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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남역에서의 식사.
학교 끝나고 7007번을 타면 아주 편하게 강남역을 갈 수 있어 좋다.
확실히 잠실권과는 거리가 가깝다는 걸 느낀다.
강남역 구경간 김에 카카오프렌즈샵도 "밖에서" 구경하다
주린 배를 쥐고 찾아간 곳은 텍사스 BBQ를 추구하는 오스틴.
강남역 맛집 베스트10을 목표로 뛰고 있는 오스틴을 촬영했다.
오스틴(Austin's)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29 지하1층
매장번호 : 02-566-5324
영업시간 : 12:00 ~ 23:00
Texas BBQ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한다.
텍사스 비비큐는 한국과 조금 다르다.
바로 "훈연" 이 그 차이인데..
한국은 강한 숯을 활용하여 직화로 빠르게 구워내는 데 비해
미국은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은은하고 오래도록 향을 입히는 "훈연"방식을 사용한다.
오스틴은 바로 훈연을 사용하는 곳이다.
생각보다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였고 적당한 백열등과
이쁘고, 멋있어 보이기 딱 좋은 불빛이였다.
강남역답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맥주 한잔씩을 드신 채 대화를 나누는 것도 인상적.
외국인도 더러 있었다.
우리는 2인용 플래터를 주문했다.
2-5
28.900원짜리
핑크 파인 (12.000원)
파인애플 하나가 통째로 나오고
빨대가 2개 꽂혀있다.
보기만 해도 독특하구나.~
아. 몰랐는데 뚜껑을 열어 먹어도 되는거였다..
뚜껑을 열자 슬러쉬같은 음료가 잔~뜩
알콜로 주문했지만, 전혀 알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 무알콜인가..?)
너무 달달하고 맛있고 좋은 음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건강하게 맛있다.
다만... 가격이 사악하다.
특이했던 소스 3총사
Chi Potle (=스페인어로 매운고추)
Austin BBQ (=업체의 비법소스)
Pine Apple (=파인애플이죠)
매운고추와 비법소스는 내가 그다지 선호하지 않은..특유의 서양냄새가 났다.
무난했던 파인애플로 곁들여 먹었다.
모히또 (9.000원)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청량해보이는 모히또
색감이 정말 좋다.
맛은 그럭저럭 평범한 것 같은데, 양이 많은 편이다.
2인용 플래터 (28.900원)
스페어립 130g + 풀드포크 130g + 브리스킷 130g
Side Menu : 어니언링 + 쉬림프
샐러드, 피클, 작은 번4개가 나왔다.
다양한 메뉴가 나왔는데
하나하나의 맛은 개성이 강하다.
이것만 가지고서는 느끼해서 나랑은 거리가 좀 멀었다.
번 안쪽에 버터를 발라 살짝 구워내서 바삭하다.
번 자체만 먹어도 맛이 좋다.
1회 번3개 리필이 가능하고
추가로 먹을시에는 천원 을 내야한다.
식사보다는 맥주를 즐기기 위한 안주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맥주와 플래터 한 조각이면 근사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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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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