다가 나는 "코스요리"로 주문!!!
코스는 여러가지가 아니고, 딱 요거 한가지다.
음식만 제대로 나온다면 1인 3만원에 극강의 퀄리티를 맛볼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일단 1인 3만원의 코스요리는 비싼편은 분명 아니다.
게다가 일식 코스요리라니 저렴한 편에 속할지도 모르지.ㅎㅎ
물론 단품메뉴가 양은 더 많겠지만 특별히 이 메뉴만 많이 먹고싶다!가 아니라면 술안주로 코스요리도 썩 괜찮은 것 같더라.
일단 단품메뉴 한가지의 가격이 1~2만원선인데 아주 다양한 음식을 먹고 1인에 3만원이면 저렴한 편이잖오?ㅎㅎ
************ 주문 후 나온 것은 기본 찬! 
오마...이게 기본찬이래;;
이걸로만 술안주 해도 될것 같은디-ㅋㅋ 더 놀라운건 이거 달라면 계속 준다는 사실ㅜ
************ [ 완두콩 찜 ] 
[ 떡볶이 ]
[ 양배추 피클 ]
완두콩찜 같은 경우에는 이자카야에서 기본찬으로 내어오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이런 양질의 떡볶이를 기본찬으로 내오는 곳은 증말 여기가 처음이었다!
쥐똥고추로 매운맛을 냈는데 완죤 매움- 맛나게 매워서 씁씁하하거리면서도 맛있게 냠냠-ㅋㅋ
양배추 피클도 참 특이하더라? 양배추 같은 경우 생으로 먹기엔 참 어려운데 피클로 만드니깐 그것 또한 매력적이더군. 다음에 나도 도전!
************ [ 연어샐러드 ] 
" 사시미용 신선한 연어와 채소들의 결합 "
가장 처음 나온 음식은 샐러드였는데, 뽜이팅 넘치게 "연어샐러드"씩이나!
이렇게 소복~하게 산처럼 나온것도 맘에 들지만 얇게 썬 양파와 충분히 적셔지는 참깨드레싱이 아주 맘에 들었다.
************ 양은 좀 다르겠지만 단품의 경우 무려 19,000원!!!
하지만 만약 이것보다 양이 훨씬 많이 나온다면 19,000원이 아주 저렴한 거라고 생각될게다.
퀄리티가 끝내줌. 
걍 뭐...연어만 봐도 알수있겠지?
************ 크아~~ 연어샐러드 넘넘 맛있어!! 
샐러드를 처음 한점 먹었을때.
아! 여기 음식 다 맛있겠구나!라는걸 깨달았다. 역시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지.ㅋㅋ
************ 샐러드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다음 코스 요리가 추가적으로 나왔다! 
오올~
이거 눈 돌아가는구먼.ㅋㅋ
************ [ 닭날개구이 ] 
 
첨엔 요게뭔가 했다-ㅋㅋ
요건 단품으로 주문했을경우 3,500원!! 이건 아마도 요만큼이 3,500원이 맞을것 같다.
그냥 닭날개를 구운게 아니라 먹기 편하게 평평하게 쫙 펴서 시즈닝을 한다음 구운거라 먹기도 편하고 입에 촥촥-달라붙는다능ㅋㅋ
이거 10개 혼자 먹으래도 먹을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랄까?
************ [ 모듬회 ] 
광어, 도미, 참치 등 여러가지 회를
내어온 것인데, 걍 딱 봐도 퐈려햇!
단품 모듬회는 중(中)과 소(小)가 있었는데, 요건 소보다 양이 작지 싶다.
왜? 소(小)가 35,000원에 중(中)이 50,000원인데 여기서 그 가격에 이만큼만 줄리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그든.ㅋㅋ
************ 크아~~이쁘다 이뻐! 
회가 무슨 꽃도 아니고
이렇게 색의 조화까지 완벽하고 그르냐-ㅋㅋ
************ 실은 내가 해산물바보라 회만 보고 이름을 딱딱 맞추지는 못한다.ㅎㅎㅎ  
 
어쨌든 맛있어 보이는건 인정!
************ 간장에 와사비 곱게 풀어 살짝 찍어먹으면!
캬~~~꿀맛! 
회는 딱 한점씩만 먹으려고 했는데
어느새 반 딱 나눠서 내가 먹을건 다 먹고있는 나를 발견했다.ㅋㅋㅋ
************ 추가로 꼬치구이가 더 나와서 또 다시 사진을 찍어봤다. 
꼬치구이는 3종이 세트인건가?
