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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있었다. 가보면 그리 멀지 않은데, 왠지 모르게 멀게 느껴져서 그간 못가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일부러 찾아갔다.
" 몹시 2호점 " 여긴 약도 없으면 못찾을 것 같으니깐 꼭 첨부해야할듯-ㅋㅋ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8-29 (서교동 330-3) 전화번호 : 070-8162-0920 |
홍대입구역에서 매우 가까워 보이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쪽출구가 아니라서 내가 보기엔 좀 후미진 곳인것 같다.
물론 나는 홍대 주변 이 잡듯 뒤지고 다닌 사람이라 이쪽길도 물론 잘 알고 있심.ㅋㅋ
************ 왠지 멋져보이는 간판을 만났구나! 몹시를 영어로 써놓으니깐 몹시 못알아보겠네. (어머 라임쩔어) 
오히려 건물에 붙어있는 메인간판에는 상호가 안써져 있어서, 여기 아닌줄 알고 지나칠 뻔;; ************ 보임? 메인 간판이 있을만한 자리엔 " CHEESE CAKE "만 덩그러니.. 
밤에 보니깐 딱 이 간판밖에 안보이던데,
낮에가면 이것말고 다른것도 보이려나?
워낙 어두운 것에 약한 렌즈를 쓰고 있어서 카메라가 맥을 못추는군; ************ 내부는 요런 분위기다.
음...사실 뭐 되게 편안한 분위기라던가 편안 의자라던가 그렇지는 않다.
사람은 또 디게 많아서 둘이서 4명자리에 앉을수가 없으니 가방 둘곳도 없고...
뭐 무튼 그런점들이 불편한 곳이더군. 
사진은 중간중간 찍어둔거라
몇자리가 비어보이지만 처음 들어왔을땐 자리가 거의 없었다.
평일인데 이렇게 잘 되는구나..
입소문이란 증말 무서운 것.ㅋㅋ ************ 키친이 이렇게 뻥 뚫려있어서 뭘 하고 있는지 다 보인다.
남자들만 있는 것 치고는 참 깔끔한 모습의 키친이더군. 
근데 나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직원들 무뚝뚝함의 끝을 보이더라;; 아무래도 원래 성격이 그러한 것 같은데 그럼 유들한 성격 한명이라도 좀 끼워놓지ㅜ
이러다가 손님들 다 떨어져나가지 싶더군; ************ 벽면에는 뭔가 사연이 있을것 같은 사진들이 액자에 고이 담겨져 있었다. 
인증서도 보이는군.
디플로마 어쩌구.... 난 커피 잘 모르니깐.ㅋㅋㅋ ************ 좌아- 우리 테이블에 3개나 놓여져 있던 "메뉴판"을 한번 읽어보실까? 
기본적으로 '치즈케이크'가 대표메뉴인
곳이라서 치즈케이크의 종류가 아주 다양했다.
몹시 1호점은 "초코케이크"가 유명한데 특히 '바로구운'이 들어가면 그게 대표메뉴다.
케이크 외에는 각종 차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고, 커피류와 와인류도 있었다.
음... 어떻게 보면 좀 특이한 메뉴구성인것 같다. 카페에서 와인을 파는게 흔한것은 아니지?
아.그리고 감탄할 점은. 되.게.비.싸.다.
물론 한잔에 15,000원짜리 커피도 보긴했지만 홍대에 지어놓은 작은 카페치고는 가격대가 좀 많이 높다 싶었다.
특히 케이크-.-;; ************ 어찌됏든 우리는 기본이니깐 차 2잔에 케이크 주문완료!
먼저 차가 나왔군! 
치즈케이크는 바로 만들어져 나오느라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차가 먼저 나왔다.
일단 모습은 맘에 드는군.
요런 갖춘듯한 모습 참 좋아. 으흐흐 ************ 첫번째는 레알 차(Tea)!!
[ 홍차 - 얼그레이 ] ( \6,500 )
주전자가 작아보이지만 제법 양이
꽤 되서 2~3잔 정도 따라 마셨던것 같다.