************ [ 닭모래집구이&양배추 ] 
요거슨 단품이 3,000원!
닭모래집인데 이상한 맛 없고, 쫠깃쫠깃 으쩜 이리 맛있지?
아래에 양배추는 생양배추였는데, 무슨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 [ 쯔꾸네 (버섯돼지갈비구이) ] 
요거슨 단품이 4,500원이다.
좀 비싸다 싶겠지만 만드는 노력에 비하면 저렴한게 아닐까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여기서 우리는 기본찬을 또 한번 주문했다.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 
떡볶이 너무너무 맛있오!!
난 처음에 사람들이 떡볶이 더 달라는 얘기를 많이하길래 안주추가주문하는줄 알았는데 요 기본찬을 계속 더 달라는 얘기더군.ㅋㅋ
우리도 당연히 2번 더 달라고 했다.
여기 떡볶이 왜이리 맛있나효ㅜ
************ [ 치킨 가라아게 ] 
끄아아아!
나의 사랑 치킨!!!!!!!!!!!
단품으로는 17,000원! 벗뜨 얘도 단품은 양이 더 많을것으로 예상된다.
옆에 샐러드까지 완벽해.ㅋㅋ
************ 닭다리살을 양념에 재워 숙성해서 주문 즉시 튀겨나오기 때문에 그 신선한 바삭함은 따라잡기 어려울게다. 
이거 진짜 어마무시한 맛ㅜ
************ 같이 나온 양념장에 살짝 담궜다가 먹으면 아주 맛나다기에 그렇게 먹어줬지.ㅋㅋ 
부드럽고 쫄깃고소한 닭다리살이
늠늠 멋지구낭♡
이건 정말 ⅔는 내가 먹은것 같다.ㅋㅋ
************ [ 소고기 숙주볶음 ] 
차돌박이와 숙주에 불맛을 더해
볶아낸 요 메뉴는 단품으로 18,000원이닷!
처음 봤을땐 숙주가 수북해서 고기가 적은줄 알았는데, 고기는 아래쪽에 거의 깔려있더라.
************ 이렇게 숙주와 소고기를 적절하게 섞어서 젓가락으로 집어먹어주면 끝! 
오마망...왜케 맛있는고야?
이런게 바로 건강한 맛.이란걸까? 적절히 고기도 들어가 있어서 내 입맛도 딱 맞췄고,
************ [ 간사이오뎅탕 ] 
고급수제오뎅을 듬뿍 넣었다는
이자카야 수의 최고 인기메뉴라고 한다.
단품으로는 19,000원인데, 요것보다 분명 양이 많겠지?
안으로 움푹 패인 높은 그릇에 나와서 이것도 양은 좀 많은 편이더군.
간간히 보이는 저 고추가 워낙 매워서 청양고추 저리가라의 칼칼함을 선보여주더군. 허허!
************ 오뎅도 참 특이특이~ 내가 생각했던 일률적인 모양과 색이 아닌 여러가지 색과 모양으로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능.ㅋㅋ 
당연히 맛도 좋음.ㅋㅋ
이것말고도 여러가지 오뎅이 많았는데 다 찍자니 나만 못먹을것 같아서 요거 한장찍고 와구와구!
************ 그렇게 우리는 깔끔하게 모든 음식을 클리어!! 
캬~맛있게 잘 묵었다!
일식코스요리라는게 뭔가 싶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즐긴것 같은 느낌!!
************ 나올때는 문래역 다른 출구쪽에 있는 홈플러스를 들리려고 반대쪽 입구로 나왔는데, 이쪽이 더 예쁘넹-ㅋㅋ 
가게모습이 예뻐서 이쪽도 마지막으로 사진 찍어봤다.ㅎㅎㅎ
혹시 이쪽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헷갈려 할까봐성- 아웅.이 배려심.ㅋㅋ
************ 사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편이라 호프, 이자카야, 와인바, 칵테일바를 그리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양질의 음식을 맛볼수 있는 곳이라면 환영하게 된다.ㅎㅎ
술은 맥주 한잔이나 사케 한잔 정도?
그렇게 즐기고 나온다면 부어라마셔라~할때보다 훨씬 재미지고 깔끔하게 시간을 보내고 나올 수 있지 않을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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