30초~1분정도 더 우리고 따르는게 좋다고 하더군. ************ 좌아~ 적당히 우러났으니 따라볼까? 꼴꼴꼴꼴~♪ 
맛?
물론 맛은...그냥 차맛??
으히히-
차는 향으로 마시는 거니깐 딱히 맛이 엄청 좋네 어쩌네 할 것은 아닌것 같다.
내 입맛이 그리 민감하지는 못함.ㅋㅋㅋ ************ 내가 주문한 것은 커피! [ 보통커피 ] ( \5,000 )
 
난 왠만하면 아이스-ㅋㅋ
보통커피라니.이름도 맘에 드네! 처음엔 5천원이라기에 뭔 커피가 이다지도 비싸냐!라고 했는데, 마시다보니 썩 마음에 들더라.
심하게 쓰지도 않고 아주 적당한 부드러움 이랄까?
케이크와 함께 마실 음료라면 요거 아주 추천한다. ************ 요것이 바로 몹시의 트레이드마크! [ 바로구운 치즈케이크 ] ( \6,800 )
치즈케이크 전문점인 만큼 치즈케이크 종류만 무려 7가지였는데, 주위에서 제일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아서 주문한게 바로 요것.
그리고 정보를 찾아보니 거의 요걸 먹더라구.ㅋㅋ
일단 나오자마자 엄청 놀랐다. 왜? 엄청 작아서-ㅋㅋㅋㅋㅋㅋ
난 가격봐선 꽤 큰게 나올줄 알았그든. 근데 너무 작은거 아님?? ************ 물론 스타우브 그릇에 담겨나온 점은 심하게 맘에 들었다.
나보고 내가 쓸걸 고르라면 절대 이런 알록달록류는 안고르겠지만 스타우브, 르쿠르제 제품이 예쁘다는 생각은 살짝 하고있었다. 
음....뭐 자세히 보니
케이크도 제법 맛있어 보이고, 게다가 뜨끈뜨끈하니 매력적이어서 돈이 안아까워지기도 하는군.ㅋㅋ ************ 왠지 그냥 먹기 아쉬워서 사진은 엄청 찍웠다(몇장 더 있음.ㅋㅋ) 
빛깔도 그렇고 양은 적지만
향기와 함게 모든게 용서되는 그런 비쥬얼.ㅋㅋ ************ 예쁘게 먹으라고 티스푼도 참 예쁜거 주셨구랴-ㅋㅋ 
예브게 떠먹겠나이다~
************ 요렇게 살쫙-떠보니 촉촉한 케이크의 식감이 느껴지는감? 
따뜻 촉촉한데다 치즈향이
무진장 엄청 심하다싶을정도로 진하다!
헐- 뭐 이리도 진해? ************ 가운데쪽은 거의 액체에 가까울만큼 물컹한 식감이었다. 물론 난 요런것도 좋아한다. 근데 분명 몇몇은 질색할 식감이지. 
진하게 치즈를 썼다더니 진짜 그건 핵인정!!!!!!!!!!!!!!!!!!!!!!!
심하다 싶을정도로 치즈가 진해서 나중엔 머리가 띵해진다.ㅋㅋ
가끔 미치도록 독하게 느끼하고 진한 치즈케이크가 먹고싶다면 여기가 완전 제격임.ㅋㅋㅋㅋ (비꼬는게 아니라 내가 가끔 그런게 땡겨서 하는 말임)
몹시의 치즈케이크는 아주 앗쌀한 기억이었다.ㅋㅋ
무튼. 난 맛있게 잘 먹었심. ************ 사실 여기 치즈케이크가 몹시몹시 궁금하다면 모를까 인테리어(분위기)나 편한 의자, 친절한 직원을 방문 이유로 꼽기는 어려운 곳이긴 하다.
가격이라도 좀 저렴하던가 말이지... 홍대의 커피숍은 이렇게 팔지 않으면 유지가 안되나보다;
내가 운영하는 거 아니니깐 감놔라배놔라 하면 안되는거겠지? 이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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